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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토류 관련주 8종목by 재테크하는J 2021. 12. 29.
1. 희토류 관련주 8종목by 재테크하는J 2021. 12. 29.
전 세계 희토류의 70%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이 최근 남부지역 채굴업체 3곳을 합병한 ‘중국희토류그룹’을 출범시키자 앞으로 희토류 생산 및 수출 통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원자재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희토류 무기화’ 화약고까지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핵심 소재인 희토류 생산 기업들을 통합·재편하면서 자동차업계가 새로운 공급망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희토류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티플랙스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동사는 1991년 12월 13일 설립됐으며, 2009년 4월 23일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으며,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재료인 스테인리스 봉강을 안정적으로 조달받아, 기계, 선박, 플랜트, 반도체 등 전방산업에 필요한 부품소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스테인리스 후판사업 및 특수금속 소재인 티타늄, 니켈합금 사업에도 진출하여 석유화학, LNG, 담수화 설비 등에 산업용 소재를 공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티플랙스 주가 차트
[티플랙스 실적]
- 2021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32.9% 증가, 영업이익은 258.6% 증가, 당기순이익은 270.1% 증가하였으며, 매출 증가 대비 원가율 및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 희소금속 분야는 IT, 자동차 부품, 의료, 화학 등 신소재 분야의 수요 증가와 태양전지, 신소재 나노융합 등 신성장 산업의 정부지원 등으로 수요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출처: 네이버
2. 유니온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동사는 백시멘트 및 각종 특수시멘트, 알루미나시멘트와 용융 알루미나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1964년 1월 설립되었으며, 종속회사들은 페라이트 사업과 호환성 공구의 제조와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 특수시멘트를 기반으로 한 기존의 건축, 토목재료는 물론 자원 활용, 희유금속 및 금속산화물 등이 신소재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친환경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역량 확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유니온 주가 차트
[유니온 실적]
- 2021년 6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5.8% 증가, 영업이익은 41% 감소,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하였으며,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쿼드)이 중국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수혜가 예상됩니다.
- 위 4개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 차원의 규칙 제정을 추진하고 각국에 비축량을 보고하는 규정도 만들 방침입니다.
출처: 네이버
3. 혜인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1960년 혜인 상사로 설립되었으며, 취급품목은 건설기계, 육상용 발전기, 선박용 엔진/발전기, 물류장비 및 관련한 부품 공급과 정비이며, 주요 수요처는 건설회사, 건설기계 임대사업자, 선박 건조업체 등입니다.
- 세계적인 건설기계업체인 Caterpillar 및 Metso, Jungheinrich, Vermeer의 국내 독점 딜러이며, 2018년 미래 에너지 개발을 청산했으며, 2019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업을 영위하는 혜인 산업을 흡수 합병하였습니다.
혜인 주가 차트
[혜인 실적]
- 주력인 Caterpillar 장비의 판매가 줄어들었으나, 건설기계와 부품 등 상품 판매의 증가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으며, 향후 태양광 발전 관련 전력 매출 증대가 기대됩니다.
- 수익성이 좋은 부품 판매 증가와 보험료 등의 축소로 영업이익도 23.2% 증가한 63.2억 원을 기록하였으며, 이자비용 축소와 함께 환율 영향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영업외 수지가 개선됨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출처: 네이버
4. EG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산화철 및 페라이트 코아용 복합재료 등 다양한 복합재료를 생산하였으며, 엔지니어링과 무역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고, 산회수 설비의 설계 및 시공, 운전능력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산화철 전문업체로서 고급산화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TDG, 일본의 TDK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조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업계 선두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G 주가 차트
[EG 실적]
- 중조, AL탈산제, ALDC 등의 유통부문과 산화철 및 훼라이트 파우더의 제품 제조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2배 이상으로 급증하였습니다.
- 외형확대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도 54.9억 원의 흑자로 전환되었으며, 서울 강남과 충남 금산에 있는 부동산을 재평가하였으며, 전기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컨버터에 페라이트코어(전자석, 산화철 70%)를 사용하는 신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5. 노바텍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동사 제품의 구성은 차폐(일반) 자석, 심재, MPS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제품의 원가절감 및 개선점을 통해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신규 기술 및 제품을 제시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 동사는 현재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Nd-Fe-B)을 이용한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고품질의 사양이 요구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합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바텍 주가 차트
[노바텍 실적]
- 2021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4.6% 증가, 영업이익은 17.4% 증가, 당기순이익은 103.1% 증가하였으며, 중장기적으로 각종 스마트기기 및 모터가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시장으로 진출하여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 동사의 판매 경로는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분기 판매비중은 수출(96%), 내수(4%)로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6. 포스코엠텍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1973년 12월 삼정강업 주식회사로 시작하여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의 포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철강제품 포장 및 탈산제 공급뿐만 아니라 포스코 페로망간 공장, 동판재 공장 등을 위탁 운영하며 해당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매출은 포장작업 53%, 철강원료 35%, 위탁운영 9%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추진하였거나, 새로 추진하기로 구체화된 신규사업은 없습니다.
포스코엠텍 주가 차트
[포스코엠텍 실적]
- 2021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21.6% 증가, 영업이익은 10.5% 증가, 당기순이익은 7.7% 증가하였으며, 중국의 전력난으로 인해 제련소가 문을 닫으면서 마그네슘 공급난이 발생하였습니다.
- 마그네슘 수요로 인한 매출 증대 기대되며, 철강포장사업은 포장자재 실수율 향상 등으로 자재 이익을 개선하였고 포장설비사업은 포장작업 설비 기술개발에 주력하였으며, 최근 113억 규모의 포장라인 신설되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7. 쎄노텍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동사는 국내 최초로 세라믹 비드 양산화에 성공하여 특화된 비드를 전문 생산하고 있으며, 동사는 분쇄/분산용 세라믹 비드 사업부(비드 사업부), 용접재료용 플럭스 사업부(플럭스 사업부) 및 분체 사업부로 구성되어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적인 다양한 용도의 사용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어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신사업 분야 연구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화를 진행 중입니다.
쎄노텍 주가 차트
[쎄노텍 실적]
- 2021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별도기준 매출액은 32.4%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하였으며, 매출액 증가율 대비 낮은 매출원가 증가율, 그리고 판매비와 관리비는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되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였습니다.
- 이차 전지의 용량 및 성능 향상이 요구될수록 공정에 적용되는 전기전자용 초소형 세라믹 비드의 공급 품목의 다양화와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8. 대원화성 - 희토류 관련주
[기업내용]
- 동사는 1974년 5월 23일에 설립되어 1997년 10월 23일 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매매가 개시되었으며, 합성피혁, 벽지 및 정제 사업이 주요 사업임. 매출은 벽지 부문 6.09%, 합성피혁 부문 89.03%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합성피혁 시장에서는 백산, 정산 Int, 대원화성, 덕성 등과 경쟁하였으며, 벽지 시장에서는 LG 하우시스, 개나리 벽지, 신한벽지, 대원화성 등이 주요 경쟁사입니다.
대원화성 주가 차트
[대원화성 실적]
- 2021년 9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3% 증가,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57% 감소하였으며, 합성피혁 부문 거래선을 다양화하기 위해 여러 업체와 접촉 중입니다.
- 향후에는 폴리우레탄 합성피혁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건설경기 침체와 코로나 상황으로 벽지시장이 전반적인 하락 국면이나 차별화된 고가 실크벽지, 특수 벽지 등의 신제품 개발로 수익증대에 노력 중입니다.
출처: 네이버
[초점] 중국, 이달 말 세계 최대 희토류 회사 '중국희토류그룹' 출범…세계 희토류 시장 지배력 강화
글로벌 희토류 매장량 1억1580만톤…중국, 4400만톤으로 1위
박정한 기자
입력2021-12-13 05:00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이 희토류를 전략무기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희토류 회사인 '중국희토류그룹'을 이달말 출범시킨다. 사진=로이터
희토류는 독특한 화학적·전기적·자성적·발광적 특징과 함께 탁월한 방사선 차폐 효과를 가지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 가속화 되면서 ICT 제품, 전기차 등 전기전자 전 제품에서 수요가 넘쳐나고 있다.
과거 중국의 덩샤오핑은 “중동에는 석유가 있고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고 할 정도로 희토류는 필수 자원이고 전략물자다. 글로벌 공급망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소 문제에서 보듯이 희토류 역시 몇몇 국가가 거의 독점적 공급을 하고 있어 언제든 공급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회사를 출범시킨다.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적 위치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중국은 이르면 이달 말 중국 남부 장시성에서 중국민메탈, 중국알루미늄공사, 간저우희토류그룹 등 국유 기업들의 희토류 자산을 합병해 ‘중국희토류그룹’을 출범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희토류 회사가 출범하는 것이다.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무기화해서 공급을 묶을 경우 글로벌 4차 산업의 선두그룹들은 희토류 확보 경쟁을 불가피하게 펼쳐야 한다. 대체 수입원을 확보할 때까지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희토류의 정의와 용도, 글로벌 희토류 보유 현황
희토류(稀土類, 영어: rare earth elements, rare earth metals)는 주기율표의 17개 화학 원소의 통칭으로, 스칸듐(Sc)과 이트륨(Y), 그리고 란타넘(La)부터 루테튬(Lu)까지의 15개 원소를 말한다. 이들을 묶어 희토류로 통칭하는 이유는 서로 화학적 성질이 유사하고 광물 속에 그룹으로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희토류는 전통 및 저탄소 기술에서 촉매 및 자석으로 사용한다. 희토류의 다른 중요한 용도는 특수 금속 합금, 유리 및 고성능 전자 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광섬유 제조에 사용되는 가돌리늄이나 어븀은 미량만 첨가해도 빛의 손실이 일반 광섬유의 1%까지 낮아진다. 터븀을 사용한 합금은 열을 가하면 자성을 잃고 냉각시키면 자성을 회복하는 특성을 이용해 정보를 입력·기록할 수 있는 음악용 MD나 광자기디스크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하이브리드 자동차, 고화질TV, 태양광 발전,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산업에서는 희토류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예를 들어, 풍력에너지 용량의 1Mwh는 희토류 171㎏, 미국 F35 전투기 1대는 약 427㎏의 희토류가 필요하며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거의 4.2톤을 사용한다.
희토류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으나, 불안정 원소인 프로메튬을 제외하면 지구의 지각에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분포한다. 세륨은 68ppm으로, 지각을 구성하는 원소 중 25번째로 풍부한 원소로 구리와 유사한 양이다. 그러나 지구화학적 성질로 인해, 희토류 원소는 경제성 있는 농축된 형태로는 거의 산출되지 않는다.
희토류 원소는 친환경 경제를 위한 중요한 재료인 금속 그룹으로 수요가 늘면서 매장량의 위치는 점점 더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
미국 지질학회(USGS)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희토류 매장량은 총 1억1580만톤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4400만톤으로 1위이고 다음으로 베트남 2200만톤, 브라질 2100만톤, 러시아 1200만톤, 인도 690만톤, 호주 410만톤, 미국 150만톤, 태국 89만톤, 캐나다 83만톤 순으로 많은 매장량을 가지고 있다.
2020년 생산량은 중국 14만톤, 미국 3만8000톤, 미얀마 3만톤, 호주 1만7000톤, 마다가스카라 8000톤, 인도 3000톤, 러시아 2700톤, 태국 2000톤, 베트남과 브라질이 각각 1000톤을 생산했다.
희토류의 최종 사용은 2019년 기준으로 희토류 수요 대비 영구 자석에 38%, 촉매 23%, 유리 연마 파우더 및 첨가제 13%, 야금 및 합금 8%, 배터리 합금 9%, 세라믹과 안료 및 유약 5%, 형광체 3% 등이 사용되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희토류 공급시장
희토류 산업에서 중국의 지배력은 압도적이다. 오랜 연구 및 산업 정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행사하고 있다. 이제 규모면에서 글로벌 가용성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공급에 대한 지배력 때문에 국제사회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움직여 왔다. 다른 나라에서 채굴 작업이 시작되면서 중국의 글로벌 생산 비중은 2010년 92%에서 2020년에는 58%로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공급망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갖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중국이 세계 희토류 광산의 55%, 제련의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장악하고 제련 규모로 따지면 90%까지 올라간다고 추정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희토류 기업은 중국 민금속 희토류, 차이나코 희토류 & 금속공동, 광동 상승 무철자, 중국 북부 희토류그룹, 중국 남희류그룹, 샤먼 텅스텐 등 6개다.
글로벌 희토류 가격 변동
희토류 가격은 ICT 산업 발전, 타이트한 공급 및 국가 수준에서 산업의 통합 등에 힘입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희토류 시장을 장악한 중국의 희토류 가격 인상 때문일 수 있다.
지난 11월 초순 중국 북부 희토류의 제85회 하이테크 경매에서 시장 개장 후 3분 이내에 20톤의 네오디뮴, 프라세모디뮴 등 4개가 모두 경보 가격에 도달했으며 톤당 93만 위안(14만5452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이 가격은 지난 10년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었다. 동시에 희토류 기업의 수익성은 크게 향상되었다.
중국 민금속희토류는 회사의 2021년 영업이익 목표치가 27억 위안(4억2200만 달러)으로 2020년 영업이익 16억6000만 위안(2억5000만 달러)보다 약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격 상승은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수요가 늘고 있어 희토류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는 희토류 수요의 전통적인 성수기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호주의 리나스의 희토류 공급은 3분기에 네오디뮴, 프라세모디뮴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하고 전년 대비 6% 감소했다고 한다. 더욱이 미얀마의 희토류 수출 역시 전 세계 전염병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중국 희토류 수출은 계속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응
희토류에서 중국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시도는 중국이 지정학적 무기로 지배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미국 등 서구의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워싱턴은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적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품고 있다. 지난 2월 미 국방부는 이미 호주의 리나스 희토류 회사와 기술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중국 이외의 최대 희토류 원소 채굴 및 가공 회사”라고 평가하면서 리나스와 협의하에 안정적 희토류 확보를 위해 텍사스에 희토류 처리 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도 이미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다 강력한 정책 옵션이 필요한 4가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희토류 광물을 명명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지난 6월에 발표된 백악관 검토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전략적이고 중요한 자재 공급망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내 생산 및 처리 능력을 확대하는 다양한 조치를 권장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0년 이상 소수의 국영기업에서 희토류 자재 광업, 생산, 무역 및 수출을 통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 또한 생산 및 수출 할당량을 설정하고 2014년에 국가의 희토류 회사를 6개 법인으로 통합하여 가격을 높였다.
중국이 독점한 희토류 가격이 불안정한 변동이 예상됨에 따라 선진국들은 희토류 광산을 다른 지역에서 개발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과 함께 중국의 지배력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자원 무기화 야심”...중국, 거대 희토류 국영기업 설립 추진
기존 국영기업들 합병해 거대 기업 설립 추진
중국, 전 세계 희토류 채굴 55%, 제련 85% 차지
2010년 12월30일 중국 장시성 간현의 한 희토류 광산에서 채굴이 진행되고 있다. 간현/AP뉴시스 |
중국이 전략물자인 희토류를 가공·생산하는 거대 국영기업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자원 무기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중국 남부 장시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기업 설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민메탈과 중국알루미늄공사, 간저우희토류그룹 등 국유 기업들의 희토류 자산을 합병해 거대 회사를 만드는 것으로 중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다.
WSJ은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가격 결정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기업 간의 경쟁을 피하고 핵심기술을 독점하려는 서방 국가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열전도율이 높고 환경변화에도 성질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갖추고 있는 특성이 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IT·석유화학·의학·국방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미국 백악관은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55%, 제련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통상 분야에서 희토류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4대 공급망 분야' 중 하나로 희토류를 지목, 해당 품목에 대한 대대적인 공급망 검토 및 개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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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희토류그룹 설립의 영향 #2
이철작성일 2022.01.0500:00
Summary
- 희토류 등 자원 개발에서 우위를 점한 중국은 ‘제3세대 반도체 프로젝트‘ 구상 완료
- 과거 팬데믹 공급망 사태를 감안할 때, 희토류가 중국에 장악되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음
- 독자적으로 희토류 개발을 주도할 수 없는 한국은 국제 협력에 기반해 관련 정보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
© iStock
| 아프리카 지역
아프리카는 상당한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자원 개발에 330억 달러로 추정되는 규모의 자본을 투자하였다. 중국 그리고 기타 국가들의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글로벌 희토류 자원 지역이 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한 풍부한 자원 콩고민주공화국은 전 세계 코발트의 70%를 생산하며 전체 매장량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콩고 광산을 CATL이 선점하면서 중국은 전기 자동차 2차 전지인 삼원계 제조에 있어 가장 관건 자원인 코발트를 장악하게 되었다. 이것이 최근 콩고 쿠데타 및 민주 시위에 세계 각국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관심은 적지만 말이다.
가나, 코트디부아르, 가봉,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2020년 망간 공급량의 51.8%를 차지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망간 매장량의 40%를 보유하고 있다. 탄자니아, 부룬디, 마다가스카르, 짐바브웨, 말라위 등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희토류 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들 국가는 2022년에는 자원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김은 더 강해질 전망 현재 아프리카의 희토류 자원에 대한 미국 및 서방의 영향력은 매우 작다. 반면 중국은 과거 반식민지 운동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덕분에 2019년 아프리카 1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중국 경제 투자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59%로 나타났다. 아프리카는 이후에도 중국의 희토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이 수십 년간 쌓아온 외교적 성과를 아프리카를 식민 지배했던 서방이 단기간 내에 물리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 유럽 지역
자원 개발보다 환경이 우선 유럽 대부분 국가들은 자원 산업에 적극적이지 않다. 영국 기업들은 적극적이지만 정치적 논란이 존재한다. 현재 Glencore, Rio Tinto, Broken Hill Propriety (BHP) 등을 포함한 16개의 영국 광물 회사들이 희토류와 정제 금속 확장을 탐사하고 있다. 영국의 Pensana사는 앙골라에서 최근 10년 만에 가동 예정인 영국계 희토류 광물 채취 공장 건설 입찰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린란드에서는 미중이 충돌하고 있다. 최근 좌파 환경 정당인 이누이트 아타카트지트(Inuit Ataqatgiit)가 의회에서 과반을 확보했는데, 이들은 중국-호주가 합작한 광산 프로젝트를 금지하려 한다. 그린란드는 풍부한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지만 환경 오염을 발생시키는 희토류 채굴 및 가공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광산 프로젝트의 주체가 중국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다. 미국은 개입할 명분이 없어 오랜 맹방이자 그린란드에 영향력이 큰 덴마크를 앞세워 그린란드의 희토류 자원이 미국에 제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 CIS-중앙 아시아 지역
러시아 러시아는 전 세계 미개발 희토류의 10%인 1200만 톤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러시아가 보잉에 티타늄을 공급하는 등 미국과의 협력이 잘 진행되어 왔지만, 앞으로는 협력 관계가 감소할 가능성이 더 크다. 러시아도 희토류 가공 능력이 모자라 주로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해 오고 있다. 러시아는 향후 중요 광물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를 할 계획이고 2024년까지 희토류 생산량을 7천 톤으로 늘리려 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희토류 대중 의존도를 낮출 뿐 세계 시장에 주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우라늄, 크로마이트, 마그네슘 자원이 풍부하고 수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의하면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 이상이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다고 추정할 정도이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경제의 석유 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희토류 광업 분야를 우선하고 있다. 미 정부도 2020년 미국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장려한 바 있지만 이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기업들이 선뜻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이 지역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1.2~1.3조 달러를 투자하고 있어 이들 국가들은 서방보다도 중국에 더 우호적이다. 예외적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균형 외교를 지향하고 있어 서방과의 협력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기는 하다.
몽골 몽골도 전 세계 중요 광물 매장량의 16.8%가 매장되어 있는 자원 부국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몽골은 이들 광물을 중국과 러시아에 수출하여 3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보고 있다. 이런 큰 이익은 몽골의 대중 감정이 나쁘다 하더라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원인이 된다. 중국과는 국경도 마주하고 있어 몽골에 대한 서방의 영향력은 근본적으로 중국과 비교할 수 없다.
미국이 스스로 놓은 자충수 CIS, 중앙아시아 지역은 전략적 차원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서방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만 있다면 중국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는 레버리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고 지역적 영향력에 큰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대는 당분간 하기 어렵다. 오히려 중국이 아프가니스탄과의 협력을 시사하며 중앙아시아를 경영해 나갈 경우 서방의 영향력은 더 약화되기 쉬워 보인다. 현재 중국의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뛰어들어 리튬, 안티몬, 베릴륨, 납 및 아연 등의 자원을 탐색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자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관련링크)
|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일본 2010년 센카쿠 열도 건으로 중국에 희토류 제재를 당한 바 있는 일본은 2025년까지 PRC 중요 광물과 REE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50% 미만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희토류 재활용 기술, 정제 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졌고, 중요 광물 비축량도 국내 소비량의 60일에서 180일로 증가했다.
호주 호주와 미국의 희토류 협력은 파이브 아이즈 국가답게 긴밀하다. 2021년 1월 호주 라이나스가 텍사스에 희토류 정제 시설을 건설한데 이어 중희토류 정제 시설을 건설하자 2020년 7월 미국 국방부는 3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블루라인사와 협력하여 희토류를 가공할 수 있는 미국 내 최초의 희토류 가공 시설이 될 전망이다. 호주는 상당한 양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및 서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얀마 중국이라고 해서 희토류가 남아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희토류 중 상당 비중을 미얀마에 의지하고 있다. 희토류 광상이 중국과 미얀마에 걸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의 정변과 민주화 운동은 미얀마를 통해 말라가 해협을 우회하는 공급망을 일대일로로 확보한 중국에 큰 리스크로 작용한다. 반면 미국은 미얀마에서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며 중국에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그 정도나 수위는 높지 않다.
베트남 베트남은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 국가이다. 그러나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연간 생산량이 1천 톤에 불과하다. 베트남도 희토류 가공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희토류의 자원화가 단순히 매장량 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현재 희토류 관련 기술 수준은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 statista
중국은 다음 단계 구상 끝냈다 이처럼 지구상의 모든 장소에서 희토류 확보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중국은 자원의 우위를 기반으로 희토류를 발판으로 한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바로 제3세대 반도체 프로젝트이다. 제3세대 반도체 프로젝트는 중국이 보유한 기술로도 제조에 문제가 없으며 희토류를 포함한 재료를 가공하여 만들기 때문에 경쟁 우위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제3세대 반도체는 주로 전기차, ESS 등 에너지 산업에 응용되어 중국의 저탄소 전략, 이에 따른 화석 에너지 수입의 감소, 에너지 수입 감소에 따른 에너지 안보의 확보 등의 효과가 있다.
경쟁 국가인 미국, EU, 일본 등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희토류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한 역내 공급망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Foreign Policy Research Institute의 Ariel Cohen과 James C. Grant는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의 확보와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팬데믹에서 나타난 공급망 상황을 볼 때 희토류 공급망이 중국에 장악되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희토류 비축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처럼 미국 연간 수요의 2/3에서 1년 정도 분량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은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에 대해 무역 확장 법 232조 적용 여부를 검토할 것을 권고하면서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대책들은 기본적으로 방어책이다. 중국은 경쟁 국가들이 희토류 대책에 부심하는 동안 다음 단계, 그다음 단계로 국가 전략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우리나라는 희토류 수입의 91.2%를 중국에 의존한다. 핵심 전략품목의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할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정부도 하고 있지만 아마도 실효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획기적 정책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자원 경쟁 속 한국은 어디에 필자는 미국은 2021년 6월 캐나다 및 호주와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광물 광산과 매장지를 표시하는 인터랙티브(쌍방향) 지도 사이트를 마련한 일에 주목한다. 이 지도는 세계 각국이 서로 활용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략 광물 조달처를 다각화하고 기업이 탐사 전략 대상을 좁히는 데 이용하게 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독자적인 희토류 주도 능력이 부족한 국가들은 이런 형태의 국제적 협력의 기반 위에서 정보와 협력을 추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희토류 뿐만 아니라 지난번 요소수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살려 보다 넓은 범위의 글로벌 공급망을 모니터링하고 조기 경보를 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것이 아닐까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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