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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대양해군’ 발돋움 | ||
59돌 기념 해군의 미래상 | ||
2004.11.11. 해군창설기념 59주년 | ||
하지만 주변 해양 안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우리 해군도 다시 한 번 질적 혁신을 통해 미래 해양 전장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해군 창설 기념일을 맞아 지역 해군에서 벗어나 대양 해군을 목표로 발전의 길을 걷고 있는 해군의 2020년대 미래상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바람직한 해군의 미래상은 어떤 것일까. 연안·지역 해양뿐만 아니라 대양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양 해군이 우리 해군의 목표. 이를 위해 연안 작전 위주의 해역 함대 전력에서 원·근해 작전과 다양한 해상 작전 수행이 가능한 ‘전략기동함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원해 해상 교통로와 해양 자원 개발을 보호하고 국제적인 다자간 안보 협력 활동 참여, 평화유지군(PKF)의 활동을 지원해 테러 방지 등 전쟁 이외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동함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디지털화되고 있는 전장 환경에 적응하고 우주·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는 5차원 전장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입체 전력 건설’도 중·장기적 과제로 요구되고 있다. 잠수함 전력과 항공 전력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부대 단위도 사령부급으로 증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잠수함 전력과 해상 전력 현재 우리 해군은 209급 잠수함을 10여 척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수중 배수량 1700톤 규모의 214급 잠수함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2020년 무렵에는 잠항 지속 시간이 대폭 늘어난 중(重)잠수함(SSX)이 추가될 전망이다. 중잠수함은 수중 배수량이 4000톤에 달해 더욱 다양하고 많은 무기 체계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특히 뛰어난 작전 지속 능력을 갖춘 중잠수함은 장기간 대양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될 전략기동함대에 꼭 필요한 무기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해군의 수상함 전력도 양보다 질에 기반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차기 고속함(PKX) 사업과 차기 호위함(FFX)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현재의 참수리급 고속정과 울산급 호위함을 대부분 대체하게 된다. 또 한국형 구축함(KDX) 사업 추진에 따라 4000톤 규모의 충무공이순신함급 구축함과 최대 474km에 이르는 원거리에서 적 전투기를 탐지, 전략기동함대에 막강한 대공 방어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70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이 해상 전력의 주축을 이루게 된다. 향후 2020년대의 대양 해군을 위해서는 주력으로 활동할 이 함정의 충분한 확보가 중요하다. 상륙 능력과 항공 전력 상륙 능력의 경우 단순히 해상 이동을 통한 평면적 상륙 전력 수준을 뛰어넘는 공중 기동을 통한 입체적 상륙 능력의 추가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아가 평화유지군 지원 등 전쟁 이외의 작전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한 수송 전력 확보도 필수적이다.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대형 수송함(LPX)은 상륙군 720명에 고속상륙정 2척, 전차 12대, 차량 20대를 탑재할 수 있고 상륙 작전시 합동 작전을 지휘하는 등 지휘함으로 기능할 수 있어 미래에 예측되는 다양한 작전 상황에 부응하는 함정이다. 또 상륙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현재의 상륙함(LST)보다 성능이 강화된 차기 상륙함(LST-II)도 적절한 시기에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상륙 전력의 경우 현재의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함께 공기부양고속상륙정(LSF-II)과 공중기동상륙헬기(CH-X)를 추가로 보유, 입체적 상륙 능력 확보 필요성에 부응할 수 있게 된다. 현대 해전에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항공 전력의 지속적 확충도 앞으로의 과제. 항공 전력은 잠수함을 추적·공격할 수 있는 해상초계기(P-3), 대잠헬기(Lynx) 등 현재 보유 전력에 추가해 기뢰를 제거할 수 있는 소해헬기(MH-X)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대양 해군에 적합한 항공 지원 능력을 위해서는 앞으로 양적으로 세 배 수준 이상 전력 확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력 확보가 이뤄질 경우 해군은 단순히 지역 해군 수준에서 벗어나 대양에서도 국가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 진정한 대양 해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대양 해군 의미와 추진역사 대양 해군은 ‘연근해뿐만 아니라 대양에서도 국가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갖춘 해군’을 말한다. 세력 규모는 구축함급 이상 전투함, 적정 수의 잠수함, 해상 작전 항공기를 보유하고 상륙함과 기동 군수 지원함도 보유해 상당 기간 대양에서 독립 작전 수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대양 해군이라고 지칭할 수 있다. 우리 해군에서 대양 해군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것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5년 4월1일 안병태(安炳泰) 전 해군참모총장이 취임사에서 ‘대양 해군 건설 준비’를 최초로 주창하고 같은 해 해군본부가 한국적 의미의 ‘대양 해군’ 개념을 정립, 예하 부대에 시달했다. 이후 99년 취임한 이수용(李秀勇) 전 해군참모총장은 ‘21세기 대양 해군 건설’을, 2001년 취임한 장정길(張正吉) 전 해군참모총장은 ‘대양 해군 건설’을 표방하는 등 해군은 지속적으로 대양 해군 건설 의지를 다져 오고 있다. 해군은 육지에 인접한 연안에서만 작전이 가능한 연안 해군, 지역 해양에서 작전이 가능한 지역 해군, 일본이나 중국 같은 대양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양 해군,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처럼 전세계 어디에서나 작전이 가능한 세계 해군 등 4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한국 해군은 지역 해군에서 대양 해군으로 발전하는 중간 단계에 와 있다. ● 해군에 대해 알고 싶어요 대양 해군이 왜 필요하며 그에 소요되는 예산은 어느 정도일까. 또 전략기동함대란 무엇일까. 문답식으로 대양 해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자. ▲ 대양 해군이 필요한 이유는 동북아 해양 질서는 지역 국가들의 지속적 해양 전력 강화에 따라 상호 경쟁이 점차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은 대양에서 작전 가능한 해군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관한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더구나 해군력 건설에는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미래를 준비하는 한 발 앞선 대응이 필요하다. ▲ 대양 함대 건설에 필요한 예산 규모는 전략기동함대와 해역함대, 항공 전력과 잠수함 전력, 상륙 전력 등 전체적인 미래 해군력 건설에는 총 60조~70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 투자비의 해군 배분율을 현재 22% 수준에서 25~28%으로 조정할 경우 현재의 국방 예산 추세에서도 전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전략기동함대란 무엇인가 대양 해군을 구성하는 핵심 전력이 전략기동함대다. 전략기동함대는 미국·러시아 등 초강대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적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국 해군의 전략기동함대는 전·평시 대양에서 해군 전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동함대를 의미한다. ▲ 전략기동함대는 왜 필요한가 현재 한국의 수출입 화물의 99.7%가 바다를 통해 수송되고 있다. 해상 교통로(SLOC)의 안전 확보는 한국 경제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해상 교통로 안전 확보는 어떤 나라에서든 해군의 기본 임무다. 이를 위해 대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전략기동함대도 당연히 필요하다. 특히 테러 대응 등 전쟁 외의 군사 작전 소요가 증가해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도 전략기동함대가 필수적이다. <출처 : 대한민국 해군 2004.11.11> | ||
첫댓글 11월 11일 해군 창설 59주년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더욱 튼실한 대양해군건설을 위하여 ...위하여 !!! 수고하신 멋진 해군님께도 감사를 ....
59돌 기념 해군의 미래상 2004.11.11. 해군창설기념 59주년 ! 축하합니다.필승해군
좋은 기사입니다. 좀 욕심을 낸다면 크루즈 미사일 장착 잠수함, 핵추진 순양함, 잠수함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