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바타르수크 샤라 몽골 국경방호처 대령(왼쪽 네번째)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 코리아 행사장에서 국경감시 소형무인기체계 구축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유콘시스템 제공유콘시스템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서 몽골 국경방호처와 국경감시 소형무인기체계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유콘시스템은 몽골에서 진행 중인 국경감시 소형무인항공기 감시체계 구축사업에 소형무인기 '리모아이(RemoEye) 002B' 기종과 시스템 적용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몽골시장을 시작으로 유콘시스템 측은 해외 현지 조립생산을 기반으로 한 로컬마케팅 전략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유콘시스템은 3년간 방위사업청과 몽골파견 국방무관의 도움을 받아 몽골 현지 비행시험 등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몽골 국경감시에 쓰일 리모아이 002B 기종은 우리 군에도 배치된 고정익 소형무인항공기며, 투척이륙뿐만 아니라 반경 15m, 높이 10m 정도의 협소한 지형에서도 자동 수직 착륙해 산악지형에서 운영할 수 있다.
이 밖에 주야간 카메라를 탑재한 감시정찰능력과 GPS교란 등 통신두절에 대비한 자동비행, 귀환시스템을 갖고 있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는 "리모아이는 10년간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국산 무인항공기로, 이른 시일 내에 국내최초 군용 무인항공기 수출이라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