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1차 보드공구때 맘에드는 상의가 있어 구입을 했었습니다.
근데 거기다 바지를 맞추려니까 좀 힘들더라구요.
아무 색깔이나 안 맞는거 있죠?
겨우 한두개 어울리는 바지를 골랐는데
제 신체 사이즈가 평균에서 약간(?) 웃돌다 보니깐
보드복이 아니라 거의 레깅스 수준이랄까?
그래도 조금은 맞는 듯한 걸 하나 골랐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여유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엉덩이 보호대를 하고 입어도 맞을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렇다면 보호대를 입고 다시 입어보자 했지만
불행하게도 코스엔 엉덩이 보호대가 없지 뭡니까.
정신없는 코스 사장님을 졸랐더니 어디에선가 어렵사리 공수를 해오시더군요.
다행히 그리 여유가 많지는 않았지만 입을만은 해서
결국 그걸로 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헬멧을 사려구 했더니 여기서도 저의 평균이상인 신체사이즈 때문에 문제가 또 생긴거죠.
X-Large를 썼더니 머리가 들어가긴 하는데 관자놀이 부분이 조금 눌려서 머리가 아픈거에요.
답답해진 코스 사장님 이번엔 줄자를 가져와 제 머리사이즈를 재시더군요.
헬멧사이즈는 60cm, 제 머리사이즈는 58cm,
이론상으로는 충분히 맞고도 남을 상황이지만
제가 내린 분석 결과는 이랬습니다.
제 얼굴이 정면으로 넓은 유형이라 머리가 아픈것이라고...
결국 헬멧은 사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어쨌든 토,일요일 공구샵에 계시던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코스사장님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XX-Large 갖다 놓으실 생각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