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원 여러분은 영화 좋아하시나요? The-K 지기는 자칭 영화 마니아라서 공제회원 혜택은 물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을 알차게 이용하곤 하는데요. 매번 중앙 자리를 차지하고 싶지만,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탄 영화라면 원하는 자리를 예매하기란 쉽지가 않죠. 그런데 중앙만이 명당이 아니라는 사실! 영화의 종류별로 명당인 자리가 다르다고 해요. 지금부터 The-K 지기와 함께 영화별 영화관 명당을 확인해 볼까요?
한국 영화 최고! 자막 없는 더빙도 좋아요, 한국 영화(2D)
먼저 일반 영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자막이 없는 한국 영화나 더빙 영화(2D 기준)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중앙이 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앞쪽은 시선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또 너무 뒤쪽은 몰입감이 떨어질 수 있죠. 자신에게 편안한 눈높이의 중앙 혹은 앞쪽보단 이왕이면 뒤쪽을 추천합니다.
더빙보단 자막! 자막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외국 영화(2D)
자막이 있는 영화(2D 기준)는 어디가 좋을까요? 보통 자막이 있는 외국 영화의 경우 한국 영화와 달리 중앙은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자막이 화면의 하단에 있다고 가정했을 경우, 중앙보다는 자막을 읽기 시작하는 좌측이 좋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좌측이 영 불편하다면? 자신의 주시력을 파악해 자리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시력'이란 물체를 봤을 때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쪽을 말하는데요. 사람에 따라 좌안 혹은 우안, 자신의 주시력이 다르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주시력을 통해 더 자세히 보고 그만큼 피로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력이 나쁜 쪽이 주시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주시력 판단하기
1.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듭니다. 일명 OK 포즈!
2. 두 눈을 뜬 상태에서 동그라미 안으로 물체의 가운데가 오도록 지정합니다. 꼭 두 눈 뜨고 하셔야 합니다.
3. 이제 오른쪽, 왼쪽 한쪽씩 눈을 가려봅니다. 주시력에 해당하는 쪽의 눈은 처음 동그라미 안에 물체가 오도록 했던 모습 그대로 오지만 주시력이 아니라면 동그라미 안에 있던 물체가 보이지 않거나 벗어납니다.
처음과 같거나 가장 비슷한 상태에 눈을 뜬 쪽, 그쪽이 바로 자신의 주시력이 됩니다.
현실처럼 생생한 영화, 그것이 영화관에 온 이유! 3D, 4D, IMAX 영화
영상미, 몰입감이 중요한 특수 영화의 경우엔 오히려 앞자리가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개를 들어 스크린을 올려보면 입체감이 느껴져 영화를 더욱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긴 영화 상영 시간에 목 건강이 걱정된다면 중앙도 좋습니다. 특수 영화는 중아부터 앞쪽 자리를 사수하세요!
음악과 함께 하는 영화가 좋아요, 뮤지컬(음악) 영화
최근 들어 뮤지컬 영화와 같은 음악과 노래가 주를 이루는 영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화보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이 더욱 주목받기도 하죠. 음악 영화의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뒤쪽으로 자리를 잡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말이죠. 뒤쪽 중앙석은 일명 '스위트 스팟(Sweet Spot, 스위트 스폿)'이라고 불리는데요. 영화가 상영되기 전 영화관 기술팀이 음향을 측정하는 자리입니다. 이곳에서 들으면 영화에서 음악이 주는 의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앞자리만 피하면 되죠.', '가운데부터 선점해야 해요' 등의 이야기가 모든 영화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The-K 지기가 영화별 명당자리를 추천해 드렸으니 이젠 영화만 골라보세요^^! 공제회원들의 퇴근 후 완벽한 문화생활을 응원할게요!
첫댓글 저는 어느 영화나 가장 뒷자리 가운데 부분 중 오른쪽 끝.
나는 뒤에서 두 번째 줄 가운데를 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