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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어지지 못한 영혼들이 별이 되어 그 자리에 못 박히다... “이연”
異緣 #.76(完)
처음엔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했다. 잔디밭이 광활한 드넓은 정원 가운데, 양 팔을 벌린 채 그 공간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린 새하얀 그녀를 발견했을 땐. 이승의 사람이 아니라 여겨질 정도로 눈이 부시게 찬란한 흰 빛. 그녀가 한 발을 내딛을 때마다 금박 수놓아진 치맛자락이 물결을 치며 나부꼈다.
궁 안은 온통 고요하고, 이곳은 먼발치의 그녀와 저, 단 둘 뿐이다. 마치 시름없는 세상처럼 모두를 제외하고 둘만 남은 이곳은 꿈에서나 볼 듯한 풍경. 륜후는 발소리가 나는 것도 신경쓰지 않은 채로 그 찬란한 흰 빛에 홀린 사람처럼 그녀에게로 이끌린다.
“거기.. 누구죠.”
바스락, 하고 마른 나뭇가지를 밟은 륜후의 발소리에 그녀가 흠칫 놀라며 모든 움직임을 경직시켰다. 열 걸음 정도를 남기고 륜후 역시 멈춰섰다. 돌아다보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아련해서- 륜후는 마치 수 십여 년 전의 어느 날로 돌아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황궁을 둘러보던 중인데,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길을 알려 주시겠습니까.”
...
“기꺼이 그러지요. 그 전에 먼저 본인을 밝히시는 것이 예의라 생각합니다만.”
“아, 저는 주천국에서 온 사람입니다.”
“이름은-”
“‘륜후’라고 하지요. 제 나라에선 꽤나 유명한 이름입니다.”
“어렴풋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륜후는 설레이는 맘으로 용기를 내듯 두어 발자국 더 그녀에게로 다가섰다.
“그런데 이곳엔 무슨 일로 오셨죠?”
“벽화국에 새로운 황제가 즉위하였다기에 구경을 하러 왔습니다.”
“그래서, 보셨나요?”
“잘 보았습니다.”
...
“..어떻든가요?”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녀의 눈이 아련해진다. 보이지 않는 두 눈으로 저기 먼 곳의 수평선에 붉게 타들어가는 노을을 마치 보고 있기라도 한 것 마냥. 조금 더 다가서고 싶은 마음을 누르며 륜후가 다시 먼저 말을 잇는다.
“보아하니, 앞이 보이지 않으신 듯한데 길을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물론이지요. 보지 않아도 이 궁은 훤히 꿰고 있답니다.”
“그럴리가요.”
그녀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하며 제가 선 방향을 돌렸다. 그리고 걸음을 떼려다 발 밑의 작은 돌부리에 걸리고 만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한 그녀가 바닥으로 주저앉기 전에 륜후가 성큼 몸을 던졌지만- 거리가 떨어져있었던 지라 그녀가 륜후의 팔 위로 떨어져 내린 것은 바닥과 닿은 거의 동시의 순간이었다.
“괜찮아요..?!”
대답하지 않는 륜후.
“다쳤어요..?”
그녀와 재회한 이래로 가장 가까이 마주한 얼굴이어도, 그녀는 볼 수가 없다. 륜후의 표정이 얼마나 애달픈 마음으로 젖어있는지. 그녀의 손이 매우 조심한 태도로 더듬더듬 륜후의 팔이며 어깨등지를 살핀다.
“대답해요.. 말하지 않으면 몰라..”
“괜찮아.”
륜후의 목소리에 그녀가 비로소 안심스러운 작은 한숨을 내려놓았다. 의도치 않게 나란히 앉은 모양이 된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안락을 그린다. 지는 햇살엔 온기가 없어서 바닥은 차갑기만 하다. 륜후가 그녀의 양팔을 잡고 일으켜 세우려 하지만 외려 그녀가 륜후의 팔을 힘주어 붙잡았다.
“잠깐.. 그냥, 이렇게 있을래요.”
륜후는 이내 그렇게 좀 전보단 편한 자세로 그녀 옆에 자리를 잡는다.
“..깜깜해졌어요?”
“아니.”
“어때요..?”
...
“하늘빛이 점점 분홍색으로 물들었고, 해는 반쯤 기울어 걸터있어. 그리고-”
륜후가 이런저런 풍광들을 설명하는 동안 그녀가 가볍게 그의 어깨에 머릴 기대었다. 그런 것들을 새삼스럽게 여기지도 않은 채, 석양빛처럼 달콤하게 두 사람 주위를 맴도는 그의 목소리가 계속 다정하게 이어진다.
“그려져.. 지금 말해주는 것들 다.. 눈 앞에 보여요.”
“........”
“분홍빛은 마치, 고백받은 소녀의 수줍은 볼 같은 색일거야.”
“........”
“산에 걸터앉은 해로 점점 가까워지면서는 선홍빛이었다가, 점점 농염한 붉음으로 번지고 있죠..”
“........”
“좋다.. 계속.. 이렇게.. 누군가 계속 목소리로 그림을 그려준다면.. 좋을텐데.”
그녀가 울먹이는 것 같아서, 그 얼굴을 차마 돌아보지도 못하고 륜후는 먹먹해지는 가슴만 애써 누르고. 그녀의 볼이 살포시 내려앉은 어깨가 뜨겁게 젖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하하.. 그래도 역시.. 가지 않으면 안되는거죠...?”
흐느낌은 복받침으로, 그래서 울음으로 번졌다. 그냥 말없이 가만히 제 손등을 덮어주는 륜후의 손이 너무 따뜻해서. 그것이, 가지 않으면 안되냐는 제 물음에 대한 대답임을 알아서. 그녀는 아이처럼 매달리고, 매달리며 운다.
“후회해요.. 후회할래요.. 그 날 했던 말들, 다...”
“........”
“늘 그리웠어요... 늘 필요했어요.. 그러니까... 있어주면 안돼요...?”
“........”
“이렇게 부탁해도.. 안되는 거예요...?”
지금 캄캄해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눈 만큼이나, 앞으로의 모든 것들이 두렵고 무섭고 겁이 났다. 투둑투둑- 옷자락 위로 떨어지는 눈물 소리가, 하염없이 저 아래로 무너지는 마음이 내는 소리인 양 애처롭고 서글프다.
“기억해 봐.”
“........”
“떠올려 봐, 내 얼굴.”
아이처럼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거부하는 그녀를 륜후가 양 어깨를 다잡으며 다시 말했다.
“...생각이 안나... 흐흑....”
“천천히.. 생각해 봐.”
눈물로 흠뻑 젖은 뽀얀 얼굴로 그녀가 손을 들어 륜후의 얼굴을 만져본다. 더디게 더디게 그의 얼굴 위를 그려나가는 손끝이 미세한 떨림을 안고 있었다. 반듯한 이마. 까맣게 호선을 그리던 눈썹. 부드러운 눈꺼풀 사이로 잘 뻗어내린 콧날. 따뜻한 양 볼. 굳게 다물어진 입술. 그의 얼굴을 더 강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던 날카로운 턱선. 그녀의 머릿속에서 하나씩 그려지고 있었다.
“떠올랐어..?”
슬프게 끄덕끄덕.
“이제 기억해. 그리고.. 절대로 잊지마.”
이제는 그가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아직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들을 하나씩 제 손 안에 주워 담았다. 울지 말라고 달래주는 다정한 손길이 아무리 닦아내고 닦아내도 끝이 없는 것처럼 계속 흘러내렸다.
“내 사람이어서.. 고마워.”
“........”
...
“사랑해..”
“..마지막처럼 말하지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만큼 앞으로도..”
“...사랑해요....”
“죽을만큼, 죽는 날까지, 죽어도.. 그렇게 계속..”
“.........”
“사랑할게..”
이제야. 끊임없이 끊임없이 사랑을 말한대도 절대 닳아 없어지지 않을 그런 말. 서로를 향한 뒤늦은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의 입맞춤이 붉은 석양의 배경 속에 부드럽게 녹아들어갔다. 두 사람의 즈려 감은 눈 안에 같은 기억이 그려진다.
...
“내일, 주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못 보게 되잖아요.”
“그래도 늘 기억할 수 있다면 친구라 할 수 있죠.”
“음..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뭔가 증표로 남길만한 것이 있으면 좋을텐데.”
“예를 들면, ‘목주’를 나눠가지는 것처럼요?”
“목주?”
“아, 그건 나무를 조각한 장식 같은거예요. 여기선 목주에 좋은 글귀같은 걸 새겨서 좋아하는 사람과 서로 나눠갖는 풍습이 있어요.”
“주천엔 그런건 없지만, 언젠가 주천에 온다면 ‘그걸’ 줄게요.”
...
“돌아가기 전에.. 제게 주실 건 없나요..?”
“..벽화국의 황제께.. 꼭 어울릴만한 것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이마를 맞댄 채, 서로의 온기를 깊이 기억한다.
“..그건, 뭐라고 부르나요..?”
“‘주영옥’이라고 하지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오면 그것을..”
다시금 서로에게 건네는 기약없는 맹서.
“꼭 갈게요. 그 땐 꼭 주영옥을 제게 주세요.”
...
만남은 곧 이별이려니.
...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어찌 잊어지랴.
누군가는 기억하며 미소 짓고, 누군가는 기억하며 눈물 흘릴지라도.
각자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은 채 반복되는 그리움의 연속이 될지니.
그 그리움이 결국 서로를 부르는 이름이 되어.
끝이 보이는 ‘이연’의 운명 앞에서.
...
이별은 곧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이려니.
...
“아유아유, 나 죽갔네, 나 죽갔어.”
“에이그, 이 인사 어젯밤에 마누라끼고 힘 좀 썼나보구먼.”
“아, 시덥잖은 소리 말고 술이나 한잔 따라봐.”
“이번에도 그 일 다녀온겨?”
“그랴. 아니 여기서 주천국까지가 가까운 길도 아니고 매번 아주 죽어나겄어.”
“일년에 한 번인걸 뭘 그리 엄살이여. 품삯은 기똥차게 받았을거 아녀.”
“그야 그렇지.”
“이번엔 뭘 보냈다는겨?”
“아이고, 세상에 효자도 그런 효자가 또 날라구.”
“태자님 말이여?”
“그랴. 매년 그렇게 제 아버지 생일 챙기느라고 그 수중엔 뭐가 남아있나 몰러.”
“하긴, 것들 매고 나르느라 고생하는 꾼들만 몇 명이여.”
“효자는 효잔디, 실속이 없는 모양인가.”
“이 사람아, 보내는 만큼 한번씩 거기서 오는 것도 만만찮은데 실속이 없긴 왜 없어.”
“그러고보니 그렇구먼.”
“사람, 싱겁기는.”
“아니, 근데 말이여. 오는 길에 그 뭐, 근위대장인지 하는 님네들 하는 말을 들어보니께-”
“훔쳐 들은겨?!”
“들리는 걸 그럼 귓구녕을 막남?!”
“아, 됐고. 계속 혀봐.”
“뭐 이참에 합병인지 병합인지를 한다고들 쑥덕거리기는 하더만.”
“합병??”
“그랴.”
“연합이 아니고 합병??”
“그게 그거 아니여?”
“아, 연합은 그냥 주고받고 친허게 지낸다는 것이고, 합병은 통째로 합친다는거 아녀!!”
“그랬구먼. 그럼 뭐여. 합병이믄.. 주천국이랑?”
“아이구야, 자네 정말 제대로 들은겨? 확실한겨?”
“아 몰러몰러. 그냥 대충 들리는데로 주워담은겨. 윗님네들 하는 일을 내가 뭘 아남.”
“이거 보통일이 아닌디.”
“어지됐든 큰 나라랑 합쳐지면 좋은거 아녀. 안돼도 그만이고.”
“그건 그랴, 하하!”
“그니께 심각한 척 말고 술이나 마셔.”
“에그, 우리 이쁘신 폐하 인제 맘 좀 편하게 사시려나 몰러.”
“우리 폐하랑 거그 황제랑 ‘이연(異緣)’입네 ‘인연(因緣)’입네 한참 소문도 떠들썩 하드만.”
“입 닥치라고들 햐. ‘이연’이든 ‘인연’이든 어쨌든 둘 다 ‘연(緣)’ 아니여!”
“그렇지. 내 말이 그거여!”
...
이것은, 눈물과 후회를 흘려보낸 한참 뒤의 이야기..
이 연 異緣 -完-
너무 길었던 여정에 찍는 후련한 마침표.
2007. 11. ~ 2008. 10.
#written by. Irene
※ Irene입니다.
이 글은 해피엔딩일까요, 새드엔딩일까요. 완결을 지어놓고도 물음이 생깁니다.
너무도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여기까지 왔다는 후회와, 후련함이 동시에 듭니다. 마침표를 찍고, ‘이연’을 써내려갔던 시간들을 헤아려보다가 입이 떡 벌어지게 놀라기도 했구요. 이 한 작품을 끝내는데 자그마치 일 년이라는 시간을 써 버렸더군요. 유난히도 연재 가운데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아서, 중간에 한번 잠수를 타 보기도 했구요. 한번 끈기를 놓아버린 일이 있어선지 더 자주 포기하고 싶었던 글이었지만, 여기까지 와 무사히 점을 찍을 수 있게 이끌어주신 우리 독자님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끝내는 것이 좋을까, 오래도록 고민하다가 저 스스로도 아쉬움이 남아 번외 한편을 기어이 쓰고야 말았습니다. 다른 글들에 비해 유난히 애정씬이 적었던 글이라, 독자님들께 드리는 선물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쪼록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고, 내일 번외편을 마지막으로 ‘이연’은 정말 막을 내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기까지 함께 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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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수쟁이 님★ 그동안 감사했어요^^ 한중록 때부터 주욱 지금껏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또 이렇게 두 번의 마지막을 함께 해 주셔서 말로 다 못할 만큼 감사합니다. 두번째 글이라 그런지 더 부담이 커서 못난점도 많았죠^^;;; 다음 작품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한 시대극 한편과 다시 사극 한편을 두고 고민중이지만, 연재를 하게 되는건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부디 다음 작품에서도 다시 뵐 수 있길 바래보겠습니다.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드디여 완결이네요 완결이 좋기도 하고 이제 못보니까 슬프기도 하고~! 다음에 또 좋은 작품 기대할꼐요 ㅎㅎ
까불지마ㅋ 님★ 네, '드디어' 마무리를 지었네요^^ 그리 긴 글이 아니었는데 너무 오래 끌고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작품에서도 뵐 수 있길 기대하고 있을께요, 건강 조심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1년이네요... 우와~ 그렇게 된줄 몰랐는데.. 소설이 재밌으니 시간가는줄도몰랐어요~ 내일 번외편 올려주신다는 말 들으니 그나마 힘이 좀 납니다. 이 소설은 한중록보다도 더 여운이 오래갈꺼 같아요. 정말 아끼는 캐릭터였던 륜후가 오래도록 기억될꺼같고.. 저 나름대로는 해피엔딩이라고 결론짓고 있는 이 결말도 너무 좋아서 못잊을꺼 같고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번외편에서 다시 뵙겠지만 1년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
dmddmd 님★ 한중록 보다 길이는 한참 짧은데 1년 씩이나 끌고 왔다는게 새삼 의아스럽기도 하네요. 긴 글, 긴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무리가 확연한 맺음이 아니라서 많이 걱정도 했지만, 마음에 들어 해주시는 것 같아 많이 안심하고 있어요. 선물 대신 드리는 번외편까지도 꼭 읽어주시고, 앞으로도 '이연' 오래 기억해주세요.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Irene님 수고하셨어요~"이연"이라는 제목 답게 결말도 아련한거 같네요...한중록때는 조용히 눈팅만했더랬지만 이연은 덧글도 달고 그래서 그런지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때로는 설레고 행복해서 웃음지었고 같이 불안하고 눈물짓기도 하면서 쫓아온게 벌써 일년이라니 아쉬워요...내일 번외를 기다리며...앞으로도 좋은 글 써주시길 기대해도 될까요?^^이연은 제게 참 특별한 의미의 글이 될 거 같은데 출판하셨으면 좋겠어요~소장을 원합니다!!
소영★§ 님★ 늘 제 맘에 콕콕 와닿는 말씀으로 힘이 되어 주셔서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게도 특별한 독자님이셨던 소영 님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중록 보다 이연이 되려 퇴보한 것처럼 느껴져서 많이 위축된 마음이었는데 꾸준히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물론 글은 계속 쓸 예정이지만 다음 작품을 가지고 돌아올 날은 확답을 드릴 수 없어 죄송하네요. 다음 작품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계속 정진해야겠네요^^ 그동안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드디어 완결이 낫네요 . 이연 보면서 울고 웃고 했던데 엊그제 같은데 벌써 완결이라니 ... 아쉽네요 ㅜㅜ 이렇게 좋은 소설 오랜만에 읽게되서 기분도 좋아요. 작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충전하시고 또다른 좋은 소설로 찾아와주세요 . 기다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수고하셨구요 ~ 감사했습니다 ^^
전몸매 님★ 처음뵙는 독자님, 이시죠^^? 반갑습니다. 연재중에 삐딱선도 타보고, 성실연재도 꾸준히 지키지 못해서 그간 읽어주시는 마음이 어떠셨을지 잘 모르겠어요. 마무리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좋은 작품 들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완전아쉬워요,리원이 눈이 치료되었다면 좋았을텐데,밑에 몇편 눈팅해서 죄송해요,ㅜㅜㅜㅜ 근데 결말에서 왜 리원이 얘긴안나오나요!아...난증말륜후랑 리원이 다시 쎄쎄쎄하는거 보고싶엇는디...쨋든 소설완결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소설도 기대할께요!
뀨룩 님★ 모든 독자님들의 마음에 꼭 드는 완결은 아니지만, 이 글에 걸맞는 정도의 마무리가 되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끔 기억해주신다면 더 좋을테구요^^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점 무척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약 1년이나 작가님과 함께했네요~ 물론 한중록때 눈팅했던것 까지합하면 더 많지만;; 앞이 안보이는 리원이 륜후의 모습을 손으로 그릴때.. 머릿속으로 상상을 했는데요 순간 눈물이 찔끔;; 정말 여운이 길것같네요..그동안 수고하셨어요!!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헤르티아 님★ 꽤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한중록 때 부터 줄곧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셨던 것들 잊지않고 다음 작품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완결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그간 입원해있어서 73편부터 제때제때 보질 못했어요 ㅜ 완결이 나있다니 반갑기도하고 아쉽기도하고...^^ 윤오의 엄지손가락이 되줄 여인의 이야기도 나오면 좋을련만..딱 윤오가 리원이랑 륜후 사랑할때 나이잔수...(할망구 말투..)ㅋㅋ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완결이 나도 다음이 기대되는 분이셔요 님은 ㅜ ㅎ
햇빛의길 님★ 몸은 좀 괜찮아지셨는지 모르겠네요.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날씨마저 추워지니 건강 꼭 챙기시구요^^ 조금 늦으시더라도 늘 챙겨봐주시고 꼭 흔적 남겨주셨던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말씀은 제겐 더할나위없이 최고의 칭찬이네요. 또 좋은 작품 들고와서 보답하겠습니다.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읽기 전에 쓰는데...엄청 기대하면서 읽구 뭔가 끝나니까 되게 아쉽네요..ㅠㅠ작가님 또 보기를..^ ^
미친르샤♬ 님★ 저 역시도 뭔가 아쉽고 끝내 후련하지만은 못한 마음은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길고 어렵게 끝까지 온 만큼 서운함이 더 많이 남는 모양입니다. 곧 다음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은 하겠지만 그게 언제일지 저조차도 확신할 수가 없네요. 저도 부디 르샤님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까앍! 완결이다!!! 그동안감사하구잘읽었엉요!
햇살따뜻한마루 님★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저도 감사했습니다^^ 늘 꼬릿말로 좋은 말씀 많이 남겨주시고 힘들 때 응원해주셨던 점 잊지 않겠습니다. 완결 낸 지금 아쉬움이 남는만큼 다음번에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와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씨 추워지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