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시고 고대하시던 대안회 18년도 가을 문화행사를
별탈없이 끝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그간 협조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준비를 한다고는 했습니다만 처음하는 일이라서 마치고 나니 좀
더 치밀한 계획을 세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진행은 비록 미숙했으나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모든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된 것 같아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몇 자 올립니다..
본 행사를 위해 거액을 찬조해 주신 무아님, 이목님께 감사드리고
출발부터 해산하는 순간까지 정겨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신
다미님께도 감사의 박수를 올립니다.
또한 진행에 협조해 주신 청룡산님, 손수 악보를 채보해 오셔서 노래를
지도해주신 고암님, 몸이 불편한 친구를 끝까지 잘 경호(?)해주신 신평님,
출석 채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박정화님, 보드카로 분위기를 업그래이드
시킨 김길창님, 흔히 욕설로 쓰는 말을 한자로 고쳐 아름다운 우리 말로
잘 포장해주신 화연님, 몸이 불편하신데도 끝까지 함께하신
영봉님, 정하완님, 최상기님, 먼 거리도 마다 않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참여해주신 우현님, 부족한 세수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소산님,
차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창을 해주신 천맥님,천마님,
산계님,평전님, 전명진님, 녹전님, 정헌님, 월산님,운곡님, 석산님,
우수한 숙제 발표를 해주신 소천님,승재님,청현님,용연님 우문훈님
정상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도 청호님의 그 우렁찬 응원가 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정겨운 모습을 생동감 있게 화면에 담아
평생 추억의 한 장면으로 간직할 수있도록 해주신 무궁님과
남촌님께도 무한한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인상적인 일은 고수동굴 관람을 두고 가부를 토론하는 과정에서
마치 민주주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고대 그리스의 광장 민주주의가
연상되었습니다. 토의 결과 입장료도 절감하고 시간도 절약하는
아주 합리적안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이나 저녁이나 가장 서민적인 메뉴를 선택했음에도
아무런 불평 없이 잘 먹었다고 말씀들 하시니 속 마음은 어떤지
모르지만 듣는 저의 마음은 참 홀가분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알게된 것은 우리 회원님들의 주량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입니다.. 박정화님께서 하신 충고가 먹혀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우리 회원님들께서 건강을 잘 챙기고 계신다는 반증이 되겠지요?
한 때는 주량이 역량이라면서 억지로 권할 때도 있었지만 이젠 권하는
술잔에 손사레를 치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는 걸 보면 싫다는 술을 억지로
권하는 것도 민폐가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담배가 천덕꾸러기 대접 받드시 술도 앞으로 혐오 식품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동안 일을 핑계로 바보처럼 겁없이 마구
퍼마셔 온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예년보다 주류 구입을 줄이는 대신 군것질 양을 좀 늘렸는데도
술이 많이 남아서 궁여지책으로 술을 소비하기 위해 끝판에 장난을 좀
쳤습니다.웃자고 한 일인데 나는 왜 안주냐고 죽자고 대들면 할 말이 없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부디 내년 가을 문화 행사 때까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아니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년 11 월 1 일 대안회장 이성대 드림
첫댓글 11월 1일.
11월의 첫 날이자 '詩의 날'.
문화행사 준비도 철저히하고 당일도 최선을 다하더니
마무리 인사도 대안회 참가자 인물 敍事詩 한 수 썼군요.
수고 많았고 고마움 오래 기억 될 것 같습니다.
회장 잘했으니 일년더 연장하시게나...ㅎㅎㅎ
우곡 수고했네' 궁여지책으로 장난을 친것이 압권이었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는가?
이번 문화행사가 멋저서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것 같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네.
회장연임에 한표 모두 건강해서 오래 같이 할수 있을것 같아 고맙네 모두 행복 하시게
회원 여러분의 건강하고 유쾌한 모습 사진으로 보니 반갑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