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하나, 둘씩 가꾸어 지는 집 주변에 힘들지만 뿌듯 합니다..ㅎㅎ
토요일 건농부부 하루죙일 집 뒷켠 배수로 주변에 낮은 석축 쌓았습니다.
석축 쌓는 일은 참 재미 있습니다.
덤으로 쌓은 석축위로 작지만 운치있고 알찬 땅 덩어리도 생깁니다..
이곳엔 야생화를 가꾸어야지요,,
보여유?
중간에 무소유님이 분양해준 산마늘 네쪽 심었습니다..
분에서 자라는 새우란도 옮겨 심을려구 내놓았습니다..
왼쪽에 산마늘 분양 받은것
일요일도 하루죙일 우물가에 앵두나무는 내년 봄에 심기로 하고 가마솥 터 작업 했습니다.
아침 일찍 이웃에서 강아지 두마리 분양 받아 왔는데, 둘째 형묵이는 개 집지어 준다고 톱들고 망치들고 뚝딱 거립니다.. (즈그 오빠랑 개집 짓다말고 와서 구경하는 막내수연이..)
흙벽돌을 이용하려 했는데, 구입해 놓은 것이 없어 남아 있는 링거벽돌로 우선 기초 쌓았습니다,.
고래 윗쪽 불이 닿는 곳엔 구들장 남은 것으로 걸었구요...
불이 직접 닿는 안쪽과 아궁이 쪽은 두툼하게 흙으로 게어 발랐씁니다,
반만 완성하고 급한 마음에 솥부터 걸어 봅니다..ㅎㅎㅎ
가마솥은 비에 벌겋게 녹이 슬었는데..
그라인더로 갈아낼려면 또 하루 잡아 먹겠지유,,,에혀..
다음주 또 하루 투자해야 마무리 할듯 합니다.
굴뚝도 세우고 말 입니다..
온몸이 다 쑤시지만,
참 재미 있습니다..
첫댓글 석축은, 자그마한 돌담길을 생각나게 정겹구요, 마당의 상추도 싱그럽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옆에 보이는 나무들이 아궁이로 들어가기에는 아까워 보이네유~
올핸 땔감나무를 많이 얻어 보기만 해도 따뜻 합니다..^^
고생한만큼 보람되겟습니다..
완성하고 나서 마져 사진 올리겠습니다..^^
초복이 다가오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겠네요...
그로고 봉께,,초복때..ㅎㅎㅎ
초복대비..솥....그리고....
아..이런 강아지좀 일찍 기를걸...ㅠ,.ㅠ
무쇠솥에 한밥...... 그리고 누룽지..... 밥하는날 꼭말해야 해유.
네..완성하면 한번 시운전 해 봐야지유,,,ㅎㅎㅎ
그라인더로 갈지말고 불때면서 들기름 걸래로 닦아 내시면 됩니다 ^^* 복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개집에 있는 놈이 불안 하겠네요 ㅋㅋ
새로 장만한 솥인데 처음부터 녹이 슬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부러쉬 작업하고 나서 들기름 작업 해야 겠씁니다..^^,
새로 장만한 솥이라구요? 그렇다면 그거 구워야 되는데요.구워야 된다고해야하나 아님 기름 먹인다고 해야하나 야튼 뭐 그런 작업해야합니다. 땅에 구덩이 파고 솥넣고 생 솔가지덮고 굵은덩겨위에 덮고 그 위에 또 흙덮고 불지펴두면 천천히 타겠지요.근데 기름을 붓던지 안 붓던지 그걸 잘 모르겠네요.야튼 새 솥은 그냥 쓰면 안됩니다. 동네 어르신들한테 한번 여쭤보시면 더 정확한 방법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기름은 다 굽고 나서 닦으면 된다네요. ^^;;
산골소녀님 너무 어려운거 주문 하지 말아유,,,들을 수록 걱정이네.. 어렸을 적에 엄니가 하시는건 봤는디.지금은 다 잊으셔서 가물가물 하시답니다..ㅎㅎㅎ
아참참 잊어 먹은거 하나 있당 ㅋㅋㅋ 솥안에는 생솔가지를 가득넣고 그렇게 해야한답니다. 야튼 솥은 길 잘못 들이면 까만 물나오고 안 좋아요.오래 된 사람하고 오래 있다보면 알게 되더군요.저 방법이 거진 맞을 겁니다.제가 호기심이 많잖아요.^^;;
만약 부라쉬를 쓰실려면 스텐으로 된걸 쓰십시오,,^^
네..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주위에 돌들이 많아서 좋습니다.가마솥 두개나 걸어서 얼마나 많이 삶으실려고요.
아직도 치워야 할 돌이 무쟈게 많습니다.. 거시기 삶는날 번개라도 쳐야 하남유?..ㅎㅎㅎ
아~ 군침이 돕니다. 가마솥 뿐만 아니고 주변 풍경도 맛있겠습니다... 가마솥에 불 땔날만 지둘립니다...^_^
조만간 이버님 생신이라 불 지펴야 합니다...ㅎㅎ, 얼렁 길 들이고 시운전 해야지유 시운전은 달구 삶아볼까 합니다..ㅎㅎㅎ
솥걸기..... 솜씨도 대단 하십니다...축대가 예술이내요...
예술은요,,예술 하시는 분들은 다 이곳에 모이셨는데요...목 예술,,,^^
가마솥에누룽지..참맛있는데...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초복날쓰는 봉, 목선반에 깎으면 아주유용하게 쓰일터인데...... 원하신다면 아까시나무로 튼실허게 하나 만들어드릴수있습니다만....
하하.. 초복날 강새이 뚜디러 패는 봉인가요?
가마솥 길내는거 무척 힘들어요 ...난 볏짚도 삶고 고기도 삶고 사용후엔 항상 기름칠 하고 하여간 한달도 더 걸린듯
그래요? 에구 정말 걱정이네...에혀..
가꾸며 살아가는 모습이 재미납니다.
네..참으로 재미 있습니다...ㅎㅎㅎ
소죽 끓이는 솥이네요 .참솥이믄 더좋은데.. 이참에 소한마리 입식하시믄(소장사아님) ... 일하시는 재미를 진정 아시네요 .
아.. 쇠죽... 어렷을 적에 큰 가마솥에 쇠죽 끓이며 아궁이에서 밤구어먹던 생각 납니다...ㅎㅎㅎ 쇠죽 끓이면 딱 좋겠는데 소가 없으니..그냥 개죽이라도 끓여야 겠씁니다...^^
참...건달농사꾼님..짧은 글이지만 매일 어른들이 읽는 동화를 한권씩 봅니다.~
하이고마...무신 그런 말씀으르...부끄럽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