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린후 스포츠 음료

우리가 운동을 하면 몸을 식히기 위해 땀이 나게 된다. 운동하는 동안에 소모된 에너지가 체온을 올리고, 땀은 그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하게 운동을 하면 할수록 땀은 더욱 많이 나고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므로 이를 보충해 줘야 한다.
물은 수분을 보충하는 데 그치지만 스포츠음료는 에너지 보충의 역할도 한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에 맞춰 최고의 노력을 경주하는 운동을 하게 되면 어느 시점에서 피로에 부딪히게 된다. 피로는 다양한 원인에 근거하지만 우선 근육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이 고갈된 데서 피로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단시간 내 빠르게 보충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여기서 빠르게 보충되는 에너지란 바로 포도당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스포츠 음료에 적정량의 포도당이 포함돼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스포츠 음료에는 전해질도 미량 포함돼 있다. 땀으로 배출되는 전해질은 근육의 수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이를 보충해 주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 음료를 마시면 열량의 보충과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전해질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운동을 계속할 때에는 스포츠 음료가 물에 비해서 많은 장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많이 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스포츠 음료를 마실 이유가 없다. 오히려 염분과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하는 고혈압환자에게는 더욱 좋지 않다.
땀에 관한 몇가지 상식

땀을 낸 후에는 잘 닦아야 할까?
땀을 계속 흘릴 때 잘 닦지 않으면 먼저 나온 땀의 소금기가 땀구멍을 막아 고열 두통 등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땀이 나면 즉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땀을 흘리고 난 뒤 수분 보충은 필수.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순환장애가 일어나기 십상이다.
그러나 갈증이 날 때는 필요한 물의 5분의 1정도만 마셔도 갈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땀으로 나간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갈증이 날 때는 목을 약간 축인 뒤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또한 그냥 맹물을 마시기보다 수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수분이 서서히 보충되며 필요한 전해질들이 칼로리와 함께 동시에 흡수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땀 흘리면 소금을 먹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려 팔에 소금기가 하얗게 보일 때도 있다. 그렇다면 땀과 함께 염분이 나간다는 것. 그래서 땀으로 소모된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과 함께 소금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땀을 흘린 후 소금으로 염분을 보충해 주어야 할까?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땀속의 염분은 혈액속의 염분보다 농도가 낮다. 그러므로 땀으로 흘린 염분을 소금으로 보충해준다면 혈액의 염분 농도가 진해져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땀 흘리는 여름에는 보약이 효과 없다?
일반인들이 한방과 관련해서 지니고 있는 잘못된 편견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들 수 있는 게 바로 '여름철 보약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는 것이다. 보약을 먹어 보아야 땀으로 다 배출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잘못된 생각이다.
땀에 보약의 영양분이 섞여서 나온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므로 약 기운이 땀으로 배출되어 없어진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낭설에 불과하다. 옛부터 여름에 건강을 다스리지 못하면 가을에 만병을 갖는다고 하였다. 오히려 여름철에 허약한 몸을 보해야 다음 계절을 건강하게 지낼 수있는 것이다.
<땀을 다스리는 민간 요법>
1) 황기 : 잠잘 때 땀이 많이 나거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때는 황기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을 앓고 난 다음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2) 굴조가비(모려) : 불에 구운 것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2-3번 더운물에 타서 먹는다. 땀을 멈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데 쓴다.
3) 참깨(호마) : 참깨기름 한 숟가락을 거품이 없어지도록 잘 저어 식힌 다음 달걀 3개를 까 넣고 잘 섞는다.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참깨기름은 몸이 약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데 효과가 있다.
4) 차조기엽 (자소엽 紫蘇葉) : 흘려야 할 땀을 못 흘리고 오랫동안 땀이 나지 않는 데는 차조기잎(자소엽)과 선귤껍질(청피)을 섞어 차로 마신다.
5) 박하잎(薄荷) : 박하는 독기를 내보내는 땀이 나게 한다. 박하잎을 엽차처럼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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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운동하는 님들에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유 할께요
감사 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