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나 뱅기는 엔진을 회전시켜서 추력을 얻습니다. 이 엔진이 모형 엔진이라고는 하나, 회전수(RPM)가 15,000에서 20,000RPM을 육박하고, 마력수가 30급은 1.2마력정도, 60급은 4마력정도 됩니다. 이것이 모 형에 장착돼서 작동시에는 모형기체가 날아가는 속도로 인하여 엄청난 힘으로 변하게됩니다. 그래서 조종실수나 노콘의 상황이 됐을때는, 가공할만한 무기로 돌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여의도 뱅장에서 날리면서 참으로 많은 위험한 상황들 을 목격내지 실현(?)했는데, 이러한 상황들이 대부분 초보분들한테서 많이 발생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초보분들에게 RC모형의 위험성과 안 전규칙들을 제대로 가르쳐준 분이 없기에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도 단순히 RC는 위험하다는 것을 알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재미있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위험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타 고 다니는 자동차도 상당히 위험한 물건이지만, 올바로 운전한다면 생 활의 편리를 주는 도구가 아니겠습니까!
- 경험 -
사고 : 무릎높이의 호버링도 못할때였다. 헬기가 깡총깡총뛰며, 이리 저리 옮겨다니다보니 열심히 헬기만 아다녔는데,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헬기가 대략 5~6미터 떨어진 또다른 조종자를 바라 보고 서있어, 아무생각없이 헬기 뒤로가서 또다시 호버링을 할 려고 끙끙거리다가, 조종미숙으로 헬기로터가 땅바닥을 칠려고 하자, 순간적으로 피치스틱을 올렸다. 그러자, 헬기가 45도방 향으로 전진상승하면서 옆에서 조종하는 사람 머리 바로 위로 날아갔다. 그 분께서 놀라시며 하는 말이 "나는 얘가 둘 딸린 사람인데, 어쩔라고 그랬냐"며 농담비스무리하게 하셨다. 왜 냐면 아는 분이였기에.. 원인 : 조종미숙과 안전의식 결여.. 헬기 로터가 어딘가에 부딪치면 당연히 로터만 포개지리라 생각했다. 누군가가 그 위험성에 대해 알려준 사람이 없었기에, 오로지 헬기 견적을 내지 말아 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피치스틱을 조작한 것이였다.
사고 : 막, 좌우 수평플라잉 연습을 할때였다. 저 멀리서 헬기를 스 톨턴시키고 하강시키면서 수평비행으로 들어갈려는 순간, 갑작 기 헬기가 '팍'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분해되어, 지상으로 파편 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문제는 그 바로 밑에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다. 원인 : 헬기가 공중분해되는 통에 아직도 그 원인을 모르겠으나, 아마 도 정비불량이 아닐까 한다. 더욱이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위 를 가로질러 비행하고 있어 위험성을 항상 내재하고 있다. 다 행히 파편들이 밑에 지나가던 사람 5미터 앞에 떨어졌다. 만 약, 하늘에서 떨어지는 엔진에 사람이 맞았다면~~ 으...~
사고 : 스톨턴을 멀리서 하는 것이 아닌, 바로 자신의 앞에서 스톨턴 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있었을 때이다. 바람은 조종자에 대해서 역풍으로 불고 있었고, 스톨턴을 하기 위해 내 앞에서 수직상 승후, 180도 턴을 하고 내려오는데, 수평비행으로 들어가기 위 해 엘리베이터 스틱을 당겼지만 전혀 먹히지 않는 것이였다. 헬기는 기냥 땅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었고, 더욱이 바람 의 영향으로 인해 헬기가 구경꾼들쪽으로 밀려오고 있었다. 어케든 잡아볼려고 끙끙거렸지만, 헛수고였고, 결국 헬기는 구 경꾼들이 서있는 둑위로 쳐박으며, 그야말로 콩가루의 진수를 보여줬는데, 그 바로 옆에 장병훈님과 그 와이프되시는 분이 계셨다. 원인 : 수신기의 접점불량이다. 평상시에는 멀쩡하다가 진동이 와서 어느 순간 작동불량 상태로 빠진 것이다. 이전에 간혹가다 비 행중 헬기가 노콘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바로 제어가 되곤해서 신경을 안썼는데, 결국에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그리고 그 당시에 옆에 계셨던 장병훈님의 와이프되시는 분은 임신중이셨 는데, 얼마나 놀랬을까 싶어 지금도 죄송한 마음에 제대로 얼 굴을 쳐다보지 못한다. 장병훈님이야 뭐, 얼마나 이런 일을 많이 경험했을까 싶어 이후에도 그냥 웃으며 인사하지만... 헬기가 통제불능이 됐을때는 얼른 큰소리로 '노콘'이라고 외쳐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줬어야 했는데, 어케든 살려보겠다고 혼 자 끙끙거린게 큰 사고를 부를뻔했다.
이후부터 안전에 신경쓰게 되었고, 정비 점검을 자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행스럽게도 노콘이 돼도, 헬기가 어디 사람 없는 곳으로 알아서 떨어지더군요. 속은 쓰렸지만, 인명피해가 안난것을 감사하게 여겨야지요.
- 목격 -
사고 : 후면호버링하던 헬기가 갑작기 노콘이 되어, 조종자쪽으로 향 하자, 조종자는 땅바닥에 바싹 엎드렸고, 헬기는 계속해서 후 진으로 날아가 구경꾼을 지나쳐, 결국에는 내 자동차 드렁크쪽 의 컴비네이션램프를 아작내며, 헬기는 떨어졌고, 부딪치는 순 간, 테일뭉치부가 10여미터 어디론가 날아갔다. 원인 : 추락한 헬기의 밧데리를 살펴보니 완전 Out 돼 있는 상태였다. 시동걸기전에 체크했을때는 정상상태였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크시에만 정상으로 나왔고, 작동후, 얼마안돼 곧 방전되었던거 같다. 충천을 10여시간 완 속충전을 시킨것이 아니라, 급속충전을 했다고 한다. 테일뭉 치는 누군가가 찾아왔는데, 다행히 사람에게 날아가지는 않았 다. 물론 내 컴비네이션램프는 보상받았지만, 자동차 철판에 부딪치지 않은게 다행스럽다. 판금, 도색할려면... 으~~
사고 : 120급인지 90급인지 엄청나게 큰 뱅기를 이륙하자마자, 에어론 이 먹지 않아, 급선회 상승을 하더니, 국회쪽 윤중로 나무사이 로 들어가서 보이질 않아 추락했는줄 알았는데, 몇초후 갑작기 뱅기가 쏟구치면서 방향을 틀어 조종자쪽으로 향했다. 그런 데, 조종자쪽으로 향하던 뱅기가 다시 방향을 틀더니, 국회의 사당 둔치주차장을 가로질러서 멀리 사람들이 축구하고 있는 운동장쪽으로 대책없이 향하더니, 추락했다. 원인 : 수신기 불량이였다. 서보가 작동하다 안하다 하는게 역시 수 신기내의 회로 접점이 불량인것 같았다. 다행히 비행기가 사 람에게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추락한 뱅기 옆에 서있던 사람이 말하기를 "하늘에서 오토바이가 떨어지는줄 알았다"고 한다. 그만큼 4cycle엔진 소리가 멋있긴 한가 보다.. (내 일이 아니라고 막 얘기하네~~! 그러다 돌팔매질 당하지)
사고 : 한여름의 뙈약볕 아래서 쉬기 위해, 사람들이 파라솔들을 들고 나와 설치를 했다. 그중 한팀이 자동차의 문들을 활짝 열어놓 고, 자동차 휀더 바로 옆에 파라솔을 피고 앉아 쉬고 있었는 데, 저 멀리 필드에서 날고 있던 비행기가 주차장으로 들어왔 다. 물론 나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대피자세를 취하면서 뱅기 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옆에있던 팀들은 파라솔로 인 해 하늘을 쳐다볼 수가 없어,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었다. 가 만히 비행기를 살펴보니 이리 비틀, 저리 비틀하는것이 결국에 는 옆팀의 파라솔쪽으로 기수를 향하고 곧두박질치는 것이였 다. 얼른 피하라고 소리를 쳤지만, 때는 늦고, 뱅기는 자동차 의 열린 앞문짝과 뒷문짝 사이로 교묘하게 땅바닥에 쳐박았다. 원인 : 조종미숙이였다. 뱅기가 갑작기 조종자 뒤로 날아가니 조종감 각을 상실하여 당황하게 된 것이였다. 다행스럽게 뱅기가 교 묘하게 떨어져서 인명/물적 피해가 없었지만, 파라솔 밑에서 맘놓고 쉬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뱅기는 시멘트 바닥에 쳐박은 관계로 콩가루가 되었고, 한여름이라 불쬐기는 없었다. 그 파라솔 밑에 계셨던 분들은 대부분이 나이가 드신 RC회원분들이였는데, 한동안 심장이 벌 컹벌컹 뛴다며, 말을 못하셨다. 그래도 같은 RC를 하시는 분 들이라 쉽게 이해하고 넘어갔다.
사고 : 어느 원로RC회원분께서 60급 헬기를 날리고 계시는데, 비행자 세가 상당히 불안하여, 이 분께서 날리시면 난 항상 그 헬기를 뚫어져라 주시한다. 이 헬기가 롤(roll)을 하기 위해, 헬기몸 체가 기울어져 반롤(half roll)이 된 상태(뒤집어진 상태)에서 갑작기 헬기가 정지하더니, 둑위에 앉아있던 구경꾼과 동호인 들 사이로 큰 호를 그리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물론 로터는 팽팽돌고 있는 상태였고, RC인들은 이를 목격하는 순간, 아수 라장이 되었다. 얼른 대피하는 사람, 앉았있던 의자를 집어들 고 헬기를 막을려고 하는 사람, 아직도 상황 파악을 못하고 멍 하니 있는 사람, 기타 등등.. 결국 헬기는 뒤집어진 상태로 큰 호를 그리며 추락하더니, 동호인들이 서있는 바로 앞을 쭉 지나쳐서 필드의 주파수 게시판 앞에 추락했다. 원인 : 정비불량이었다. 롤을 하는 순간 헬기의 링키지가 떨어져 나 가 노콘의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60급의 헬기가 그랬으니, 얼마나 살벌한 상황이 되었겠는가! 30급 헬기도 무시무시한데 나는 처음부터 이 상황을 좀 떨어진 주차장에 앉아서 목격했 는데, 헬기가 half roll을 하고 헬기 자세가 이상해진 순간,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도망갈 준비를 하니까, 옆에 계시던 장병훈님께서, "하여간, 제일 먼저 도망갈 준비를 하는구먼" 하시더군요. 크크~~
사고 : 드뎌 인사사고가 났다. 헬기를 날리기 위해 여의도 주차장을 들어서는데, 멀리 필드쪽에서 헬기 한대가 착륙하는 모습이 보 였다. 첨엔 그려러니 했는데, 막상 차를 몰고 필드 가까이 주 차를 하는 순간, 주위가 어수선했다. 어떤 분이 한손으로 목 바로 아랫부분을 감싸고 주위분한테 부축을 받으며 걸어오는 데,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급한 김에 얼른 내 차 뒷자석 에 태우고, 비상깜빡이 점멸시키고, 헤드라이트키고 병원을 향 해 돌진했다. 가는 길에 차가 밀려 119에 신고도 했지만, 좀 처럼 119는 나타나지 않고 해서, 저 멀리 보이는 경찰관을불 러 차량통제 좀 해달라고 부탁하며, 응급실까지 후송했다. 피해자는 목 아랫부분의 살점이 칼로 그은것처럼 갈라졌고, 집 게손가락이 절단되었다. 원인 : 안전수칙을 무시했다. 헬기고 뱅기고 필드내에서만 날려야되 는데, 조종자가 이를 무시하고, 헬기를 구경꾼이 서있는 둑위 로 오토로테이션 착륙을 하는 통에, 옆에서 가까이 구경하던 사람을 스치며 착륙했던 것이다. 물론 조종자 역시 필드에 있 지 않고 둑위에서 조종했다. 더욱이 피해자는 술취한 상태에 있어서, 헬기가 다가오자 보다 더 가까이 볼려고 헬기를 향해 걸어간게 화근이 되었다. 역시 낮술은 자기 부모도 몰라본다 고 하던데... 아니,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겠다.. 지금도, 내 뒷자석에는 그 당시 묻었던 피자국이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해서 그런지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쩝! 그리고, 가해자분은 그나마 RC보험에 가입돼있어, 보험으로 피해보상이 가능하였다. 일단은, 규정된 비행장에서 플라잉 을 하였기때문에... (확실치는 않은데, 보험가입후 혜택을 입을 후 있는 곳이 여 의도 비행장과 암사동비행장뿐이라고 들었다. 다른 곳은 비 허가구역이라 사고가 나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사고 : 초심자가 후면호버링을 익히고 있었다. 젊은 고등학생이였는 데, 생각보다 빨리 호버링을 익히고 있었다. 후면호버링이 어 느정도 돼서, 측면호버링 단계로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측면 호버링도중 갑작기 헬기가 비틀거리더니 후면호버링상태로 되 면서 후진하기 시작했다. 후진하던 헬기가 희한하게도 둑의 경사면을 따라 후진으로 45도 상승하면서 구경꾼들쪽으로 향했 다. 둑위로 올라온 헬기는 다시 무릎높이 정도에서 그대로 후 진하기 시작했고, 순간적으로 피하라고 소리는 쳤지만, 구경하 던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대피를 못했는데, 다행히 헬기가 둑 위에 서있던 자전거를 들이박고 떨어졌다. 이 당시에도 자전 거 바로 옆에 장병훈님 와이프께서 앉아계셨는데, 너무 놀라서 거의 실신지경에 이르렀다. 나도 과거의 전력이 있어 안타깝 게 쳐다만 볼 뿐이였고... 원인 : 조종미숙이였다. 측면호버링상태에서 갑작기 자세가 헛갈려 당황하는 순간, 조종감각을 상실했던 것이다. 한편으론, 진도 가 빨라서 잘 날린다고 주위에서 부축인 것도 한몫했다. 이에 조종자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했고, 만용을 부린것이 화근이 됐 다. 난, 지금도 주위의 잘 날리는 사람보면, 큰 소리로 부축 인다. "뒤집어!" "고도가 너무 높아, 더 깔어!"등등.. 절대 주위에서 부축여도 이에 현혹되서는 안된다.
사고 : 호버링하고 있던 헬기가 갑작기 지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희한하게 고도는 무릎높이정도로 유지하면서 앞으로 갔다, 뒤 로갔다, 옆으로 갔다, 사방팔당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조 종자가 얼른 '노콘'이라고 소리쳐서 주위를 환기시켜, 대피자 세를 취하고 헬기를 살펴봤는데, 헬기가 점차 둑에서 필드로 내려가는 계단쪽으로 지멋대로 오긴했는데, 영~ 헬기가 계단에 부딪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 헬기가 갑작기 어 떻게 날아들지 몰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바라봤는데, 옆에 계시 던 장병훈님께서 조종기 안테나로 헬기 로터를 후려쳐서 간신 히 추락시켰다. 원인 : 헬기 본체의 밧데리가 Out되었다. 이전에 날릴때 밧데리체크 한번하고, 완충인걸 믿고, 2회, 3회 비행시에는 밧데리체크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계속해서 헬기가 기울지않고 노콘상태로 이리저리 움 직인게, 정말로 셋팅 하나는 완벽에 가깝게 했나보다.
사고 : 60급 헬기를 날리시던 고수분이였는데, 헬기 시동을 걸고, 필 드에 헬기를 내려놓고 호버링하기위해 피치스틱을 올리는순간 헬기가 쑥상승하면서 포물선을 그리며 뒤집어져서 떨어지고 있었는데, 떨어지는 지점을 얼른 살펴보니, 서너분께서 옹기종 기 일렬로 모여서 열심히 뱅기를 날리고 계신 지점이 뉴튼의 운동법칙에 따른 추락지점이였다. 헬기가 포물선의 괘도를 따 라 낙하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분들께 위험하다고 소리치자, 그 분들께서는 앞뒤 살펴보지도 않고, 후다닥 대피하시는데, 그 가운데 장병훈님은 얼른 하늘을 쳐다보시곤, 옆으로 피하시 고, 다른 한분은 잘 모르지만, 아마 조성계님인거 같은데, 날 리던 뱅기를 팽개쳐두고 잽싸게 둑위로 후다닥 올라가셨고, 또 다른 분은 기억이 안나는데, 주파수 계시판 뒤로 숨으셔서, 다 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물론 헬기 추락지점은 그 분들이 서 계셨던 지점이였고... 뉴턴의 운동법칙에 따른 포물선 괘도는 정확했다. 원인 : 안전점검 소홀이 화근이 됐다. 컴퓨터 조종기에 뱅기, 헬기등 다양한 모델들이 셋팅돼 있는데, 이전에 뱅기를 날린후, 아무 생각없이 뱅기모델상태로 헬기를 작동시킨것이였다. 처음, 피 치스틱을 올렸을때는 헬기가 상승하지 않아, 이상타싶어 살펴 보기위해 피치스틱을 내렸더니 갑작히 엔진RPM이 상승하면서 헬기가 곤두박질 친 것이였다. 시동을 걸기전 조종기의 화면 에 표시된 모델을 확인하고, 각 서보들의 동작을 확인했다면, 괜찮을 것을, 안점점검을 무시하고 띄우려 한 것이였다. 조종기 하나에 여러대의 헬기 모델들이 있다면, 이 역시 확실 하게 확인하고 시동을 걸어야 한다. 헬기 모델에 따라 서보의 리버스가 틀리기 때문이다.
사고 : 지금은 안그러지만, 예전에는 필드내에서 노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비행항로(?) 아래에서 한가족이 도시락 을 펴놓고, 오손도손 먹는 모습도 많이 있었구요. 그러던중, 헬기 한대가 멀리서 스톨턴을 하고 내려오던중, 갑 작기 헬기몸체가 빙빙 돌면서, 그대로 추락하는 모습이 보이는 데, 그 밑에 한가족이 빙 둘러앉아서 밥을 먹는지 즐겁게 얘길 나누는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헬기를 전혀 눈치 못채고 있었는 데, 다행스럽게 그 가족뒤로 약 3미터 떨어져서 추락했다. 원인 : 모르는 사람 헬기라 자세히 알아보지는 못했는데, 아마 기체결 함내지 정비소홀이 아닐까 생각할 따름입니다. 까닥하면, 온 가족이 병원신세를 질 뻔했죠..
사고 : 어느 분이 둑위에서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다. 뭐, 그다지 요주의 인물도 아니고해서 별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뱅기 가 주차장쪽으로 날아가더니, 자동차 위로 추락하는게 목격됐 고, 그 자동차 옆에 가만히 앉아서 다른 모형들을 구경하는 꼬 마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위로 추락하던 뱅기는 다시 자세가 회복되는 듯 했으나, 곧바로 다시 자동차를 향해 날아 가더니 결국, 자동차 앞유리에 그대로 쳐박았고, 그 옆에 앉아 있던 꼬마아이는 계속해서 아무 생각없이 앉아있었다. 원인 : 조종미숙과 안전수칙을 소홀히 여겼다. 조종은 항상 필드내에 서 해야되는데, 둑위에서 날리다 뱅기가 조종자 뒤쪽으로 날아 가자 역시 당황돼서 조종감각을 상실했다. 다행스럽게, 앞유 리가 박살난 자동차는 그 조종자의 자동차였고, 역시 앞유리 는 안전유리라 거미줄처럼 쫙 깨졌고 유리파편은 튀지 않았다. 자신의 자동차, 자신이 포깼으니 별 문제는 없었다. 단지, 그 꼬마아이가 신기할 따름이였다. 여아였던거 같았는 데, 놀라지도 않고, 부모한테 달려가지도 않고.. 원더우먼 딸인가?
사고 : 내가 호버링을 하며 비행으로 들어갈려고 이것저것 헬기 상태 를 점검할 때였다. 바로 옆에서는 또 다른 분이 호버링을 하 고 계셨다. 이리저리 헬기를 살펴보는데, 갑작기 옆에서 '팍' 하는 소리가 들려 얼른 옆의 헬기를 보니, 옆에서 호버링하던 헬기는 꼬꾸라져 있었고, 웬 뱅기 한대가 그 헬기를 쳐박은후 계속해서 나한테로 돌진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호버링하던 내 헬기 보느라, 나한테로 다가오는 뱅기 피하느라 정신이없 었다. 다행히 옆의 헬기를 쳐박고 다가오느라 속도가 상당히 죽어있어고, 난, 얼른 한발을 쳐들고 뱅기 프로펠라만 피했지 만, 뱅기 날개가 쳐들지 못한 내 한쪽발을 치고 정지했다. 원인 : 조종미숙으로 착륙을 잘못해서, 착륙하던 뱅기가 바깥에서 안 쪽으로 진입하며, 구석에서 호버링하던 헬기를 들이박은 것이 였다. 그 뱅기 조종자는 '랜딩'이라고 큰 소리로 울부짖어다 고 하던데, 호버링하고 있는 조종자는 헬기의 엔진소리와 로 터의 바람소리로 웬간해서 그 '랜딩'이란 소리를 듣지 못한다. 이때는 주위의 다른 분들께서 호버링하고 있는 조종자에게 뱅 기가 착륙하겠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뱅기조종자만 착륙사실을 얘기하지 못한 인간으로 나쁜 놈이 되버린다. 헬기를 호버링하고 있을때, 헬기 소음으로 인해 웬간한 소리를 듣지 못하니, 근처에 있는 다른 분께서 주지시 켜줘야 한다. 뱅기 착륙한다고... 그때, 옆에 다른 헬기가 없었다면, 난 지금쯤, 그 뱅기의 프 로펠라가 내 발을 몽창 갈아먹어 목발을 지고 다닐지도 모른 다. 뱅기가 착륙한다는 사실도, 나한테 다가오고 있다는 사 실도 헬기 호버링으로 인해 전혀 몰랐으니까...
- 구전 -
이것은 제가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들은 것이라, 정확치는 않습니다.
사고 : 비행하던 헬기의 로터 헤드그립이 떨어져나가 로터는 양옆으로 총알처럼 휙 날라가고, 헬기는 그 자리에서 공중분해 내지, 대파되었음. 원인 : 아무래도 정비불량이 아닐까 합니다. 멀쩡한 헤드그립이 뽑히 는 경우는 드물고, 헤드그립에 미세한 균열이 가있는 것을 미 처 확인하지 못해, 헬기의 진동에 의해 균열이 커져서 파손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볼따름입니다. 빈번하지는 않지만, 이런 사고가 1년에 1번정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뽑힌 로터 는 사람이나 차량쪽으로 날아가지 않는게 희한합니다. 얼마 전, 곽사에 가보니 실제 로터가 뽑혀 파손돼 있는 헬기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간혹, 블레이드 불량으로 블레이드 중간부 분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것은 별로 생 각하기도 싫은 것이지요. 회전하던 로터가 뽑혀서 날라가면.. 으~~~ 끔찍해!
사고 : 하늘에서 날라다니던 뱅기가 어떠한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노 콘이 돼서, 주차장쪽으로 날아가 수직하강으로 추락했는데, 추 락지점에 출고한지 일주일정도 밖에 안된 소나타 지붕위로 떨 어졌다고 합니다. 문제는 고속회전하던 프로펠라가 자동차 지 붕을 뚫고, 뒷자석 쇼파까지 파고들어가 멈췄다고 합니다. 원인 : 믿기지 않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하니 그런거지요.. 뭐~~
이외에도 자잘한 사고들이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인 재'이였습니다. 시동을 걸기전, 약간만 시간을 내서 안전점검을 하 고, 기본적인 안전수칙들을 지킨다면, 대부분의 사고를 막을 수 있었 을텐데, 이를 무시한 결과들이였죠.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결코 초심자 분들께 겁을 주기위한 것이 아니 라, 아무리 모형헬기/뱅기는 위험하니까 정비/점검을 철저히하고, 조 심하라고 말씀을 드려도, 이와 같은 사건들을 당해보지 않았으니, 대 부분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기 때문입니다. 비단, 이 RC분야만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세상 모든 것이 그렇죠.. 그래서 잘 쓰면 약이고, 잘못쓰면 독이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올바른 안전규칙을 준수해서, 즐거운 취미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P.S.> 여러 사람이 날리는 곳에서 RC모형을 즐기실땐, 비단 내가 날리 지 않더라도 항상 주위에 날아다니는 뱅기/헬기를 살펴보는 습 관을길들이는게 좋습니다. 자신의 안전은 일차적으로 자신이 지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한계는 있지만, 그땐 신의 뜻 에 맡기는 수밖에 없지요.. P.S.> 자신이 자주 나가는 뱅장에 여러 사람이 한다면, 그 가운데서 속으로 요주의 인물 리스트를 작성해서, 그 사람이 비행시에는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여의도 뱅장으로 오신다면, 그 요주의 인물가운데, 저도 포함시키시기 바랍니다. 간혹, 이상하게 생긴 셔틀30이 날라다닌다면 긴장하시기 바랍니 다. 바로 접니다. 근데, 지금은 예전처럼 살벌하게 후질르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저 나름대로 요주의 인물 리스트 가 있긴 하지만, Top Secret라 밝힐 수는 없지요.. P.S.> 전, 가끔 용인으로 자동차 경주를 보러갑니다. 구경할때마다 항상 기다리는게 언제 자동차 뒤집어지나, 충돌은 안하나, 개박 살은 안나나하며 조마조마하게 은근히 기대하죠. 그냥 아무 사 고 없이 경주가 끝나면 별 재미도 없고해서.. RC역시 추락하는 장면을 보면, 그 당시에는 웬지 씁쓸해도, 지 나고 나면 역시 재미있는 장면이죠. 문제는 인사사고가 나지않고 혼자서 어디 갖다 쳐박아야 RC가 재미있죠. 아무 사고없이 혼자 저 멀리서 추락하는 헬기/뱅기... RC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물론, 본인이야 온갖 회의가 들겠지만.. 계속해, 말어!! 조심스럽게 날리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들은 엔진 헬기, 비행기지만 전동 또한 6채널급 아상 전동에서도 같은 RPM이 될수 있고
같은 급이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남의 일이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 사고사례들이 내가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여... ㅡ,ㅡ;;
모두들 안전수칙 철저한 점검을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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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입니다.... 항상 정비 점검 실력에 맞는 비행수칙을 철저히 해야....요즘 제일 우려되는 문제였는데 타이밍 맞춰 써주셨네요~~ ^^
저도 퍼가서 타 카페에 알릴께요.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후덜덜....어떤면에선 하니비랑..작은 전동비행기가 최고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안날릴수는 없잖습니까? ^^;;;
감사합니다. 쫌 퍼가겠습니다.
이제야 다 읽어 보았네요. ㅠㅠ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 될것 같네요. 후덜덜... 작은 기체로 가야할 듯.... ㅠㅠ
하하 좋은글입니다. 제 뱅장은 저혼자뿐이고 주위에는 사람도없는 허허벌판이고, 좀심심하긴하지만 혼자 맘놓고 날리는게 좋긴하지만, 그래도 외롭고, 가르침을 받고 싶은 갈증에 목말라 있는 독립군입니다. 세팅실력 몇달째 제자리걸음 ㅠㅠ
이런글은 자료실료 옮겨도 될듯합니다..안전사고에 대한 교본 같은 글이군요..정독하고 머리속에 깊이 새겨두었습니다..감사합니다..^^
작은 헬기라도 늘~ 부담을 안고 날립니다, 정말 조심에 또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언젠가 한창 전면 측면 연습중 갑자기 나를 향해 돌진해 오는 헬기를 순간적으로 피했는데 450급으로 충돌했다면 피해가 심했겠지요.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좋은 자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수칙은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입문하는 초보지만 정말 눈에 쏙쏙들어와요.. 엔진헬기 정말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