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릴때 2층에서 떨어졌다가 기적적으로 아무탈 없었고 태어나서 알러지가 심해서 다섯살때 처음으로 계란후라이를 처음 먹였어요. 그때 먹기가 무섭다고 하는 말이 지금도 마음속에 걸립니다. 지금도 생선은 못먹어요. 알러지가 심해서요. 다행히 천만다행으로 피부는 상반신은 괜찮아서 겉보기에는 아주 깔끔합니다. 원래 먹는것도 시원찮고 고기도 안좋아하고 세상에 후라이드치킨을 안좋아하는 사람은 이제껏 제 주변에 꼬맹이가 유일합니다.
하여간 막내 특유의 쪼도 있고 집에서는 마냥 애기 같은데 어제 학교에 갔는데 한 한국분 아주머니가 저에게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아들 이름을 대면서 아버지시냐고 묻더라구요.
맞다고 했더니 대뜸 고맙다고 하시면서 자기 딸이 새로 한국에서 전학와서 모든게 낯설고 힘든데 우리 꼬맹이가 많이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딸이 집에 와서 아들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엉겹결에 감사인사를 듣고 좀 당황을 했어요. 집에서 하는 행동봐서는 그럴 애가 아닌데 싶기도 하고 평상시에 학교가서 도움이 필요로 하는 애들 있으면 도와주라고 얘기를 했지만 아빠말을 그렇게 잘 듣는 애도 아닌데 싶기도 하고 하여간 놀랐습니다.
하교길에 집에 걸어오면서 슬쩍 물어봤더니 영어도 서툴고 잘 모르길래 자기가 도와주고 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더라구요. 칭찬을 하니까 당연한거 아니냐는 식으로 하는데 대견하기도 하고.. 문득 애가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였어요.
2) 어제 혼자서 미국에 다녀왔어요. 휴가중이라 날씨도 좋고 드라이브 하기에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간 김에 80km 더 운전해서 나이키 아울렛까지 갔었는데 전처럼 막 사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테니스화도 정말 싸게 팔았지만 같은걸 신고 불편한 기억이 있었던지라 예전과는 달리 안사게 되더라구요. 르브론 클블 져지가 $39에 파는등 가격은 착했지만 나이키프로 셔츠 두벌만 사서 나왔습니다. 좀 웃기면서 슬펐던건(?) 스포츠 전문점 가서 저도 모르게 산게 발목 보호대랑 무릎보호대 사왔다는겁니다. 무릎이 아직 아프지는 않은데 대비용으로 사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테니스 오래 치려면 평상시 관리 잘해야겠다 싶었습니다.
3) 혹시 선크림 추천해주시겠습니까? 음.. 바른후에 피부를 덮는듯한 답답함이 없는 ( 여름에 더 더워져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잘 스며드는 느낌이 있는 선크림 추천해주세요. 이제는 선크림을 자주 발라야할것 같아서요. 미리 감사 드립니다.
저희 아이도 교내 다른 한국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고 하는 것 같은데 너무나 고맙고 저희도 해당 학생 학부모 만나면 감사 인사 드리곤 합니다. 나중엔 저희 아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꼭 잘 도와주라고 얘기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제 예전 팀장이 닭 자체를 안 드시는 분이었어요. 그 분 외엔 둠키님 막내가 두번째네요^^저도 요즘은 그렇게 좋아하는 밧슈에 돈을 안 쓰고 있습니다. 올 여름 집 장만을 위해 오로지 신경이 거기에만 가 있는 느낌입니다. 선크림은 다른 회원분께 패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첫애때 한국애가 있었음에도 도움을 못받고 오히려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첫애에게 더더욱 새 학생 도와주라고 얘기를 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얘는 너무 도와줘서 나중에 과외까지 해주었더라구요. -.-;;
집 장만은 잘 하시는거예요. 리얼터가 한 얘기라서 객관성이 좀 떨어지지만(^^;;) 차는 사는 즉시 가격이 떨어지지만 집은 주로 오른다고 하니깐요. 다 아시겠지만 집 장만 하실땐 절대 서두르지는 마세요. 그러다보면 실수가 나오더라구요. 내 집이라는 인연이 나타날껍니다. 집장만이라는 멋진 큰 꿈이 있으시니 뭘 해도 신나시겠어요. 밧슈는 다음에 사도 뭐 상관없죠. 올 여름에 좋은 소식
저도 수신 완전 안되고 있습니다. 허부적허부적 거리고 있어요. 어쩌다 하나 나와서 자랑 하는거죠 뭐. 가장의 정석 같은 책도 없고 답이 없으니 참 답답할때 많죠. 감히 말씀드린다면 Missing Tim님이 이렇게 미안한 마음이 있으시다는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아빠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건 확실하니 믿어주세요. 이제 조금만 더 하시면 바로 100점 아빠가 되실겁니다. 같이 잘해보아요.. 같이 응원합니다
역시 “그아그아” 그 아버지에 그 아들^^다른 일도 아니고 힘든 친구 도와주고 말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진짜 뿌듯하시고 기분 좋으셨겠어요^^ 르브론 클블 져지 39불은 아직 너무 비싸네요. 전 드로잔 랩터스 져지 12불에 와이프랑 맞췄어요ㅎㅎㅎ 어빙 클블 져지 싸게 팔면 사고 싶네요. 선크림은... 코스트코에서 몇개 들어있는거 사서 자주 발라줘요. 여긴 오늘 눈이 20센치 와서 출퇴근 운전만 4시간 했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첫댓글 아이들은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버리는거 같아요 ㅎ 저희 6살 아들도 가끔 대견스러운 행동을 하거든요 ㅎ언제 컸지 ㅎㅎ
맞아요 맞아요. 완전 공감합니댜
저희 아이도 교내 다른 한국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고 하는 것 같은데 너무나 고맙고 저희도 해당 학생 학부모 만나면 감사 인사 드리곤 합니다. 나중엔 저희 아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꼭 잘 도와주라고 얘기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제 예전 팀장이 닭 자체를 안 드시는 분이었어요. 그 분 외엔 둠키님 막내가 두번째네요^^저도 요즘은 그렇게 좋아하는 밧슈에 돈을 안 쓰고 있습니다. 올 여름 집 장만을 위해 오로지 신경이 거기에만 가 있는 느낌입니다. 선크림은 다른 회원분께 패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첫애때 한국애가 있었음에도 도움을 못받고 오히려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첫애에게 더더욱 새 학생 도와주라고 얘기를 하곤 했었어요. 그런데 얘는 너무 도와줘서 나중에 과외까지 해주었더라구요. -.-;;
집 장만은 잘 하시는거예요. 리얼터가 한 얘기라서 객관성이 좀 떨어지지만(^^;;) 차는 사는 즉시 가격이 떨어지지만 집은 주로 오른다고 하니깐요. 다 아시겠지만 집 장만 하실땐 절대 서두르지는 마세요. 그러다보면 실수가 나오더라구요. 내 집이라는 인연이 나타날껍니다. 집장만이라는 멋진 큰 꿈이 있으시니 뭘 해도 신나시겠어요. 밧슈는 다음에 사도 뭐 상관없죠. 올 여름에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꼬맹이가 대견하네요 둠키님께서 잘 키우셨으니 저런 착한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라고 봅니다. 몸에 배어서 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얼굴 본 적도 없는데도 기특하고 예쁜게 보이네요. 그리고 보호대...정말 모르셨...나요...? 아닙니다. 몰랐던거로 하죠.
좋게 얘기해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호대는 음.. 잘 몰랐어요. 해야한다는걸 말이죠. 어흑..
애가 착하네요 ㅎㅎ 저도 후라이드,시장닭 절대 입에 안댑니다 ㅜㅜ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양념만 먹어서 초딩입맛이라고 ㅠㅜ
ㅎㅎㅎ. 저도 주로 양념 위주로.. 그래도 치킨은 다 맛있긴 합니다. 그나저나 단호하게 안 드시는 모습이 참 귀티가 나시네요. 오호!!
@둠키 저만의 철학이랄까 ㅎㅎ ㅜㅜ 고기도 양념갈비가 짱인데 ㅜㅜ 목살,삼겹살 먹자하면 웃으면서 거절합니다 ㅜㅜ ㅋㅋ
@AnimalC8 이야!! 저는 제 기준으로 맛있는거 안드시는 분 보면 사람이 되게 고급져 보이더라구요. 오호! 완전 고급지시네요.
@둠키 헉 ㅠㅜ 이렇게 이해해주시는분이 계시다니 ㅜㅜ 감동감동 모르는사람들은 이상한놈 취급한다는 ㅠㅜ 둠키님 제주도 오심 꼭 양념갈비 사드릴께요 다이어트때라도 꼭 대접!! 제주도 함 오세용
@AnimalC8 아이고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이상하시긴요. 전혀 아닙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과연 아이는 부모님의 거울이랄까요. 부럽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서 수신도 안 되는 부모라 아이에게 미안해지네요.
저도 수신 완전 안되고 있습니다. 허부적허부적 거리고 있어요. 어쩌다 하나 나와서 자랑 하는거죠 뭐. 가장의 정석 같은 책도 없고 답이 없으니 참 답답할때 많죠. 감히 말씀드린다면 Missing Tim님이 이렇게 미안한 마음이 있으시다는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아빠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건 확실하니 믿어주세요. 이제 조금만 더 하시면 바로 100점 아빠가 되실겁니다. 같이 잘해보아요.. 같이 응원합니다
시드물 울트라 페이셜 모이스쳐 썬크림 쓸만합니다^^
아!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역시 “그아그아” 그 아버지에 그 아들^^다른 일도 아니고 힘든 친구 도와주고 말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진짜 뿌듯하시고 기분 좋으셨겠어요^^ 르브론 클블 져지 39불은 아직 너무 비싸네요. 전 드로잔 랩터스 져지 12불에 와이프랑 맞췄어요ㅎㅎㅎ 어빙 클블 져지 싸게 팔면 사고 싶네요. 선크림은... 코스트코에서 몇개 들어있는거 사서 자주 발라줘요. 여긴 오늘 눈이 20센치 와서 출퇴근 운전만 4시간 했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28 11:31
과찬에 몸둘바를.. 저는 그 꼬맹이 데리고 이제 검도장에 갑니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28 11: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28 12:21
썬크림은 SHISEIDO의 ANESSA 추천 드립니다. 아내 싸랑 하시는 분들 BB크림 든 제품으로 선물 하면 최고라 봅니다. 방콕 면세점에서는 워낙 대량구매가 심해서 1인당 2개밖에 안 파는 제품입니다.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께는 선물용으로 추천 드립니다.
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검도장에 일본분들 많으니까 부탁 할수 있으면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백화점 가서 물어보니까 Anessa는 아시아버젼이라서 여기선 똑같은건데 그냥 파란색 케이스로 팔아서 그냥 블루라고 한다네요. 감사합니다
@둠키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
선크림은 dtrt에서 나오는 제품이 답답함 없어 좋긴 한데 구매가능 하신지 모르겠네요. 썬크림 발랐을때 썬크림에 수분크림이 들어간 느낌 이였어요
설명이 제가 원하는 성능같아요( 제가 수분크림이 뭔지를 몰라서요) 한번 찾아볼께요. 여기에 한류영향인지 한국화장품 브랜드 들어온것 있더라구요
둠키님 글은 읽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군대있을때 큰 힘이 되었던 좋은생각 읽는 느낌?? 아드님 진심 멋집니다!!
아이고. 그건 1%라도 따라간다면 좋겠네요.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그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좋은 오후 되세요
그리고 아들 너무 좋게 봐주셔서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자식 키우는 보람이 엄청나시겠어요 ㅎㅎㅎ 훈훈합니다
잠깐의 보람과 수많은 좌절이죠. 과장된 자랑질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요
항상 훈훈한글 감사해요
저는 30개월 친조카가 있는데 오랜만에 봣을때 삼촌 보고싶었어 이러는데 괜시리 코끝이 찡했어요.
막내꼬맹이가 아버지 닮았나보네요!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조카가 참 따뜻하네요. 삼촌 닮아서 그런가봐요 ^^. 울 꼬맹이는 지금 검도 다녀와서 야참으로 완탕을 먹고 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선크림은 비오레 아쿠아 리치 제품 좋습니다. 그중 워터리 젤은 용량도 많고요. 스며들고 끈적임없이 뽀송한게 신기할정도.. 일본 갈때마다 꼭 사는 아이템입니다.
표현력이 ㅎㅎㅎ. 너무 사고싶게 만드시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꼬맹이 멋진 남자네요~
그건 부모님이 바르게 잘 키우셨다는 증거겠지요^^
부끄럽습니다. 아직 배울게 많고 집에서는 마냥 애기예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