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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반가운 전화 한 통이 왔다. " 담주부터 SLS AMG가 전시될 예정입니다!!" , " 아~~ 정말!!!???" 적절히 사람 없을 만한 시간을 택해서 한성자동차 방배전시장으로 갔다. 3층에 AMG전용 전시 공간에 엄마돼지인 E63 AMG와 함께 전시가 되어있다.(필자가 C63 AMG를 탈 때 그 엄청난 먹성 때문에 C63을 아기돼지, E63을 엄마돼지 S63 을 아빠 돼지로 부르게됐다. 그럼...SLS는? 두목 돼지 쯤 되려나..--;) 실제로 SLS를 본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떨지 너무 궁금했었다. 전시되어 있는 차는 알루빔 실버라는 특수한 컬러의 차량이다. 이 색상의 옵션가격만 1400만원이라는.. 전설의 컬러라고 볼 수있다 ㅋ. SLS를 보자마자 걸윙에 압도되어버렸다. 하늘을 향해서 올라간 도어는 '내가 진짜 수퍼카야 , 덤벼 보시지!!' 하는 듯한 강력한 인상을 준다. 걸윙을 닫고 보니 생각보다 길고 넓은 차체에(SLR보다도 길다..) 한 자세 하는 두목 돼지의 포스가 느껴진다.
추천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 좋은 일만 생기실 거에요 *^^* 손가락 꾸욱~
벤츠 300SL은 걸윙도어의 선구자다. 1세대 SL클래스로 벤츠가 최고의 명작이라 자랑하는 클래식 로드스터이기도 하다. 1952년 프랑스 르망24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벤츠의 레이싱 머신을 베이스로 만든 이 차는 최고속도 시속 240~260km로 도로 위의 제트기같은 인상을 줬다. 당시 '최초'라는 수식어가 이 차를 따라 다녔다. 걸윙도어 이외에도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보닛 라인을 낮게 하기 위해 엔진을 좌측으로 45도 기울여 배치했다. 양산차 최초로 연료분사시스템도 적용했다. 300SL의 디자인과 걸윙도어를 계승한 모델이 7월 국내 출시된 벤츠 SLS AMG다. 경량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AMG 6.3리터 프론트 미드 V8엔진,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알루 미늄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가진 스포츠 섀시 등을 채택했다. 최고 출력은 571마력, 최대토크는 66.3kg.m이다. 0→100km/h 가속시간은 3.8초이고, 최고속도는 317km/h이다. 연비는 6.7km/ℓ이다. 국내에는 기본형 가격이 2억6000만원부터 , 실내 및 사이드 미러 등에 카본패키지가 적용된카본 패키지 모델이 2억 8천 900만원에 책정되어 있다. 이 외에 알루빔 실버 컬러를 추가하면 1400만원의 옵션 비용이 발생한다. 올 해 들어올 30여대의 차량은 이미 예약 완료된 상태이고, 지금 주문하면 2012년에나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걸윙을 닫아보니 단정하고 단아한(?) 모습에 포스가 느껴진다 사실 가장 궁금했던 것이 실내이기도 했다. 필자가 오더한 차는 흰색 외장에 전체 레드 시트, 알루미늄 룩 실내인데 전시차와 거의 비슷하고 실내 가죽 색상만 차이가 날 듯 하다. 시트에 앉자마자 문부터 닫아봤다. 문이 하늘 높이 있기 때문에, 과연 앉아서 우아한 자세(?)로 문을 닫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팔이 5센티만 더 길었으면 좀 더 멋지게 문을 닫을 수 있겠는데.. 아마 남자건 여자건 키가 170cm를 넘지 않는 분이라면 이 차의 도어를 닫는 것이 쉽지 않을 듯 하다. 벤츠에서는 키가 작은 사람을 위해서 멋진 가죽끈(?)을 오리지널 악세사리로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미 판매가 된 차량이라서 시동을 걸어보거나 더 이상의 조작은 못 해봤다, 최고의 8기통 AMG사운드와 명품 오디오 벵앤 울릅슨이 만들어내는 소리도 궁금하고... 차가 나오는 9월이 더욱 기다려지게 되었다.
뒷 모습 역시 포스가 넘친다. 단 트렁크가 좀.. 많이... 작다.. 골프백은 힘들 듯...
알루미늄 느낌을 흉내 낸 것이 아니고, 진짜 알루미늄이란다. 명품오디오 뱅앤 울릅슨의 스피커... 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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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rtopia by 김연홍 원문보기 글쓴이: 김연홍
첫댓글 좋은 자료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