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키티샵 종로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얼마나 불쾌하고 화가나던지
키티샵 종로점 사이트가 따로 없는 관계로 이곳에라도 글을 올립니다.
이렇게라도 얘기하고 나야 화가 조금이라도 풀릴것 같군요
종로1가 YMCA건물 1층에 있는 키티샵에서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어제 생일 선물로 CD꽂이를 선물 받았는데
같은 제품이 집에 있는 관계로 교환하러 갔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 알바 말로는 교환이 된다고 해서
물건을 맞겨 놓고 갔다가
오늘 교환을 하러 갔더니
어제 저녁과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수증이 없다고 교환이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근데 문제는 교환 여부가 아니라
"김민주"라는 알바의 태도입니다.
분명히 그 매장에서 구입한 물건인데
(물론 상자포장도 뜯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무슨 중국 밀매상 얘기를 들먹여 가며
동대문에서 도는 물건 가지고 오느 사람많아서
믿을 수 없어서 안된다며
구입하지도 않은 물건 교환하러 온 사람처럼
사람을 이상하게 귀찮게 취급하기 시작하더군요
거기다 물건 파는 서비스 업종에서 일을 하면서
어떻게 손님과 얘기할때 눈 내리깔고
줄곧 계산기만 두드리는척 하면서 얘기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뭘 계산하고 있지도 않았어요
손님을 귀찮은 상대 대하듯이
눈은 반쯤 아래로 내리깔고
제가 그렇게 길게 얘기하는데 한번두 제 얼굴을
쳐다 보지도 않더군요
구걸하러 들어온사람 한테도 그렇게는 안 할겁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제 사정 듣지도 않고
교환을 해줄 생각이 없는 마음으로 저와 얘기 했었습니다.
물건사러 온 사람만 손님이고 교환하러 온 사람은 손님도 아닌가요?
막말로 어떻게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가 그렇게 틀린가요?
정말로 그 계산기 두드리는척 하면서 말하는데
불쾌하고 기분나빠서 혼났습니다.
거기다 말투랑 표정도
짜증나니 그만하고 빨리 가란 말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까지 왔는데 점장님한테 한번 연락해 보고
답변을 달라고" 했더니
점장님이 휴대폰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했다며
연락해줄테니 그만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점장은 나보다 더 할거라면서
점장이랑 얘기해봤자 소용없다고 하더군요
어제 저녁에도 연락준다고 하고서는 하도 연락이 없어서
결국은 제가 매장으로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한번 사갔던 물건 다시 들여 놓으면
다른 사람이 기분 나빠서 그 물건 다시 사가겠냐고 하더군요
제가 영수증 가지고 와서 교환한 물건은 기분 안 나쁜 물건이고
이렇게 영수증 없이 와서 교환한 물건은 기분 나쁜 물건인가요
말이 어떻게 이렇게 앞뒤가 안 맞는지
아무리 아르바이트지만 점장이 없을 그 시간만큼은
아르바이트도 점장 대행아닌가요?
점장이 정말로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더군요
저런 사람을 밑에 두고 있다는건
정말로 불행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하루앞을 알 수 없고
이직이 잦은 아르바이트라서
직원처럼 완벽하게 모든것을 가르칠 수 는 없지만
점장님께서 조금만 더 매장에 신경을 쓰신다면
그런 아르바이트생이 있으면 안된다걸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손님한테 가장 기본적인
친절하라는것 쯤은 아무리 바빠도 가르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본인 입으로도 아르바이트라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지만
손님한테 친절히 응대해야 된다는 것쯤은 초등학생도 아는 사항 아닌가요?
그 직원의 불친절한 태도는 옆에있던 다른 아르바이트생도
저와 똑같이 느꼈을 것입니다.
저도 서비스 업종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한번도 손님이나 고객한테 그렇게 응대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고객이나 손님과 상대할때는
웬만큼 알아주는 서비스 업종에서는
eye contact 하라고 교육하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eye contact 은 커녕 calculating contact 하더군요
물론 그런곳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 아르바이트생 말대로 백화점에서도 교환 안되기 때문에
여기 이런곳에서는 더 교환이 안된다면,
최소한 백화점에서 보여지는 그런 서비스를 제게 보여줬어야
했던거 아닐까요?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불친절한지 정말로 기가막히더군요
정말 한마디로 당당하게 불친절했습니다.
잠시후 그 직원이 퇴근을 하는지 가방을 메고 나가길래
제가 어떻게 저렇게 불친절한 직원이 있냐고
다른 아르바이트생한테 얘기했더니
나가다가 말고 뒤돌아서 저를 쳐다보더니
"사람 뒷통수에다 대고 얘기하지마요!"
하고 툭 내 밷고 나가더군요
정말 무서운 알바!
-.- 황당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아르바이트생한테
어떻게 저 직원 저렇게 불친절할 수 있냐고 했더니
얼마 있으면 그만둔다고 하더군요
곧 그만둘 사람이면 손님한테 이렇게
당당하게 불친절 할 수 도 있는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볼땐 그 "김민주" 라는 아르바이트생은 일하는 내내
그런 태도로 일관했을거 같습니다.
원래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은 그만둘때가 된다고 해서
갑자기 불친절해 지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남아 있던 다른 아르바이트생한테
그 직원에 이름을 물어봤더니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왜 안 가르쳐 주려고 했을까요?
저한테 당당하게 행동했다면 이름 하나 못 가르쳐 줄까요?
그 다른 아르바이트생이 옆에서 보기에도 불친절 했으니깐
당당히 이름 밝힐 수 없었겠지요
처음엔 본인이 온지 얼마 안되서
그 사람 이름을 모른다고 하더니
나중에 점장님한테 둘다 얘기한다고 하니깐
그때서야 마지못해 이름을 가르쳐 주더군요
"김민주" 라고요
제가 영수증이 있으면 당연히 교환할 수 있는 문제고
일이 이렇게 까지 되진 않았겠지만
문제는 생일선물 받은거라 영수증이 없었던게 문제 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러번 물건을 구입했지만
카드로 계산하기전에는 영수증을 챙기기 힘듭니다.
이런일들은 다른 고객들도 느끼실겁니다.
거기다 선물 받은거라면 더더군이나 영수증이 없지요
그리고 교환할때는 필요하다고 꼭 챙기라고 하지도 않고요
회사 방침상 정 안된다면
오늘 제가 CD꽂이 그냥 가져갈 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불친절한 직원을 저는 그냥 두고 볼 수 가 없네요
이번일로 인해서 저는 키티샵 종로점에 다시는 안 갈꺼지만
제 주변 사람들한테도 알릴 수 있는한 최대한
그 종로점 직원의 불친절한 태도는 인식시켜 줘야겠네요
저와 똑같은 일을 당하지 말란법은 없으니까요
저와 제 주변사람들 몇명이 그 매장에 안 간다고
뭐 크게 손해보실건 없겠지만
어떤 기업에 이미지란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덩치가 큰기업이든 정말로 작은 상점이든지요
아시겠지만 어떤 사람이든 또는 기업이든
좋은 이미지를 쌓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지만
이렇게 손님이나 고객한테
기분 나쁘고 불쾌한 이미지 얻기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나쁜 이미지는 정말로 정말로 오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