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하고 늦잠자고 11시 좀 안되서 사돈집을 갔는데 이미 대기상태ㅜㅠ 저희앞에 10팀전후로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이왕 온거니 기다렸다 들어갔고
물곰탕 2인분 시켜서 해장 맛나게 했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니 맛있었구 물곰탕은 전날 술을 마니 먹은만큼 맛있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 ㅋㅋ 국물이 시원했습니다 미끄덩한 식감 안 좋아하는 분은 안 좋아할지도 모르겠어요~ (알코올이 또 땡겼지만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 입맛만 크흡ㅜㅠ)
밥을 다 먹고 전날 가 본 카페말고 다른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상호가 나폴리아였나...
경치가 좋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이미 시장판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더라구요ㅜㅠ 맛도 그닥이었구 너무 정신이 없어 오랜시간 머물기엔 별로였습니다.
짧게 음료마시며 바다구경하고 다음 코스였던 백촌막국수근처로 가 차에서 쉬기로 하고 미련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뭐 그래두 확실히 경치는 좋았습니다
백촌막국수로 이동해보니 뜻밖의 횡재(?)
1시간정도 웨이팅해야 한다는겁니다 ㅋㅋㅋㅋ
빨리 근처로 와보길 잘한거죠~~
차에서 30~40분 쉬다 바로 줄서러 갔습니다.
정말 유명하지 않으면 못 찾을만한 곳이고 외관 또한 그냥 가정집 같았습니다 간판빼구요~
맛도 평이 워낙 좋아 기대만발이었고 수육이 먼저 나와 한입 먹고 '응? 이게 그 정도인가?란 생각이 들며 좀 실망했지만 뒤늦게 나온 막국수를 먹어보고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흡입했습니다.
역시 비스게의 추천은 틀리지 않는다면서요 ㅋㅋㅋㅋ
맛나게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전 중앙시장에 들러 만석닭강정(속초에 왔으니 의리상), 대게생물을 포장해 왔습니다.
저희 비스게님들 추천 덕분에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되어 후기라도 남깁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 속초 가실 분들도 보시면 좋겠구여~~
참고로 로컬분들께 김영애할머니순두부 여쭤봤더니 엄지척을 올리시더라구요 자기들끼리 가면 순두부, 타지사람들 대접하러 가면 사돈집 마니 간다면서요 저흰 시돈집밖에 못 가서 담에 가봐야겠어요 아쉬움에 좋은 정보 되길 바라며 올립니다 ㅎㅎ 아 그리고 제가 금토 갔다온건데 금욜엔 정말 널널했고 토욜은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참고하시고 가능하면 평일에 다녀오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저흰 3월초에 제주도여행 갈 예정인데 그때 다시 추천 여쭐게요 모두 즐건 하루 되세요~^^
첫댓글 오~ 저희 동네에 오셨군요. ㅎ 속초 살고 아야진에서 일하는 데요. 저에게도 백촌 막국수는 진짜 인생국수입니다.
일터에서 5분도 안걸리지만 주말이랑 성수기에는 먹을 수가 없네요 ㅎ
진짜 국물이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해장에 아주 그만이었습니다 저희가 막국수 1인분 곱배기, 편육을 주문했는데 알바분께서 웨이팅이 많아서 추가주문 안되는데 정말 괜찮으시냐고 귀여운 협박?을 하시더라구여 ㅋㅋㅋㅋ 결과적으로 저흰 알맞게 잘 먹었습니다^^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동해바다는 서해에 비해 진짜 시원한 맛이 있네요~
마자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