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기부
출처 서울신문 :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wayside-column/2024/03/18/20240318027008&wlog_tag3=naver
지명도가 높지 않은 방송인이 기부금 확인서를 SNS에 올렸다. 보통 사람의 한 달 월급 수준을 넘는 액수다. “제법이다”라는 칭찬의 마음이 절반,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절반이다. 마약 혐의를 벗은 연예인이 3억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자신이 세우는 마약퇴치재단에 낸 것이라 그러려니 싶다. 누명 쓴 사건을 사회 공헌의 계기로 삼은 데 박수를 보내기 충분하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들 한다. 선한 일을 할 때는 조용히 하라는 뜻이다. 좋은 일을 하면 알리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일 게다. 기부를 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가진 것을 나누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일을 누군들 하고 싶지 않겠는가.
‘기부의 격차’에서 오는 소외감을 잠시 떠올린다. 하지만 궁핍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곤경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알게 하는 것은 ‘SNS 시대’에 불가피하지 않을까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빛명상
부富의 비밀
누구나 풍요로운 삶을 원한다. 어떻게 부를 만들 수 있을까? 풍요를 누리고 싶다면 풍요를 누릴 만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다음 부의 특성을 알고 행해보라.
첫째. 자신이 가진 부를 나눠보라. 부는 나눌수록 커지는 힘을 가졌다. 부는 축척하고 쌓아두는 것보다 돌고 도는 순환의 과정에서 더 큰 에너지를 발산한다. 부자든 아니든 누구나 자신에게 머물러 있는 부를 아주 조금씩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연습을 해보라.
둘째.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나눔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누가 알아주길 바랄 것이다. 공명심은 부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공 功을 남에게 드러내기 보다는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하면서 묵묵히 실천하라
이 두 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면 좀처럼 바뀌지 않는 내면의 그릇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축적되고 더 큰 부의 힘이 되돌아온다.
향초다반香初茶半, 나눌수록 커지는 힘, 더불어 행복해집니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96-97
풍요를 담는 그릇
능력을 갖추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누가 보아도 나무랄 데 없는 능력을 갖추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가서는 일이 꼬이고 실패하거나
손해를 보기 일쑤인 사람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비슷한 수준의 능력을 지니고도
누구는 사회에서 큰 인정과 보상을 받는가 하면
누구는 그러지 못하기도 한다.
대체 이러한 차이는 어디서, 왜 생기는 걸까?
해답은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부의 그릇’에 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풍요를 담는 그릇과 같은 것이 있다.
이 그릇의 상태가 어떠한가에 따라
사람이 담을 수 있는 부의 크기도 다르게 나타난다.
부의 그릇, 산에 살며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55
부를 대물림하는
구조를 만들라
한 개인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부의 크기는 한계가 있다. 세계 각 나라들이 점차 긴밀한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수록 개인의 한계는 더욱 커진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세계 전체를 불황으로 몰아간다. 중국의 경기 악화가 한국경기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다. 어느 누구 한 사람만, 한 국가만 잘 산다는 식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부의 그릇’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 그릇은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부모와 선조로 부타 물려받은 인자, 보이지 않는 환경으로부터 총체적인 영향을 받아 만들어 진다. 따라서 부는 단지 한 사람에게 국한되어 있기보다는 가족, 사회, 국가 전체가 함께 엮여있는 복합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혼자 부유하기보다는 가족 전체가 부유했으면 좋겠고, 한 가족보다는 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 전체가 부유한 구조로 바뀌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큰 틀이 풍요롭게 자리 잡으면 그 안에 있는 작은 개개인들도 자연스레 그 흐름을 따라가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뿌리에 물을 주면 크고 작은 가지나 이파리들도 따라서 싱싱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가끔 해외에 나가면 선조들이 이미 닦아놓은 부의 구조 속에 후손들 또한 부를 누리며 살아가는 나라들을 보게 된다. 특히 유럽의 국가들이 그러하다. 몇 백 년 전의 건축물이나 예술작품들, 그리고 그 안에 녹아든 장인정신이 어떤 자연자원에 비할 수 없는 든든한 자산이 되어 이들 국가의 부를 유지하는 저변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를 물려받은 후손들은 선조들이 일구어놓은 부의 바탕 속에서 그것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 모습을 보며 드는 생각이 있다. 우리 또한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민족 고유의 독창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받은 후손이 아닌가. 그런데 왜 그것이 오늘날 그네들과 같은 부를 대물림하는 구조로 정착되지 못하였을까?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과 정신을 더욱 큰 부를 일구고 후손에게 남기는 과정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을까?
우선 우리의 역사에 한 원인이 있다. 20세기 초, 열강들의 이권다툼 속에서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열강들의 수탈 형태로 강압적인 문물 개방이 이루어졌다. 외세에 의한 개방이기에 우리의 전통과 서구문물의 급격한 차이에 있어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또한 부족했다. 이 밖에도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고 전통문화를 탄압하고자 했던 일본의 정책으로 우리 민족 스스로 우리 것을 가벼이 보고, 구태의연한 인습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부터이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시절의 잔재가 보이지 않는 곳에 깊이 남아 있음을 본다. 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감사할 줄도 모르니 그러한 후손에게 선조의 유산이 제대로 전달될 리 만무하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뿌리를 바로보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감사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부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후세에는 지금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더욱 크고 풍요로운 부의 그릇을 가진 아이들이 미래를 부유하고 행복하게 열어갈 것이다.
또한 소진되지 않는 부의 구조, 대대손손 물려줄 수 있는 탄탄한 부의 그릇을 만들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부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부의 가장 큰 특성은 순환하는 가운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부는 마치 전기처럼 끊임없이 돌고 도는 과정에서 그 에너지를 발산하다. 나는 그것을 잠시 빌려다 쓰고 있을 뿐이다. 부를 지속적으로 순환시키지 않는다면 그저 소진되고 만다.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질 뿐이다.
그러니 지금 당신에게 머물러 있는 부를 다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순환하는 연습을 시작하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를 위해, 나아가 사람들의 마음을 밝히는 일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보라.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행동을 남에게 과시하거나 드러내기보다는 묵묵히 소리 없이 부를 순환시켜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저 그렇게 세상과 나눌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한 마음으로 말이다. 그러면 부가 보이지 않게 순환하는 가운데 더 큰 부의 그릇을 만들 내면의 에너지가 축적된다. 그 에너지는 나에게만 머물러 있지 않고 자식에게, 후손에게 대물림된다. 태어나면서부터 그 부의 그릇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소진되지 않는 부의 구조 속에서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빛(VIIT)이 왜 부의 힘인지, 빛(VIIT)과 함께하는 가운데 찾아드는 부가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필연적 인과관계에 바탕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몇 차례 빛(VIIT)을 받아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해 작은 결실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식 대가지 물려지는 부, 소진되지 않고 지속되는 부를 쌓을 수 있게 된다.
지금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풍요로운 시기에 있다면 훗날을 위해 묵묵히 부를 순환시켜두어야 한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더 넓은 마음으로 작은 부분부터 부를 순환시켜나가야 한다. 이것이 부를 오래도록 대물림하고 영원히 소진되지 않는 풍요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이다.
출처 : "빛명상"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행복순환의 법칙
2009/09/14초판 1쇄 발행
2021/06/01초판 45쇄 중 P. 84-87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귀하고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부의 비밀..
귀한글 감사의 마음으로 담습니다-*
부의 비밀.. 나눔 속에 그 힘은 커져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