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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carras16
Q. 2017년 7월 31일은 당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발표된 날이었습니다. 클럽에 합류했을 때의 기분이나 생각이 기억나시나요?
NM : "8월 1일은 제 생일입니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가 멋진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사진은 그날 캐링턴에서 찍은 거예요. 당연히 절대로 잊지 않을 겁니다."
Q. 캐링턴에 처음 와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클럽의 규모를 체감하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NM : "환상적이었죠. 합류 며칠 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걸 알았을 때, 너무나도 흥분되었습니다. 제 가족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클럽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얼른 훈련장을 밟아보고 싶었습니다."
Q.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뛴 첫 번째 경기는 2017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 컵이었죠...
NM : "네,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치른 경기였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 중거리 슛을 통해 우리 팀 득점이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물론 제게는 환상적인 날이었습니다. 2-1로 져서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제게는 멋진 날이었습니다. 제 조국인 세르비아와 가까운 곳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니까요. 많은 친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기도 했었습니다."
Q. 리그 데뷔전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웨스트 햄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었죠.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뛴 기분이 어땠나요?
NM : "환상적이었습니다. 서포터분들의 멋진 환영도 받았던 걸로 기억해요. 네, 훌륭했습니다.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네 골이나 넣었었죠."
Q. 시즌 후반기에 당신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극장 환상골을 기록하셨습니다. 그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에 있어 당신의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NM : "네. 제 개인적인 최고의 순간이었죠. 멋진 골이었지만 그뿐 아니라, 그 골로 우리는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막판에 승점 3점을 챙겼죠. 우리는 원정 팬분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고, 절대로 그 순간을 잊지 않을 겁니다."
Q. 그때 득점이 당신의 커리어에 있어 최고의 골이라고 생각하시나요?
NM : "아뇨! 제가 많은 골을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놀라운 골을 6-7번 정도 넣었습니다. 최고의 골 중 하나긴 해도 최고는 아닙니다.."
Q. 팬분들이 여전히 기억하시는 장면인 것 같아요. 당신이 공을 잡을 때마다 사람들은 아직도 '슛'이라고 소리치시죠...
NM : "네. 슛! 상대 진영에서 제가 공을 잡을 때마다, 팬분들은 '슛!'이라고 외치십니다."
Q. 이전에 선수 시절이 끝나면 코칭 커리어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었습니다. 조세, 올레, 마이클 캐릭 그리고 현재는 랄프 아래에서 뛰고 계시죠. 그런 감독들에게서 어떤 것들을 배우셨나요?
NM : "네, 저는 항상 그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자 합니다. 그들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지금껏 함께했던 모든 감독님들로부터, 저는 많은 걸 배웠습니다. 올레와 함께할 때도, 이 사진을 보면 저와 올레가 함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는 환상적인 분이에요, 제 감독님이었지만 이제는 제 친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에게서 정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올레와 함께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그는 이 클럽의 전설이기도 합니다. 영원히 전설로 남을 거예요. 올레와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Q. 우리가 자주 볼 수는 없었던 백룸 스태프 같은 다른 코칭 스탭들은 어땠나요? 그들에게서 조언이나 교훈을 받은 적이 있나요?
NM : "네 물론이죠. 올레와 함께했던 사람들 - 키어런 [맥케나], 마이클 [캐릭]... 그 누구도 잊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 모두 환상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훌륭한 일을 해냈죠. 그들은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키어런과 마이클은 어린 코치이며 이런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훈련한 건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이클과는 같이 뛰어 본 적도 있습니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사람입니다. 네, 모두 좋은 기억들 뿐이네요."
Q. 이 사진은 2020년 3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뒤 자축하는 사진입니다...
NM :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마지막 경기였죠?"
Q. 네. 분명 팬분들은 그 날을 간직하고 계실 겁니다. 이곳에서의 시간 동안, 당시 맨더비가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시나요?
NM : "네, 매우 훌륭한 팀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해요. 제 아들이 당시에 마스코트였기 떄문에 그 경기를 절대로 잊지 못할 겁니다. 경기 전에 제 아들이 우리와 함께 경기장 위에 있었습니다 [웃음]! 제 아들이 마스코트일 때마다, 혹은 경기 전에 그가 라커룸에 있을 때마다, 운이 좋게도 저는 경기를 져본 적이 없어요. 전승이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아들분께서 마스코트였던 다른 경기도 있나요?
NM : "아뇨. 경기 전에 매번 제 아들이 라커룸에 오곤 합니다. 매번 마스코트를 하지는 않았어요. 첼시전도 기억이 나네요. 그가 경기 전날에 훈련장에 있을 때마다, 우리는 그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가 두세 경기에서 이기지 못할 때 선수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 필립을 라커룸으로 다시 데려와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가자!"
Q. 그럼 선수들은 당신이 떠나길 원치 않겠네요!?
NM : "[웃으며] 네, 그 경기는 환상적인 경기였습니다. 두 번째 골은... 스콧의 장거리 골이었죠?"
Q. 그날 함성은 정말이지... 최고의 경기장 분위기 중 하나 아니었나요?
NM : "네, 그날 서포터분들은 환상적이셨습니다."
Q. 코로나로 락다운이 되자마자, 처음에는 훈련도 진행하지 못했는데 정말 이상한 기간이지 않았나요?
NM : "환상적인 날을 보낸 뒤 그 이후에는 몇 달간 끔찍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Q. 선수로서 여러분들은 그 기간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NM :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머물렀죠. 제 집에는 큰 정원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곳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다시는 이런 순간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길 바랍니다."
Q. 이 사진은 훈련 중 당신의 모습입니다...
NM : "스페인에서 맞죠?"
Q. 네 스페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위닝 팀'이라는 많은 사진을 봐왔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언제나 그 팀에 속해 있었죠. 당신이 떠난다면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당신을 그리워하지 않을까요?
NM : "네 그들은 저를 그리워할 겁니다. 저는 우리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항상 압박감을 주고자 합니다. 저는 언제나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 내가 챔피언이고, 위너야. 그러니 나를 상대하려면 동기부여가 더 되어야 하겠지! 라구요."
Q. 최근 팬 Q&A에서 당신의 별명이 늑대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NM : "네, 그들은 저를 늑대라고 부릅니다. 꼼수를 쓰는 걸 좋아하거든요. 매번 그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저는 항상 노 골이라고 하거나 오프사이드였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정말 그리울 거예요!"
Q. 드레싱 룸을 같이 썼던 선수 중에 어떤 선수를 가장 그리워하실 것 같으세요?
NM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모든 선수들이죠. 그들 모두 멋진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그리울 거에요."
Q. 이 사진은 당신와 크리스티아누가 함께 찍힌 모습입니다...
NM : "첼시전이었나요?"
Q. 네, 이번 시즌 호날두와 함께 뛰셨는데, 어떤 기분이셨나요? 크리스티아누는 엄청난 선수니까요...
NM : "네, 환상적인 선수입니다. 모든 선수들, 어린 친구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입니다. 선수들이 크리스티아누가 매일 어떻게 생활하는지, 매경기 그리고 매훈련 세션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는 위너입니다. 훌륭한 캐릭터를 가졌고 경기장 바깥에서도 매우 좋은 사람입니다. 크리스티아누와 드레싱 룸을 같이 쓸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Q. 어린 선수들이 크리스티아누에게서 배움을 얻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당신이나 후안 같은 시니어 선수들도 그에게서 많은 걸 배우셨을 것 같아요...
NM : "물론이죠. 우리는 커리어 내내, 그리고 삶을 사는 동안 항상 배웁니다. 매일매일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예요."
Q. 안토니 엘랑가가 올해 터졌고, 안토니와 한니발 그리고 가나초 같은 어린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팬분들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세대 선수들에 대해 어느 정도 기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NM : "그들 모두 훌륭한 선수들입니다. 안토니는 이미 올 시즌에 많은 경기를 뛰었습니다, 즉 그는 이 클럽에서 그가 가진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안토니는 중요한 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니발도 환상적인 선수라고 말하고 싶어요. 훌륭한 캐릭터를 가졌습니다. 그가 가진 재능을, 그는 활용해야만 합니다. 앞으로 그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고,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기대가 돼요."
Q. 한니발이 다음 시즌에는 1군 팀에서 출전 시간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는 건가요?
NM : "그러면 좋겠네요. 훈련장에서 한니발을 볼 때마다, 그는 자신의 퀄리티로 저를 놀래킵니다. 아직 어린 선수이지만, 저는 너무 기대돼요. 그가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는지 정말로 지켜보고 싶습니다."
Q. 브렌트포드전 당신이 교체로 올드 트래포드를 빠져 나오실 때 관중분들을 기립 박수를 쳐주셨습니다. 4월달에 당신이 떠날 거라는 발표가 조금은 놀라웠어요. 오랫동안 고려해오시면서 내린 결정이었나요?
NM : "네, 몇 달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결정을 내렸죠.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밤은 환상적이었습니다.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75,000명의 팬분들 앞에서 제가 받은 박수는 엄청났습니다. 제게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이 기회를 빌려 그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Q.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으실 것 같은데 맞나요? 일부 선수들에게는 이런 기회가 없으니까요.
NM : "네 물론이죠. 팬분들께서 피치 위의 제 모습을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피치 바깥에서도, 저는 모범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피치 위에서뿐 아니라 바깥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고자 노력합니다. 우리 팬분들께 이 뱃지가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피치 안팎으로 모범이 되어야겠죠. 팬분들이 그런 제 모습을 알아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교체로 빠져나올 때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당신은 팀 동료들과 악수를 하기 위해 몇 번이고 멈추셨습니다. 선수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레싱 룸에서의 동지애를 그리워하실 건가요?
NM : "선수들이 그리울 겁니다. 선수들뿐 아니라, 스탭들, 물리치료사분들, 의료진 모두가 그리울 거예요. 어느 누구도 잊고 싶지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환상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카메라에는 비추어지지 않는 분들이지만 팀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죠. 그들은 클럽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로 행복합니다. 확실한 건, 그들은 영원히 제 친구들일 거예요."
Q. 캐링턴에서 매일 선수들을 보고, 경기를 할 때마다 보니 가족 같은 느낌도 들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NM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난 5년 동안, 예를 들어 제 부모님보다 킷 맨을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웃음] 킷 맨은 매일 뵙는데 부모님은 여름에만 뵙거든요. 그러니 그들은 이제 제 가족의 일원이죠."
Q. 월요일 경기에서 가족분들이 마티치 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계신 사진을 올리신 걸 봤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떠나는 모습을 보고 슬퍼하셨는지 그들이 이곳을 그리워하실지 궁금합니다.
NM : "네, 저는 아들한테 우리가 이곳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 아들은 인스타그램을 보기 전까지는 떠난다는 걸 몰랐습니다. 포스트를 보니까 울기 시작하더라구요. 그의 모든 친구들이 이곳 학교에 있으니까요, 네 아이들이 슬퍼하긴 했지만 그게 인생입니다."
Q. 커리어의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NM : "아직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시즌을 마무리해보자구요. 6월에 아마도 제 미래를 결정지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Q. 첼시 시절을 포함해서 이곳 잉글랜드에서의 생활도 이제 10년 정도 되시지 않았나요?
NM : "8년 반 정도 되었죠."
Q. 해외로 이적할 생각이신가요?
NM : "말씀드렸듯,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선택지는 열려 있으니 지켜봅시다. 아직은 모르겠어요."
Q. 이제 마지막 질문이네요. 이미 언급하셨던 것 같기도 한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분들을 향한 마지막 메시지가 있나요?
NM : "환상적인 응원을 해주셨던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힘든 시즌을 몇 번 겪어왔다는 걸 알고 있지만, 팬분들께서 우리가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입니다, 확신해요. 시간이 조금은 걸리겠지만 유나이티드는 돌아올 것입니다. 팀을 계속해서 응원해주세요. 함께합시다."
원문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