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의 "이주민·난민 생각하고 고통 동참하자"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담화문
[텍사스(미국)=AP/뉴시스]지난 17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오기 위해 국경을 넘고 있는 아이티 이주민들. 2021.09.2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가 "이주민과 난민·실향민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며 이주민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국내이주사목위원회는 오는 25일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앞두고 낸 담화문에서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며 "이 전쟁으로 수백만 명의 난민과 이주민과 실향민들이 생겨났다. 전세계가 경제적·정치적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민자·난민들에 대한 포용을 촉구한 바 있다. 교황은 지난 5월 담화문에서 "이주민과 난민의 기여가 우리 사회의 사회적·경제적 성장 토대가 되어 왔다는 사실은 역사가 일깨워준다"며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그러하다. 이주민과 난민의 노동·젊음·열정·희생 의지가 그들을 받아들이는 공동체를 풍요롭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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