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中口占示洪上舍雲章象漢-鄭來僑(정내교)
길을 가다 즉흥적으로 시를 지어 진사 홍상한에게 보이다
漫漫埜路去何長(만만야로거하장)
豆葉初舒大麥黃(두엽초서대맥황)
過盡江東山雨急(과진강동산우급)
靑騾背上醉眠涼(청라배상취면량)
끝없는 들길은 어찌 이리 긴가
콩잎 막 펴지고 보리는 익어가네.
강 지나자 산속에 빗줄기 급해도
청노새 타고 술 취해 조니 시원타.
埜路(야로) : 野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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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漢詩
路中口占示洪上舍雲章象漢-鄭來僑(정내교)
巨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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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
25.05.08 08:57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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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鄭來僑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보리가 익어가는 농촌의 들길을
술에 취해 비를 맞으면서
청노새를 타고 그것도 졸면서 가니
한량없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漫漫埜路去何長만만야로거하장 豆葉初舒大麥黃두엽초서대맥황
過盡江東山雨急과진강동산우급 靑騾背上醉眠涼청라배상취면량.....
보리가 익어가는 계절엔 비를 맞아도 시원하지요....
더구나 한잔 걸치고 노새를 타고 가는데 비 쯤이야.......
게절을 보니 6월인 것 같습니다.
고맙게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漫漫埜路去何長
豆葉初舒大麥黃
過盡江東山雨急
靑騾背上醉眠涼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릿고개의
빈 속에
白酒 한 잔에도 술은 취하고
빗줄기 시원하다 지만 감기 들겠네요.
딱 지금 쯤, 잘 감상했습니다.
감상 잘하고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