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인디언 아줌마가 얼마 있으면 목돈이 생긴다며 좋아하더군요...
뭔일인가 물어봤더니 아줌마가 어렸을때 강제로 부모로부터 격리되어
INDIAN RESIDENTIAL SCHOOL 에서 7년을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캐나다 정부에서 이 아줌마 같이 본인이나 보호자의 동의없이
이 학교에서 지낸 인디언들에게 보상을 해주는 법을 입법해서 작년에만 무려
칠천오백만불이 보상금으로 지급되었다고 하네요...
학교에 거주한 기간동안 첫해는 만불 둘째해부터는 3천불을 보상해준다고 하니
이 사람들한테는 큰 돈인데 이 아줌마 눈치를 보니 벌써 여기저기 손벌리는
사람이 많은것 같더군요..(자식만 7명)
이땅의 원주인이지만 2등국민의 대우를 받는 인디언들...
이제는 소부족의 언어는 젊은 세대는 쓰지않으려고 해서 사멸될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의 콜번대학의 연구원이 매년 이곳으로 와서 언어보존을
위한 작업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 사람들 안스러운 마음이 들다가도 길거리의 수많은 인디언 홈리스들을
보면 그런 마음이 사그러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잘못한 일은 시인하고 보상해주는 캐나다 정부도
쉽지않은 결정을 내린것 같네요
첫댓글 서구쪽 국가들이 맘에 드는점은 확실한 보상제도가 있다는거죠.(그만큼 반대급부도 있지만-_-;) 저희 학교에서도 Native Languafe라고 해서 원주민들 언어를 보존할려고 노력합니다. 쩝 그런데 아쉽게도 강의받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네요;
결국 강제 격리시키는 등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인디언 홈리스들도 구조상 많이 늘어난 것 아닐까요? 이들에 대한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대우와 보상은, 결국, 이 나라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본인들을 위함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