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8살 6살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들의 성격은 활발하고 마음도 여립니다. 오늘 학교에 데리러 갔는데(학교에 일이 생겨서 점심때 모두 파함) 같은 반 남자아이랑 발로 서로 차면서 도망다니고 노는 것을 봤습니다. 여기까진 그러려니 했는데요.
집에 가야하는데 놀이터에서 도통 떠나려고 하지 않는 아이한테 이런저런 말들로 타이르다가 결국 너 내비두고 우리끼리 간다고말하고는 둘째만 데리고 차에 탔습니다. 차에서 암만 기다려도 안와서 다시 데리러 갔는데 같은 학년 여자애들 셋이서 하나같이 우리 아이가 여자애들 괴롭히고 놀리고 때리고 다닌다고, 남자애들도 때리는 듯. 학교폭력이라기 보다는 장난으로 때리는게 재밌어하는듯함. 그래서 또 돌봄교실 선생님한테도 혼났다고 저한테 이르는 것이었습니다.
유치원때도 사회성(숲을 보지않고 나무만 보는 아이정도로 설명)이 많이 좋진 않았으나 친구들과 그런데로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학교들어오니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이?? 행동한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평소에도 어디 데리고 다니면 통제가 잘 안되고 말을 잘 안듣습니다. 둘째는 얼마나 말을 잘듣고 하는 짓이 이쁜지요.
첫째에게 그렇게 타이르고 매도 들어봐도 그때뿐 8살이 된 지금도 부모나 어른들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생활할때도 동생을 심심풀이 장난감으로 생각하는지 맨날 괴롭힙니다. 노는 방식같기도 하고요.
제가 너무 애한테 윽박지르고 혼내서 그런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혼날 상황에만 그럽니다.
그외에는 칭찬도 많이 해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뽀뽀도 서로 자주 합니다.
주위가 산만하고 남에게 이목을 끄는 걸 좋아하고 이목을 끌었을때 재밌거나 반응이 좋으면 그게 좋은 행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 합니다. 처음엔 말로 타이르고 단호하게 하는데 왜 자꾸 이럴까요.
A: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맞벌이 부부이시라면 아이와 노는 시간확보가 시급합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야 아이와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많은 상호작용은 생략되고 타인에게 맡겨진 체훈육을 하면 잘 수용되지 않습니다.
관계에서 신뢰의 끈이 약하기 때문입니다.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많이 쌓으시고 훈육은 최소한으로 하되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
이번만 이번만 하면서 한두번 넘어가게 되면 아이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훈육의 방법은 성별, 연령, 특성을 고려하여 지혜롭게 해야합니다.두번째는 남자아이들의 발달과 특성을 이해하셔야 합니다.남자아이들은 행동화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초등저학년 학생들은 신체활동을 가장 선호하고 좋아합니다.요즘 아이들은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실외에 나가게 되면 욕구 통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이 억제하시더라도 잘 수용되지 않을 것입니다.기본적으로 일대일 놀이를 권유해 드리며 눈맞춤을 하는 깊은 상호작용을 많이 할 때 부모의 개입을 수용적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바깥놀이를 추천합니다.더불어 심리평가를 통하여 아이를 정확히 파악해 보시기를 바랍니다.심리치료를 통해 맞춤식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친구를 괴롭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내 자녀가 다른 친구를 괴롭힌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감정적으로 흥분하여 자녀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말로 자녀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그런 감정적인 대처는 학교폭력에 대해 현명하게 교육하는 것이 걸림돌이 됩니다.
먼저 부모의 감정을 진정시키고 차분한 태도로 자녀가 한 행동이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질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왜 아이가 다른 친구를 괴롭혔는지 아이가 속마음을 꺼내어 이야기하도록 대화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친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무리의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인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행동이었는지를 파악해야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자녀의 폭력 행위를 합리화시켜주는 과정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 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친구를 괴롭히게 된 그 배경에 어떤 이유가 있었더라도 친구를 괴롭힌 것은 스스로가 결정한 일이고, 그러기에 그런 행동을 하고자 선택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지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때 아이들은 자신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하며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선택과 책임에 대해 인정할 때까지 대화를 이어나가야합니다.
■ 적당한 처벌을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게 합니다.
아이가 평상시 누리던 특권들을 빼앗음으로써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내는지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핸드폰을 빼앗거나, 컴퓨터 사용에 대한 제한을 두는 등 방법은 아이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녀가 친구를 괴롭힌 것 행동에 대해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는지와, 괴롭히는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 입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한 부모의 태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무엇보다도 부모와 자녀가 충분한 대화시간을 가져야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자녀가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지, 학교 내에서 대인관계형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대화를 통해 수시로 자녀의 생활을 점검해야합니다.
자녀가 부모와 대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대화가 아닌 쌍방향의 깊은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형성이 건강하게 잘 되어있지 않은 경우 자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녀가 학교에서 좋은 대인관계를 갖기를 원한다면, 먼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건강하게 잘 형성되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보호나 과잉 기대로 자녀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부모에게 드러내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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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안봉. "초등학교 학교폭력 가해학생 부모의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2019. 서울
Gordon, S. (2022,August 25). 10 ways to Discipline Your Child for Bullying Others. verywellfamily. Retrieved November 17, 2022, from
https://www.verywellfamily.com/ways-discipline-child-for-bullying-others-460520
Olweus, Dan. "School bullying: Development and some important challenges." Annual review of clinical psychology 9.1 (2013): 751-780.
*사진출처: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단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