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 신은 삼성전자가 일부 메모리칩 제품 공급가격을 최대 60% 인상했다고 보도했음. 반도체 유통업체 퓨전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2GB DDR5 메모리칩 모듈의 11월 계약 가격은 239달러(약 35만 원)로 9월(149달러) 대비 60% 올랐으며, 같은 기간 16GB, 128GB DDR5 메모리칩 계약 가격도 각각 50% 오른 135달러, 1,194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짐. 토비 고너먼 퓨전월드와이드 대표는 "대형 서버 제조사나 데이터센터 건설 주체들은 이제 (메모리) 제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격 프리미엄이 극단적"이라고 설명.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17%), 엔비디아(+1.7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1.25%)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 이와 관련, 마이크 딕슨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퀀트전략 수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실적이 실망스럽다면 (주가에) 징벌이 뒤따를 수 있겠지만, 오늘 봤던 것처럼 저가 매수세가 바로 유입돼 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
▷언론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짐. 삼성전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캠퍼스의 2단지 5라인(5공장)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평택캠퍼스 5공장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임.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한편,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키옥시아가 11월 13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3.2% 하락했다며, 지금까지 주식 시장을 주도했던 AI-메모리 기업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같은 시기에 엔비디아등 AI 반도체 주식의 주가 조정도 함께 나타났다고 밝힘. 다만, 당사는 업황 체크를 통해 주가 조정이 일시적이라 생각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은 디램 가격 상승의 지속성과 27년 데이터센터 수요 공감대를 통해 장기 성장을 반영하며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
▷이 같은 소식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테스, 한양이엔지, 하나마이크론, 펨트론, 에스티아이, 피에스케이홀딩스, 제너셈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내 여행 업체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음. 지난 15일 주일 중국 대사관은 공식 위챗 계정을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며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힘. 아울러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며 "이에 따라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설명.
▷이에 중국 국유 항공사는 일본행 항공권 취소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발표.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항공 3사는 각각 항공권 취소 및 변경을 무료로 처리한다고 일제히 공지했으며,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이 출발 또는 도착지인 항공편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양국 정상 간에 확인한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이번 중국의 조치에 우려를 표명.
▷이 같은 소식 속 롯데관광개발, 참좋은여행, 노란풍선,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여행 테마가 상승. 아울러 서부T&D, GS피앤엘,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강원랜드 등 카지노, 호텔/ 리조트 테마 등도 상승. 반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 면세점 업체인 JTC는 급락세를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