"이게 뭐지?"
레이는 쪽지를 펼쳐 본다.
도와주세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레이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가만..."
뒷면에 더 많은 내용이 써 있었다.
카르페 드 호치가 위험합니다.
당신이 도움이 필요합니다.
"...카르페... 드 호치?"
순간.
화르륵!
종이가 불타버렸다.
레이와 함께.
"크으윽..."
찌뿌두둥한 느낌이 들면서, 레이가 일어났다.
"...여긴 어디지?"
"카르페 드 호치."
부드럽고 온화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쿠!"
레이는 화들짝 놀라서 엉덩방이를 찧었다.
"당신인가요?"
"예?"
"카르페 드 호치를 구할 영웅 말입니다."
"예?"
"당신은 페롬인가요?"
"페롬이라뇨?"
"당신의 이름 말입니다. 당신의 이름이 페롬 보르 치냐구요."
"제 이름은 레이 토흐인데요...?"
순간, 여성의 표정이 굳어졌다.
"페롬이 아니라고요?"
페롬... 내 학교 친구인데?
"페롬은 아니지만... 페롬이 누군진 알아요."
"그건 제가 물어본 게 아닐 텐데요."
꽤나 위엄 있는 목소리로 여성이 말하였다.
"제 소개를 안했군요."
여성이 심호흡을 하며 말했다.
"저는 데르메르입니다."
여성이 말했다.
"데르메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그나저나..."
레이가 말했다.
"데르메르씨, 이곳에서 나가..."
"금방 이곳에서 소멸될 것입니다."
데르메르가 말을 가로챘다.
"그러고는 진짜 카르페 드 호치로 갈 것입니다."
"그럼 이곳은 카르페 드 호치가 아닌가요?"
"아닌건 아닙니다만 진정한 카르페 드 호치는 아니지요."
데르메르가 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곳에서 소멸되면 숲이 보일텐데요."
데르메르가 말했다.
"서 있는 곳에서 숲의 정 반댓 방향으로 가면 마을이 보일 겁니다."
데르메르가 말을 이었다.
"그곳에서 리아에게 찾아가세요. 블론드니까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데르메르가 말했다.
"다섯."
데르메르가 말했다.
"예?"
"넷"
데르메르가 말을 이었다.
"셋"
데르메르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둘."
데르메르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하나!"
휘이잉!
"내가 말할 틈도 안주네..."
레이가 숲의 반댓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투덜댔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알려줘야 할것 아니야!"
"까아아~~~"
"응?"
마을에 도착했을 즈음이다.
"페롬~~~ 페롬 맞지?"
블론드 헤어 소녀가 뛰어오며 말했다.
"오랫만이야, 페롬... 응?"
그 소녀가 멈췄다.
"리아...니?"
"꺄아아~ 페롬, 기억하는구나?"
"저, 리아..."
"알았어, 페롬, 나도 보고 싶었어..."
"그게 아니라..."
"응?"
"나는 페롬 아니야..."
"뭐?"
"나는 페롬 아니라고..."
"에이, 페롬, 장난치지 말고... 어서 우리 집으로 가자!"
리아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아 진짜 아니라니까~"
"그럼 내 이름 뭐야?"
"리아."
"맞잖아 맞잖아 아니면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
"그게..."
"네가 페롬이 아니면 왜 너처럼 생겼니?"
휴우우...
"그나저나..."
레이가 말했다.
"데르메르가 널 찾아오라는데?"
"응? 데르메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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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이라 허접한건 이해해주시고...
읽으셨으면 댓글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지만 이왕이면 남겨주고 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