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27
53-29
42-40
43-39
34-32
45-37
54-28
56-26
41-41
55-27
65-17
53-29
44-28
모리가 있던 13년간 휴스턴보다 많이 이긴팀은 오직 스퍼스밖에 없습니다
단 한시즌도 5할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고요.
티맥, 야오는 긴 부상과 기량저하로 어떤 유산도 남기지 않고 팀을 떠났으며
고만고만한 선수들로도 쓸데없이 많이 이겨서 얻은거라곤 로터리 14픽 밖에 없었고
탱킹을 수년간 하면서 에쎗을 모은것도 아니었고
FA시장에서도 우리 뜻대로 이뤄지진 않았죠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도 하든을 데려와서 슈퍼스타로 만들어냈으며
없는 에쎘을 쥐어짜면서 스타들을 꾸준하게
영입하면서 컨텐더급을 수년간 유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죽어도 사치세를 내기 싫어하는 구단주 밑에서
할수 있는거라곤 미니멈급 영입이나 바이아웃 줍기 밖에 없었는데
그걸로도 로테이션급 선수를 데려올수 있다며 자신감이 넘치던게 모리였고요. 실제로 그걸 보여줬죠.
우승을 못한게 옥의티이긴 하지만
하필 팀의 최전성기가 골스와 겹쳤던게 불운이라면 불운이었고 음바무테, 폴의 부상도 운이 없었죠
리그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가장 부지런하며 가장 혁신적이고 앞서가던 단장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데
이제 그런 인물이 사라졌습니다
누구누구의 팀이라는 이름을 붙일때 선수나 감독이 아닌 GM을 먼저 붙이고 싶은건
휴스턴외에 몇 안될겁니다
후임인 라파엘 스톤도 평판은 좋고
모리가 닦아 놓은 토대위에서 잘 이어나갈지 모르겠지만
진짜 문제는 제임스 돌란 2.0인 틸만이죠
투자 하지도 않고 이기고 싶은 의지가 전혀 없는 오너밑에서
과연 뭘 할 수 있을지...
첫댓글 ㅠ 중국 좁은 넘들이 여전히 휴스턴 보이콧하고 있는 것이 꽤 큰 원인이라 생각드네요.
빠르면 내년 오프시즌 정도라고 예상했는데 리빌딩의 시간이 일찍 올 수도 있을듯해요.
중국 영향도 있겠지만 결국은 틸만 때문에 모리가 한계를 느낀거 같아요. 사치세 때문에 픽도 다 팔아치워야 되고 MLE, BAE 남아 있어도 쓰지도 못해, 트레이드도 구단주 의중을 읽고 해야되고 아마 이번 감독 선임에도 적지않게 영향을 줬을겁니다. 처음에는 전권을 주는거처럼 보였지만 후보자들 만날때 오너도 같이 동행 했다더군요. 알게 모르게 압력을 줬을겁니다. 특히 금액면에서...댄토니에게 제시한 재계약안도 2.5밀 베이스에 플옵이나 2라운드 진출 뭐 이런거에 따라 옵션이 덕지덕지 붙었다던데 댄토니 유임에 대해 부정적인 제가 봐도 참 허탈하더군요. 이런 오너 밑에서 자기가 추구하는 농구를 하긴 힘들죠. 저같아도 그만 둘거 같네요
캐럴 도슨 후임으로 우리에게 정말 큰 자부심과 기쁨을 줬던 데릴 모리였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ㅠㅠ
기억나네요. 유타한테 7차전에서 지고 티맥이 울고 인터뷰하던 딱 그 시기에 부임했었죠.
휴스턴이나 이번 마이애미를 보면 아무리 사정이 애매해져도 탱킹 보다는 최대한 보유한 자원으로 위닝 컬쳐를 어떻게든 만들려고 노력하고 그렇게해서 키워낸 에셋을 통해 스타를 영입하여 위로 올라가는게 맞는 것 같네요. 9스턴 시절이나 웨이드 노쇠화, 보쉬 혈전 터지고 엄청 애매해졌던 마이애미는 차라리 몇년 꼴아박는게 낫지 않겠냐는 말도 많았지만 안그랬던...
이전 구단주인 알렉산더도 탱킹은 절대로 못하게 했었는데 틸만도 비슷할거에요. 하든, 러스 팔고 하위권팀으로 가면 티켓 안팔려서 손해거든요. 이런 구단주들은 적당히 성적내면서 특히 스타 선수들 유치해서 관심 받는게 목표에요. 그래야 돈이 되거든요. 이기면 더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 무리한 투자는 절대 안하죠. 이번 오프시즌도 고든 팔면서 샐러리는 줄여도 극단적인 리빌딩이나 리셋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최고의 단장이었습니다. 우승은 못했지만 단장으로서 언제나 어려운 여건에도 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어딜가든 성공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