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 하고 있는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입니다.
저는 집 근처 시직영 청주 보호소에 주말마다 가서 대형견 산책을 시키고 있는데요.
대형견들이 대부분 믹스견이고 사이즈도 커서 입양가기가 쉽지 않은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산책봉사뿐이라 꾸준히 산책을 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산책시키는 아이 중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혹이 있는 채 보호소를 들어온 아이가 있어요.
엄청 순하고 얌전하고 산책도 잘 합니다.
어느날 산책을 시키려고 보니 원래 있던 자리에 없어서 보호소 직원분께 여쭤보니
갑자기 출산을 해서 모견과 새끼들이 주로 있는 공간으로 위치를 옮겼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새끼는 한마리만 낳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동안 산책을 못 시키다가 육아 스트레스도 풀어줄 겸 산책을 시키러 갔는데
옆구리의 혹이 더 커진거에요.
보호소에선 이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도 모르겠고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면서
외부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할 꺼라고 하더라구요.
이 아이를 보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이대로 놔두면 어떻게 되는 건지, 방법은 없는 건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팅커벨에서 구조해 주실 수 있을지 문의드립니다.
구조해 주시면 제가 일단 2백만원을 내겠고
혹시 병원비가 많이 나오면 가능한 범위에서 더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양이 어려운 대형견들을 주로 산책시키고 있어서 이 아이들의 끝은 어디일까.
늘 마음이 무겁지만 특히나 이 아이가 더 마음에 걸려서 문의드립니다.
이 아이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첫댓글 너무도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팅커벨프로젝트에서는 가엾은 유기견들, 그중에서도 대형견을 많이 구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한정 구조견 숫자를 늘릴 수 없어 현실적 여건상 중대형견은 위탁시설인 리버하우스에 팅커벨 견사 정원 12 아이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2 아이 중 한 아이가 입양을 가면 그 빈 공간에 새롭게 한 아이를 구조해오는 방식으로 구조한다는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파주에서 진돗개 믹스 대형견 한 아이의 구조요청이 이메일로 왔는데 이런 사정으로 얘기하고, 다른 한 아이가 입양을 가면 그 아이를 구조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 아이를 정식 구조요청하신다면 그 아이의 다음 순서가 되겠네요.
기존에 있던 아이들에게도 가족을 찾아주고, 새롭게 대형견 아이들도 구조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 그런 사정을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위탁시설에만 아이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소형견 등은 팅커벨 입양센터, 가정임보 등에도 있어 위탁시설을 포함해서 구조해서 입양까지 돌보는 아이는 늘 55마리 안팎입니다.
신속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식 구조요청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살아가는 이야기'에 올렸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정식 구조요청을 하려는 의도였고, 이 아이가 언제까지 살아있을지 모르지만ㅜㅜ 리버하우스 팅커벨 견사에 이 아이에 자리가 나온다면 구조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리버하우스에서 지내는 중대형견 아이들 입양소식이 빨리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밤이이모님은 5년전부터 후원한 정회원이시니까 구조요청 자격이 있으시므로 정식 구조요청은 팅커벨 이메일 tinkerbell0102@hanmail.net 으로 해주시면 접수됩니다.
중대형견은 안심하고 입양보낼 곳을 찾기가 어럽기에 한 아이 입양보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언제 자리가 나올지 장담하기 힘드네요.
다만 얼마전 순둥이는 개st하우스에서 촬영 해서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고, 모정이도 입양보내기 위해 다음 달에 언론에 기사로 홍보하기로 하고 최선을 다해 신경쓰고 있습니다.
꼭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이쁜아이인데.. 치료가 시급해보이는데.. 구조될때까지 아이가 버티어줄수있을지.. 맘아픕니다ㅜㅜ
아이 눈이 너무 이뻐요. 보기에도 순둥순둥 착해보여서 더 짠해요..
구조요청전이라도 병원에서 치료 받을 방법은 없을까요?
병원치료를 받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드리고 싶습니다..ㅠㅠ
힘들게 구조하고, 출산까지하였지만 현실이 너무 답답하네요..
아이에게 희망이 생기길 바랍니다..
예쁜 녀석인데 맘이 아프네요
구조하여 치료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정말 참 순해보이는 아가네요. 출산까지 하고...많이 힘들텐데...
순둥이랑 모정이 어서 입양가고 자리가 났음 좋겠습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사정이 참 안타깝네요
검사소의 허락을 구하고 검사나 치료를 먼저 하는건 힘든일인가요?
절차도 중요하지만 치료가 먼저인것 같기도 하고
또한편으로는 일에도 순서가 있는것이니 절차를 기댜려야 할것 같기도 하고
답답한 현실이지만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이 예사롭지않네요.
종양이 아닐까 의심스러운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와중에 해맑게 웃는 얼굴이 너무 이쁩니다.
밤이이모님 !
구조요청신청접수를 하시고 좋은소식 기다려보아요.
관심갖고 지켜보겠습니다.
밤비이모님 청주시보호소에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봉사는 못하지만 유기견으로 전화통화도 하구
꼭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래요.
적극 도움드리겠습니다.
ㄱ병원치료라도 먼저 하게 된다면 저도 조금이나마 돕고 싶어요. 천사같이 환하게 웃는 얼굴 보니 넘 맘이 아프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