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없이 다수의 소리에 동조하지 않는다
더둘로의 변론이 끝나자마자, 아나니아가 동원한 무리가 일제히 “이 말이 옳다”고 외쳤습니다. 사도 바울의 말을 들어본 적도 없고, 사실을 확인한 적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치는 그 자리에서, 혼자 다른 말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도 열 명의 악평 앞에서 밤새 울며 함께 원망했습니다.
우리도 이런 군중이 될 수 있습니다. 확인도 없이, 많은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말할 때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그 동조가 누군가의 생명과 명예를 해치는 방향이라면, 침묵조차 거짓에 가담하는 것이 됩니다. 다수의 소리에 쓸려가지 않고, 먼저 진실을 확인하는 것이 오늘 우리가 붙들어야 할 순종입니다.
결단 :
다수의 소리에 확인 없이 동조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먼저 진실을 확인하겠습니다.
질문 :
나는 지금 확인도 없이, 많은 사람의 말에 동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침묵으로 거짓에 가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 :
하나님, 다수의 소리에 쓸려가지 않고, 먼저 진실을 확인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침묵으로 거짓에 가담하지 않고, 진실 편에 서는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