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성장 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지압점을 자극해보자. 꾸준히 지압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 성장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 발가락이 맞닿는 곳 2~3cm 위로 맥박이 느껴지는 부분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지압점인 태충(太衝). 성장판이 맞닿아 있는 안쪽 복사뼈의 뒤 패인 곳의 태계(太谿)와 바깥쪽 복사뼈의 움푹 들어간 곤륜(崑崙)은 다리를 길게 만들어주는 지압점이다. 허리에서 척추 좌우로 3~4cm 떨어진 두 곳은 환도(環跳)로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다리를 곧게 해준다.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골관절 부위의 성장판을 자극하기 때문에 아이 성장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수영, 달리기, 맨손 체조 등 몸에 무리가 적은 운동이나 줄넘기와 같이 무릎관절을 이용해 점프 하는 운동이면 OK! 자기 전 몸을 쭈욱 늘이는 스트레칭도 키를 크게 하는 생활 습관 중 하나이니 운동과 함께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준다. 반대로 씨름, 레슬링, 유도 등 팔다리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과도한 긴장으로 성장판에 혈액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성장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몸의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숙면 상태일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숙면이란 주변에서 나는 소리에 깨지 않을 정도의 깊은 잠을 의미하므로 아이를 10시 전에 재워 성장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 될 수 있게 해준다. 천식, 아토피와 같은 만성질환은 숙면 방해요소가 되므로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의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를 변형시켜 키가 자라는 것을 방해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므로 꼭 고쳐주자.
칼슘과 단백질은 아이들의 필수 영양소인만큼 결여될 경우 성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니 음식이나 보조제 섭취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줘야 한다. 일반적인 식사와 함께 하루 우유 한 잔, 계란 하나면 영양섭취가 충분하다고 하니 과한 섭취보다는 적량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과 단백질만 먹는다고 키가 크는 것이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한 성장이 가능하다. 아이의 편식습관은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막기 때문에 고쳐주는 것이 좋다.
당분과 지방이 다량 함유 된 사탕, 탄산음료, 인스턴트 등의 식품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음식이다. 당분은 골격 형성 방해하고 탄산음료와 인스턴트 식품에 들어있는 인산은 칼슘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시판되는 과일주스는 비타민 성분보다 당분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집에서 직접 만든 생과일 주스와 간식으로 대체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