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유방이 이색 돌연 이벤트 글 경연이 대세다게시글을 읽으면서 히히 실실 헛허 핫하 웃기만 했었다
불현 듯 나도 추억을 소환 해 볼까 하다
이 나이에 주책바가지 소리 듣지 않을까 상당히 주저 주저 망설여 였다
하지만 그 주책을 무릅쓰고...
김시스터즈 !
1950년대 목포의 눈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당대 최고의 스타 이난영이 키워낸 최초의 걸 그룹 이며
육이오 전쟁 후 가난한 나라의 음악 천재 소녀들이 미8군 쇼를 휩쓸었던 당대 최고의 스타 였었다.
김해송과 이난영의 두 딸(김숙자,김애자)과 이난영의 오빠이며 작곡가인 이봉룡의 딸(이민자)로 구성된
김시스터즈는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노래와 함께 춤까지 아주 잘 췄었고,
1959년 아시아 걸 그룹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진출하며,
1967년 50만 달러 세금을 냄으로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고액 납세자 였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2,076달러 이었던 시절
김시스터즈가 라스베이거스 스타더스트 호텔 무대에서 받은 주급은 무려 일만 오천(15,000 )달러 였다
그 김시스터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진출 하기전 서울 성북동 언덕배기에 살았다
고딩 일학년 시절
반 친구놈은 성북동 언덕에 집이 있었고
나는 삼선교 근처에 집이 있었다
여름 방학때
나는 숲이 우거진 반 친구의 집에서 낮에는 한 여름의 폭염을 피해
방학 숙제도 하면서 공부 했었다
주로 야간에 미8군 쇼 무대서 활동 하는 김시스터즈도
낮에는 언덕배기 집에서 한 여름의 폭염을 피해
악기를 다루면서 율동의 노래 연습을 하였다
워낙 무덥다 보니 그녀들은 핫 바지에 런닝써스만 입고서
연습을 하였다
공부 하다 친구놈과 서너 가옥 건너
그녀들의 집 뒤뜰 조그만 유리 창문에서 머리는 보일락 말락
눈만 빼곰히 숨 죽이며 숨어서 보고 있노라면 들킬까 아슬 아슬한 스릴에
불룩한 젖 가슴과 미끈한 다리는 말초신경을 자극 흥분의 도가니로 몰입 되었다
그런 장면들은 방학 끝난후 반에서 톱 뉴스 화제 였었다
어느날 공부하다 무덥고 지루해서 또 숨어서 엿보기로 했다
근데 그녀들중 한명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고 전라 나신에
부채로 더운 몸을 식히고 있었다
헉~너무 놀란 장면을 보고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치다
나는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일어 났었고
친구놈은 앞서 도망치고 있었다
당시는 인터넷 야동도 없었고 비디오도 없었는데
실물 여자 나신을 보았으니
지금 돌이켜 보면
까가 머리 호기심 많은 남학생이 횡재 했었던 추억 소환 이다
첫댓글 도망 가면 더이상 못보는데...
그 둘도 없는 기회를 아꿉다 ㅎ
그러네요 지금 회상 하면 아쉽네요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기척에 그녀들중 누군가 우릴 흘깃 본것 같아 걸음아 나 살려라 도망 갔어요 ㅎ
황홀하셨겠어요.
항홀 하기 보다 보지 말아야 될 것을 보았기에 너무 놀라 도망 갔어요ㅎ
@산자락 순진하셔서
만약 지금이라면...계속 뚫어져라 봤을것 같은 생각이.. ㅋㅋㅋ
정신이 혼수상태라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 ㅎ
손바닥으로 얼굴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
보지는 않으셨어요??
좋은 동네서
크셨네요;
ㅎ
손가락 사이로 보는것은 여학생들이 남학생 그시기를 보았을때 모션인데
그녀들중에 누가 얼핏 보는것 같아 들켰다는 두려움에 냅다 도망치기 바빴어요 ㅎ
그옆집살던 아줌마 지금도 살아계신데
약 50년묵은 궁금증 풀어 드리게 됐네
그때 쥐구멍 드나들던 쥐같은 분 찾았다고
까가머리 학생은 쥐 구멍인지 개 구멍인지 분간을 몰랐던 시절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워낙 놀라고 충격 받았던 순간포착이라
각인이 사라지지 않네요 ㅎ
ㅋㅇ ~~
갤럭시 폰 으로 녹화할 생각을
못하셨구나
아까비 ^^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인데
웬 갤럭시 폰 인지 ㅎ
걸리면 몰카촬영으로 콩밥먹지요.ㅎ
당시는 몰카 촬영이 아니고 도둑이 고양이 눈 요기지요 ㅎ
ㅎㅎ 왜 도망가셨을까요
손가락 사이로 보면 되는데 ㅎㅎ
그녀들중 누가 조그만한 뒷 창문쪽으로 언듯 고개를 돌리기에
간이 콩알만 해서
그럴 여유가 없어 냅다 도망치기 바빴어요 ㅎ
저도 고교 시절 친구셋이서 동네 모녀사는집 구경 할려고 밤중에 살금살금 가서 문 틈에 보려고 하다가 어머니 가 누가 왔어 하는 소리에 (그집 개가짖는 소리에) 셋이서 뛰다가 한놈이 발바닥 밤가시 찔렇다고 (그집은 울따리 있는 안에 밤나무 있어서 땅 바닥에 밤송이가 있었음)넘어지고 다행 히 안잡히고 왔다는 것.그때 그집딸은 20살 조금넘은 정도였지요.그때는 왜 미련 맞고 바보짓인지.모름니다.
참 재미있네요.
그걸 누구와 같이 봤어야 두고두고 이야기 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