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詩 이해인
조용히 끝난 하루를 걷어 안고
그렇게도 멀리 사시는
당신의 창가에 나를 기대이면
짙푸른 시원始原의 바다를 향하여
열리는 가슴
구름이 써 놓은 하늘의 시
바람이 전해 온 불멸의 음악에
당신을 기억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작은 화산이고 싶습니다
내가 숲으로 가는
한 점 구름이었을 때
더욱 가깝고 따스했던
당신의 눈길
문득 우주가 새로워지는
놀라운 환희의 시심을
처음으로 내게 알게 한 당신
아프도록 순수한 영혼 속의 대화를
침묵 속에 빛나는 기도의 영원함을
날마다 조심스레 일깨우는 당신이여
오직 당신을 통하여
하늘로 난 하나의 문이 열리면
나의 어둠은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하고
어진 눈길 묵묵히 모아
당신이 계신 은하의 강가에서
가슴 적십니다 나는
언제나 함께 사는
멀리 가까운
나의 별이여
1971, 이해인 시집 「민들레의 영토」에서
첫댓글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연대입구 풍물거리 어디엔가
"민들레 영토" 란 찻집이 있었지요
내일 모래 4일은 운명의 하루가 되겠지요..~
목련처럼 화사한 하루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그렇지요
이렇게 글로 남의 마음을 감동을 주는
삶도 진정 축복의 삶이 아니려나요
아...
연대입구에요
신촌에 거릴 조금 알긴해도...ㅎ
이젠 아득한 지난얘기지요
그러니요
저는 확신합니다
진정 세상의 눈과 귀는 현명함으로 모든 것에
확실한 인증으로 증명 할 것입니다
하루도 행복 하시고요
은 산 님
밤중에 잠이 깨서 늦은 잠 잘 잤어요 ㅎㅎ
민들레 영토 카페도 있었는데....
마음으로 전해지는 감성이 아름다운 이 해인 시인님이시죠
항상 마음속에 담아있는걸 글로 표현하신 시인님
얼굴에 인자하심이 보이십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베란다에서 정리했습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피워주는 제라늄들이 이뻐서요
분갈이도 해주고 물도 주고 진잎도 따주고.....
늘 나와 함께 하는 베란다꽃들이지요
오늘도 이렇게 밝은 마음으로 화이팅입니다
양떼목장님
그러니요
수녀님께선 참으로 많은 달란트로
이 세상과의 여정길이지 싶어요
시인님의 고향이 강원도 양구이지 싶어요
어쩌면 그렇게 마음을 잘 그려내 주시는지요
늘 시인님의 글 접하지만
마음에 감동은 사실입니다
제라늄 님
회분 갈 일 그렇게 때때로 해줘야 하나 봅니다
우리 집엔 저 베란다 구석에
제라늄의 묶은 둥이가 있어요
솔직히 허리 때문에 들어낼 힘이 없어서
그 자리에 그냥 뒀어요
그런데
그 순을 꺾어 심어서
이번에 능곡친구 한데도 하나 나눔 했답니다
너무 튼실하게 잘 뿌릴 내렸어요 ㅎ
와...
식물들도 키워보니
자식 반듯하게 잘 성장해 주는 기분인 걸요 ㅎ
그래서 하나 나눔 했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좋은 취미로 노년에 감사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라늄 님
저는 성향이 어디 술 한잔도 못하는 세월을 살다 보니
그리 밖으로 나 다닐 자리가 그다지 없어요
이젠 베란다와 벗 하면서
동창모임이나 가끔 나가면서
이렇게 반가운 제라늄 님의 조우의 이 시간이
제일입니다
약 먹자고 밥 한술 이름 짓고 지금 카페 마중길입니다
이번에 다음 매뉴얼이 업 되면서
댓글이 길어도 통과됩니다 ㅎ
전엔 300자 이상을 혀용이 안되었는데...
말입니다
제라늄 님
양떼 님~💗
봄바람은 차갑지만 꽃은 피었습니다.
4월에도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셔요~🙇🏻♀️🙏🏻👍🏻
수녀 님 글 읽고 후딱 다녀갑니다~🙇🏻♀️
그러니요
겨울엔 오히려 추운 줄 말랐는데
요즘엔 좀 춥다는 마음이라
온도를 높이고 낮잠도 한 숨자고
오늘은 방에 TV를 교체하느라
마음으로 정신없었네요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을 우리 달리가 얼마나 낯을 가리는지요
뭐가 잘못 연결되어서
사람이 두 번씩이나 들락거리는 바람에
달리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오늘은 밖에도 못 나갔어요 ㅎ
아휴 힘들어...
그래도 사고 없이 잘 살았으니
감사해야겠습니다
또 하루는 아마 낼 세탁기 교체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