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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스 6:1-12
1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
2 메대도 악메다 궁성에서 한 두루마리를 찾았으니 거기에 기록하였으되
3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4 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 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 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6 이제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관 유브라데 강 건너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 곳을 멀리하여
7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8 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성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리노니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멈추지 않게 하라
9 또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어
10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11 내가 또 명령을 내리노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12 만일 왕들이나 백성이 이 명령을 변조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을 헐진대 그 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유브라데 강 서편 지역의 총독인 닷드내의 상소문이 다리오 왕을 움직입니다. 왕은 정부의 공식 문서들을 조사하게 했고, 마침내 성전 재건을 선언한 고레스의 기록을 찾아냅니다. 이에 다리오 왕은 성전 건축을 허락하며 지원해 주는 새로운 조서를 내리게 됩니다.
악메다 궁성에서 조서 발견(1-2)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건축이 합법성을 입증해줄 고레스 왕의 조서를 찾기 위해 조사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전각을 먼저 조사하였지만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메대도에 있는 악메다 궁성도 조사하였습니다. 바사 제국은 4개의 도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계절에 따라 옮겨 다니며 제국을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왕들의 통치 행위나 관련된 것들은 그 당시 머물던 곳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악메다 궁성에서 관련된 두루마리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조서에 기록된 내용(3-5) 악메다 궁성에서 발견된 두루마리는 고레스 왕의 조서였습니다. 이 조서에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것을 공식적으로 허락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에스라 1장 1절에도 기록된 것처럼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고레스는 성전의 규격과 건축 방법까지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을 건축하는 모든 비용을 왕실에서 다 낼 것이고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공격하여 노략했던 성전의 금, 은 그릇들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돌려주어 원래 있던 곳인 성전에 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다리오 왕이 새로운 조서를 내림(6-12) 고레스 왕의 조서가 발견되자 다리오 왕은 새로운 조서를 내렸습니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 건축을 방해하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의 경비를 나라의 세금에서 제공하라고 명령하였고, 새로 지은 성전에서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제사에서 사용되는 가축들과 물건들을 제사장의 요구대로 날마다 공급하게 하였습니다. 다리오 왕은 많은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것은 자신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 베푼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조서의 내용을 변경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경고를 하며 신속하게 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적용: 낙심되고 절망적인 순간이 언제였나요?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이 무엇이며 어떤 도움을 주셨는지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날, 친구의 온실을 거닐다가 다른 여러 개의 화분으로 완전히 덮여 있는 작은 화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내가 왜 이 작은 화분 주위를 어둡게 해 놓았는지 자네는 알겠나? 그것은 말이야, 더 깊이 뿌리를 내리라고 그렇게 한 것이라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분명한 사실은 뿌리를 더 깊이 내리기 위해서는 그 주위를 어둡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십니다.
< 설 교 >
호크마 주석 6:1-12
에스라 6:1-12 / 호크마 주석
=====6:1
조서를 내려 - 팔레스틴 지역의 페르시아 관리 닷드내의 보고에 대한 다리오 왕의 반응이다. 여기의 '조서'는 문자적으로 '명령'을 의미한다.
서적 곳간...보물을 쌓아둔 곳 - 이는 원문상으로 '보물이 쌓인 서적 곳간'이라 번역된다. 이것은 중요한 문서들이 보물과 함께 보관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만큼 고대 국가에서도 문서 보관에 관한 업무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음이 분명하다.
바벨론에서...조사하게 하였더니 - 이것은 다리오 왕이, 페르시아 제국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문서 보관소 중 '바벨론'에 있던 것부터 찾아보도록 명령했었음을 가리킨다. 페르시아 왕들의 '명령문'이 여러 곳에 나뉘어져 보관되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그들의 역대 왕들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후 조건이 적절한 지역으로 옮겨 다니면서 통치를 한 때문이었다.
즉, 페르시아 왕들은 겨울에는 '바벨론', 봄에는 페르시아의 수산 궁(느 1:1), 여름에는 메대의 ‘악메다’에서 정사(政事)를 처리했다(Fensham). 따라서 만일 다리오 왕의 조서가 바벨론에서 내려졌다면, 그 조서는 겨울에 내려진 것이라는 조심스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그 조서는 바벨론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견되었다.
=====6:2
메대 도(道) 악메다 궁에서...얻으니 - 이것은 고레스의 조서(1:1)가 B.C. 538년 여름에 내려졌음을 깨닫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이다(Fensham).
왜냐하면 '악메다'는 페르시아 왕들의 여름 휴양지였기 때문이다(1절 주석 참조). 한편 '악메다'는 아람어이며, 그것의 헬라어 형태는 '에크바타나', 그리고 페르시아어로는 '하그마타나'이다. 이 도시는 원래 메대 제국의 수도였고, 고레스에 의해서 B.C. 550년에 정복되었다. 한편 여기의 '궁'(* , 비르타)은 '요새'의 의미가 있는 아카디아어 '비르툼'에서 온 단어로서, '악메다'가 요새화된 도시였음을 잘 보여준다(Fensham). 이와같은 도시 '악메다'는 메대 왕국의 창건자 데이오세스에 의해서 건설되었으며, 특히왕이 살던 궁전은 7중의 원형벽으로 둘러싸여져 있었다고 한다(Herodotus).
한 두루마리 - 여기의 '두루마리'(* , 메길라)는 '토판'(土板)이나'가죽' 혹은 여기에 쓰여진 '두루마리' 모두를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고대 중근동국가 중에서 애굽인들은 파피루스라는 종이를, 바벨론 사람들은 토판을, 그리고 페르시아 사람들은 동물의 가죽을 사용했었다는 점에서 볼 때, 본절의 '두루마리'는 가죽으로 된 두루마리로 봐야 할 것이다(Rawlinson, Williamson).
거기 기록하였으되 - 이 문구 뒤에는 '비망록' 혹은 '의정서'(議政書)라는 의미의 단어 '디크로나'(* )가 독립적으로 나온다(De Vaux). 3절에서 5절까지의 내용과 1:2 이하의 조서 내용은 대체로 독립적인 두 기록이라고 여겨진다(E.J.Bickerman). 후자는 왕의 선포를 전령이 전달한 내용인 반면, 전자는 왕의 결정을 행정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상세하게 작성된 공적 문서 내용일 것이다(Kidner).
=====6:3
고레스 왕 원년 - 고레스는 바벨론을 멸망시킨 B.C. 539년을 기점으로 자신의 즉위 년도를 계산하였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B.C. 538년이 그의 즉위 원년인 까닭은 첫 번째로 맞이하는 니산월(정월)이 속하는 해(年)를 즉위 첫해로 삼는 것이 바벨론의 계산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 이는 고레스가 여러 민족들의 신당 재건도 허락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전'은, 고레스의 입장에서 본다면 여러 민족들에 의해서 숭배되던 많은 신들의 신당중의 하나였다. 따라서 고레스는 그러한 많은 신당들과 구별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전' 앞에 '예루살렘'이라는 지명을 덧붙였던 것이다(Galling).
고는 육십 규빗...광도 육십 규빗 - 열왕기상 저자가 말하는 솔로몬 성전의 규모의두 배 이상이다(왕상 6:2). 고레스는 피정복민 이스라엘 백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솔로몬 성전보다 더 큰 규모의 성전을 짓도록 명령을 한 듯하다. 그러나 실제로 이와같은 치수대로 건축되지 못한 까닭은, 페르시아 왕실이 약속했던 건축비를 부담하지 못한 때문이었을 것이다.
=====6:4
큰 돌 새 켜 - '켜'(* , 니드바크)는 '벽'을 의미하는 듯하다. 즉, 이 문구는 성전의 삼면(面) ‘벽’을 돌로 쌓으라는 의미로 이해된다(Schultz). 한편 '큰돌'은 건축 재료로서 바로 쓰일 수 있는 다듬은 돌을 가리킨다(5:8). 반면 '큰 돌 새켜'에 대한 또 다른 해석도 있다. 즉, '켜'를 '층'으로 보는 견해이다. 이 경우 성전의 3층까지는 돌로, 마지막 4층은 나무로 이뤄져 있는 셈이 된다(LXX). 혹은 개역성경의 번역처럼 '켜', 곧 포개어 놓은 물건의 하나하나의 층을 가리킨다고 이해하는 학자들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건축 양식은 고대 중근동 어디에서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들 견해는 별 타당성이 없다.
새 나무 한 켜 - 이것은 돌로 구성된 세 면 이외의 또 다른 벽, 즉 성전 출입문이있는 벽을 가리킨다. 따라서 성전 출입문이 있는 벽은 목재로 건축되게 되는 셈이다.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 이것은 왕실이 직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왕실로 마땅히 돌아가게 될(4:13), 강서편에서 거둬지는 세금 중 일부를 성전 재건 비용으로 주라는 뜻이다(8절). 그러나이 같은 약속은 실제로 이행되지 못했다.
=====6:5
본절에 대해서는 1:7 주석을 참조하라.
=====6:6
여기서부터는 다리오 왕의 명령이 언급되고 있다. 닷드내...아바삭 사람들 - 이들에 대해서는 5:3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본문의 기자는 다리오 왕의 조서(詔書) 내용 중 중요한 사항만 발췌하여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왕의 조서의 서두가 이처럼 허술하게 시작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곳을 멀리하여 - 이를 문자적 의미로 이해하기 보다는 '성전 재건을 방해하거나 간섭하지 말라'는 뜻(Williamson) 내지는 '고소를 기각한다'는 의미로(Rundgren,Fensham) 이해하는 것이 더 무난하리라 본다. 특히 후자의 뜻으로 해석할 경우에는,사마리아인들 중 어떤 이들이 예루살렘 땅에 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서 법적 고소를정식으로 닷드내 일행에게 올렸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Williamson).
=====6:7
유다 총독 - '유다 총독'은 말할 나위도 없이 '스룹바벨'을 가리킨다.
=====6:8
너희 - 닷드내 등의 페르시아 관리들(6절)을 말한다. 세금(* , 미다트). 4:13, 20에서는 '조공'으로 번역된 단어로서 돈으로바치는 세금을 말한다. 경비를...신속히 주어 - '경비'(* , 네크세이)는 '재물'을 의미하며,'신속히'(*, 아스파르나)는 여기서는 '충분히'로 번역됨이 보다 자연스럽다(Williamson, NIV).
=====6:9
앞절에 이어 여기서도 다리오 왕이 관대하면서도 자상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다리오가 이 같은 태도를 견지하게 된 까닭은, 특정한 신의 진노를 면하기 위해서는 희생 제사가 정확한 절차에 따라 드려져야 한다고 봤던 고대 중근동의 인식 때문이었을것이다(Fensham). 그러나 여기에는 궁극적으로 다리오를 통해 그 뜻을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이 게재되어 있었다.
수용물(*, 마 하쉬한) - 문자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의 의미를 가진다.
번제의 수송아지...기름 - 당시 중근동에는 말이나 심지어는 돼지 등으로 제물을 삼던 민족들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언급되고 있는 제물들은 이스라엘의 제사법에 잘 부합되는 것들이다(출 29:38-46 ; 레 2:1 ; 민 28:1-8). 이는 결국 다리오 왕이 이스라엘의 제사법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였다는 증거가 된다(Fensham).
수송아지 - 이것은 속죄제 등 특별한 때에 제물로서 드려졌다(레 9:2, 3).
수양 - 이것은 속건제의 제물 등으로 사용되었다(레 5:15 ; 6:6).
어린 양 - 상번제의 제물로 조석으로 각기 한마리씩 드려지는 등 가장 많이 소용되던 짐승이다.
밀과 소금과 포도주 - 이것들은 희생 제사 곧 화제(火祭)와 함께 드려지던 소제의 제물들이다(출 29:40, 41 ; 레 2:14, 15).
예루살렘 제사장 - 문자적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들'을 의미한다.
이는 3절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과 대응되는 문구이다.
영락없이 날마다 주어 - '영락'( , 솰루)은 '실수', '실패', '게으름' 등을 의미한다(Davidson). 한편 '날마다 주어'는 앞에 언급된 제물들이 상번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임을 강력히 시사해준다. 그러나 제물들을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에게 날마다 넘겨주는 세심한 조치들은 실제로 행해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물론 어느 일순간 동안 시행됐을 것이라는 추측은 어느 정도 적절하다.
=====6:10
저희로...기도하게 하라 - 예레미야는 바벨론 땅으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땅의 정치적 안정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당부하였었다(렘 29:7). 고레스 왕도 다른민족들에게 자신과 자신의 아들들의 평안을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 일이 있었다(Pritchard). 이처럼 왕실의 안녕을 위하여 왕이 자기가 섬기던 신과 다른 신을 섬기던 사람에게까지 기도 요청을 하는 것은 고대 중근동의 보편적 관행이었다(Fensham).비록 다리오 왕이 주로 '오르무즈드'(Ormuzd)라는 페르시아 신을 섬기기는 했지만, 그는 자신의 제국 내에 있는 모든 신들로부터 은총을 받음으로써 왕실의 안녕을 도모하려고 하였다. 아무튼 다리오의 이 같은 기도 요청은 그 당시 페르시아의 정정(政情)이매우 혼란스러웠다는 사실과 결코 무관치 아니할 것이다(5:1, 2 주제강해, '성전 건축재개 당시 페르시아의 정치 형편' 참조).
향기로운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니호힌'(* )은 '기쁘시게할 만한'으로 번역해도 괜찮은 단어이다(NIV, 창 8:21 ; 민 28:2 ; 단 2:46).
=====6:11
명령을 변개(變改)하면 - 이것은 명령의 불이행과 명령의 부분적 이행, 그리고 명령의 왜곡된 이행을 모두 포함한다. 공문서의(특히 조약이나 조서의) 끝부분에는 이러한 경고문이 관습적으로 부연되었는데, 이는 법령이나 약정사항을 사람들이 가볍게 여겨 위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고대 바벨론 및 페르시아등지에서는 이와같은 명령의 변개가 명령자 자신에게도 엄격한 금기 조항 중의 하나였다(4:21 ; 에1:19 ; 단 6:15).
저를 그 위에 매어 달게 하고 - '매어 달게 하고'는 문자적으로 '높이 올려지고'(* , 제키프), '꿰뚫어져야만 한다'(* , 이트메헤)는 뜻을 가진다. 이것은 고대 중근동에서는 매우 보편적으로 시행되었던 형벌의 형태였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들보의 한쪽을 뾰족하게 깎은 다음 그 부분으로 범죄자의 복부 등을 관통시키고, 그 들보의 뾰족한 부분을 땅에 박아 놓는 형태였다. 그 경우 범죄자는 들보에 복부가 관통된 채 그 세워진 들보의 부분에 매달려서 죽을 때까지 고통을 겪어야만했다(Fensham). 비록 이것이 수리아역에서는 '십자가에 달다'의 의미로 번역되기는 했지만, 십자가 형과는 그 형태에 있어서 매우 달랐다.
헤로도투스(Herodotus)에 의하면, 다리오 1세는 모반을 꾀했던 바벨론인들을 무려 3000명이나 나무에 꿰뚫었다고 한다(Edwin Yamauchi).
한편 구약 성경에도 범죄자들을 매어달아 죽였던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창 40:22 ; 민 25:4). 또 범죄자를 돌로 쳐 죽인 후 나무에 매어단 경우도 있다(신 21:22, 23).
그 집은...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 이것은 들보를 제거함으로써 필연적으로 나타날수밖에 없는 결과이다. 이는 왕명(王命)을 거역한 자에 대한 징벌의 엄중성을 경고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단 2:5 ; 3:29).
특히 '거름더미'는 왕명 거역자의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강조한다(왕하 10:27).
=====6:12
열왕이나 백성 - 이들은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 밖에 있던 민족들 및 그들의 왕들을가리킨다. 왜냐하면 페르시아에 의해 정복된 민족들 중 자체 내에 독립적으로 왕국을유지했던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손을 들어 - 구약 성경에서의 '손'은 여러 문맥에서 '힘' 혹은 '권능'을 뜻한다(민11:23).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 이에 대해서는 3절 주석을 참조하라.
그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 - 이 같은 문구는, 중앙 성소의 지정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이 언급된 신 12:21의 내용과 일치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리오의 본 조서가 어떤유대인의 영향을 받아서 작성되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자기의 이름을 둔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경배를 받으시기 위해서 그들 중에임재하신다는 뜻이다.
저희를 멸하시기를 - 여기의 '멸하시기를'(* , 메가르)은 '던져버리다' 혹은 '전복시키다'의 의미로서, 한 민족의 완전한 멸망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단어이다. 참고로, 유명한 베히스툰 비문(Behistun Inscription)의 끝부분에는 그 비문을 훼파하는 자에게 오르무즈드의 엄한 징벌이 따를 것이라는 경고가 기록되어 있다.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 다리오 자신의 명령이 일체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그대로 실행되어야 할 절대적 필요성이 있음을 강력히 암시하는 부가적 문구이다.
신속히 - 이 단어의 일차적 의미는 '부지런히'(NIV)이지만, '정확하게'의 의미도 담겨 있다.
다리오 왕의 조서
스 6:1-7 / 푸른교회
<... 문서창고 곧 바벨론의 보물을 쌓아둔 보물 전각에서 조사하게 하여>(1절).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니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인 아바삭 사람이 <왕께서 좋게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보물 전각에서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성전을 예루살렘에 다시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5:17)하며 올린 상소문을 보고 내린 다리오 왕의 조서입니다. 이는 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하신 결과입니다.
그러나 바벨론 궁의 문서창고에서는 그런 역대의 조서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왕의 여름 휴양지인 메대의 악메다 궁 문서창고에서 일찍이 선왕 고레스가 예루살렘 재건과 관련하여 내렸던 조서를 발견한 것입니다.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또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성전 금, 은그릇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안 각기 제자리에 둘지니라 하였더라>(3-5절).
이를 확인한 다리오 왕이 <하나님의 성전공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이 성전을 제자리에 건축하게 하라>(7절)며 조서를 내립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주권적으로 역사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더 이상 방해할 수 없습니다. 일찍이 고레스 왕, 다리오 왕을 움직이사 포로지에서의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반전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그 어떤 최악의 상황도 최선의 조건으로 변화될 수 있음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의 왕들이 자기들이 탈취해간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들을 스스로 내놓고, 붙잡아간 유다 포로들을 자진하여 풀어주며 돌아가서 <하나님의 성전을 제자리에 다시 건축하라>고 합니다. 심지어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4절)고 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적용>
-바사 제국의 다리오 왕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다리오 왕이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의 상소문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신속히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라>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고레스 왕과 다리오 왕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말씀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하나님은 필요하시면 누구든 쓰십니다. 택하신 백성인 이스라엘의 왕뿐 아니라 이방의 왕들도 움직이사 당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십니다. 고레스 왕도 다리오 왕도 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었음에도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사 유다인 포로들을 해방시키고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명하고 또 그 일이 가능하도록 돕고 지원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희도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으로 하여금 여러 사람들과 세상의 왕들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신속히 행할지어다
스 6:8-15 / 푸른교회
이게 이방인 바사 제국의 다리오 왕의 조서요 명령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왕의 재산 곧 유브라데 강 건너편에서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주어 그들로 그 일을 멈추지 않게 하라>(8절).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주라>(9절).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 기도하게 하라>(10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매어달게 하고 그의 집은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11절).
<만일 왕들이나 백성들이 이 명령을 변조하고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을 헐진대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시기를 원하노라>(12절).
그러면서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이를 신속히 행할지어다>(12절) 그랬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하나님이 다리오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그에게 큰 감동을 주신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사마리아 사람들의 조직적인 방해와 악의적인 훼방으로 16년간 중단되었던 예루살렘 성전 재건 사업이 엄청난 탄력을 받으며 재개되어 4년 만에 완공하고 봉헌하여 그동안 오래 단절되었던 유월절 예식까지도 거행하게 되지 않습니까?
우리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여기며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 위해 기도합시다. 거칠고 삭막한 세상 풍파로 희망을 잃었던 사람이 기도하여 하나님을 움직일 때 하나님은 저 이방의 왕들을 감동케 하사 기어이 큰일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지혜란 결국 패배의 길에서 우리의 발길을 확실히 돌려 무엇보다도 다정하고 따스한 가슴을 가지는 것이며 그 안에서 칼마저도 녹이고 새로운 삶의 꿈을 부화시키는 열정을 지니는 것입니다.
<적용>
-다리오 왕의 조서 내용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4절), <거둔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끊임없이 주라>(8절)는 명령은 무슨 뜻일까요?
-당신은 이 시대 권력가들에게도 하나님이 역사하사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실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기도>
주님, 말씀을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놀랍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고레스도 그랬지만 다리오 왕도 거의 완벽한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저희들 다시 한번 하나님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변화시키실 수 있고 그 어떤 권력가도 능히 당신의 종으로 부리실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거듭 하나님이 뜻하신 일은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고 영원히 중단시킬 수 없음도 봤습니다. 쉽게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주님의 일에 더욱 매진하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에스라 6:1-12
찬송 211장 / 정읍 하이랑교회
5장에서 소개된 유브라데 강 서부 지역 관할 총독 닷드내의 편지에 대한 다리오 왕의 답신이 소개되고 있다.
고레스 왕의 조서를 메대 지방의 문서보관소에서 발견한 다리오 왕은 그 내용을 확인한 후에 조서를 내렸는데 성전 재건 공사를 절대로 방해하지 말고 오히려 그 비용을 바사 제국의 세금에서 부담하도록 명령했다.
아울러 누구든지 이러한 조치를 위반하는 자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처벌을 가하도록 지시함으로써 성전 재건에 더 이상의 방해는 사라지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본문의 내용은 성전 재건 공사를 다시 시작하도록 촉구한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스4:6-7)이 성취된 결과였으며 유대 백성들을 크게 고무시켜 성전 재건에 전심 전력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하여 새로운 성전은 재개된 지 불과 4년 가량의 공사 기간만에 완공될 수 있었다.
한편 본문에서 바사 제국의 다리오 왕이 성전 재건을 적극 지원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섭리하신 까닭이다.
물론 다리오가 성전 재건을 지원함으로써 유대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기 위한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10절)
그러나 당시의 불안했던 바사 제국의 정치적 상황 가운데서도 멀리 메대의 악메다 궁에서 힘들여 고레스의 조서를 찾았으며 뿐만 아니라 다리오가 식민지의 피압박 민족에 불과했던 유대 백성들의 하나님에게라도 의지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바 있는(스1:1-3)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다리오 왕의 마음을 움직이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이방 왕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라도 결국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 나라에 유익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깨닫게 된다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며 또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이 어떤 역경 속에서라도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지닐 수 있는 이유 역시 바로 여기에 있다(고전 15:58).
3절) 「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성전 곧 제사 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성전의 높이는 육십 규빗으로 너비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고레스 왕이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위해 내린 조서의 내용이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고레스는 성전 건축에 대하여 말하면서 성전의 크기와 건축에 들어가는 건축의 재료를 세심하게 정하여 그대로 건축하도록 명하고 있다.
즉 크기는 높이와 너비가 각각 육십 규빗이다.
이는 길이가 육십 규빗, 너비 이십 규빗, 높이 삼십 규빗이었던 솔로몬 성전(왕상6:2, 대하3:4)보다 규모면에서 훨씬 큰 것이다.
또한 솔로몬 성전에 사용된 백향목 대신에 석재를 사용해서 더욱 화려하게 성건을 건축하도록 명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재료에 대한 경비를 국가에서 충당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기가 막힌 제안이다.
솔로몬 성전의 두 배도 더 되는 웅장한 크기에 그것도 나무가 아닌 돌로 세워진 성전은 웅장하고 화려할 것이다.
그러나 고레스 왕의 이 명령은 지켜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비록 그것이 그의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근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모든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에 근거한 시도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특별히 하나님의 전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부합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은 성전은 하나님의 전이 아니다.
그러한 성전에는 하나님이 임하시지 않는다. 이방 우상의 신전 가운데에는 크고 화려한 것들이 많다.
그러나 그러한 신전은 인간의 설계와 뜻에 따라 지어진 한 건축물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요 참 성전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따라서 성전은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과 설계에 따라 건축되어야 한다.
그래서 모세가 지은 성막도, 솔로몬이 지은 성전도 모두 하나님이 직접 그 식양을 계시하여 주셨다.
솔로몬은 최고의 부를 누렸던 왕이다.
성경은 당시 이스라엘이 은을 돌같이 혼하게 여기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여겼다고 말씀한다. 만약 하려고만 했다면 솔로몬 성전을 그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지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은 결코 인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이 성전에 관한 모든 설계도를 솔로몬에게 넘겨주면서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며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주셨느니라」(대상28:19)고 말하고 있다.
즉 성전의 모든 양식과 재료는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그 당시 근동 지방에는 예루살렘 성전보다 더 크고, 더 화려한 많은 건축물들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어떤 곳도 아닌 예루살렘 성전에 임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영광을 나타내신 것은 그것이 백성들의 믿음과 순종의 결과였고, 참된 신앙의 결과였기 때문이다.
반면 고레스 왕에게는 이런 참된 신앙과 믿음과 순종보다는 외형적인 크기와 그 화려함이 더 중요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크기와 화려함과 웅장함 속에 임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미천하고,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성전에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속에 임하신다.
왜냐하면 그 안에 순종이 있고, 회개가 있고, 겸손과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처음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왔던 때와 비교해 보면 한국 교회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 비교할 수 없는 건물의 크기와 화려함 및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과연 이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임하여 계신가?
우리가 만들어 놓은 잣대와 인간적 욕심과 지식에는 합당한 교회가 되었지만 이곳에서 정작 하나님을 찾아볼 수 없을 때가 많지 않은가?
하나님께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6:6)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60규빗의 웅장함과 석재의 화려함이 아니라 목재로 만든 30규빗의 초라한 성전일지라도 그 안에 있는 성도의 순종과 겸손이다.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마음에 임하시길 기뻐하신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