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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계절의 이야기... “이연”
異緣 #.번외
“꺄하하하!!!!! 잡아봐, 잡을 수 있으면 어서!!!!”
“야-!!! 거기 안서?!!!!”
...
“..어이쿠!! 이 놈들!!”
네 살, 다섯 살 박이 천덕꾸러기 사내 녀석 둘이 황궁 안을 제 집 마당처럼 뛰어다니다가는 미처 마주 걸어오던 키 큰 관복의 남자를 못보고 부딪치고 만다.
“앗!! 형님~!!”
“이 바보야!! 여기선 ‘태자님’이라고 불러야지!!”
조그마한 두 손님은 장난스럽게 혀를 내어 웃으며 곧 공손히 두 손을 앞에 모으고 꾸벅- 절을 한다. 인사를 받는 ‘태자님’은 오냐오냐, 기특하다는 듯 웃으며 두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형ㄴ...! 아니, 태자마마! 어디 가시는 길입니까?”
“그래, 회의장에 가는 길이거늘, 너희가 이렇게 또 궁 안에서 법석이구나.”
“죄송합니다. 저희는 지금 막 도착했어요. 막 태자마마를 뵈러 가는 길이었어요!”
“하하, 그랬구나. 태명이, 그리고 진명이. 잘들 지냈느냐?”
“네! 저희는 어제 양달에 있는 외조부님 과수원에서 돌아왔어요!”
“너희들 외조부님이 엄하기로 유명하시던데 아직도 이리 장난기가 심하다니.”
“..아직도요?”
두 꼬마는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꽤나 걱정스러운 듯한 눈빛을 건넨다.
“자, 이걸 보아라.”
관복을 입은 사내는 제 한 손을 두 꼬마의 앞에 펼쳐 보인다.
“보이느냐?”
“...안보입니다.”
“쯧쯧. 허면 아직 멀었구나. 내가 말했었지? 이건 착한 아이들에게만 온전히 보인다고.”
“왜 저희는 아직 안보일까요?”
...
“윤오 태자님! 서두르셔야 합니다-!”
한 쪽 엄지손가락이 없는 제 손을 다시 옷자락 속으로 숨기며 두 꼬마에게 인사를 건넨다.
“난 바빠서 가보아야겠구나. 별궁에 가 있거라, 좀 있다 들르마.”
“금방 오셔야 합니다!”
붕붕 손을 흔드는 두 꼬마를 뒤로하고 윤오는 걸음을 재촉한다. 내일은 과거의 주천과 벽화가 합병을 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일곱 번째 공식 행사가 있는 날이면서 동시에, 이 나라의 새 이름인 ‘천화국(夼華國)’의 일곱 번째 건국 기념일이기도 했다. ‘하늘아래 가장 영화로운 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제는 이 대륙에서 가장 번영되고 드넓은 대지를 소유한 강국이 되었다.
“태자님, 저 분들은 친왕(親王, 황태자가 아닌 황제의 아들) 자겸님의 왕자님들이 아니십니까.”
“맞습니다, 사부. 저를 보려 들렀다더군요.”
“마지막 뵈었을 때보다 많이들 자라신 듯합니다.”
“빠르지요.”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태대공은 그렇게 말했었다. 가끔은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줄 때도 있다고. 자신의 힘으로도, 그 누구의 노력으로도 바뀔 수 없는 것들은 유수같은 시간들이 다 제 방향으로 데리고 흘러간다고. 그 말처럼 화살같은 시간은 모두를 지금에 데려다 놓았다. 과거의 눈물들이란 이제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떠오르지 않는, 먼 기억에 묻혀버렸다.
“아바마마-”
회의장으로 가던 길, 윤오는 도중에 륜후를 만난다. 뭐가 그리 바쁜지 정탁을 대동하고도 허둥대는 모습이 심상치가 않다.
“정탁은 어서 가서 말을 대령하라.”
...
“아니, 곧 회의가 시작할 터인데 어딜 가시려구요.”
“대체 네 어머니 때문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구나.”
“그게 무슨-”
“이참에 황후궁에 데려다 묶어 놓기라도 해야지 원. 시녀장을 데리고 또 말을 타고서 궁 밖으로 나갔다질 않느냐.”
“그렇다면 회의는- 어마마마 일이라면 대장군에게 맡기셔도-”
가죽을 덧댄 장갑을 손에 꿰어 차며 륜후는 급히 다시 걸음을 옮기면서 웃는 얼굴로 윤오에게 답한다. 회의를 네게 일임할테니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네 어머니 기질을 잠재울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말이다.”
그리고 곧 모퉁이를 돌아 사라지는 륜후의 뒷모습을 보며 넋을 뺐던 유재와 윤오가 서로를 대하며 별 수 없다는 듯 웃어버렸다.
“폐하, 이 쪽입니다.”
“그래, 오늘은 또 어디로 갔을지.”
“궁인들 말로는 시녀장과 궁성 뒤편 큰 언덕엘 가셨다 합니다.”
성문 가까이에 륜후의 회갈색 말을 대령하고 있던 정탁의 언질은 그러했다. 어제 그 곳에서 무언갈 잃어버린 탓에 그걸 찾노라고 아침나절부터 급히 나선 것이라고. 궁성 뒤편의 큰 언덕이라면, 지금쯤 봄꽃이 만개해 있을 그 곳이다. 어제도 잔뜩 꽃바람을 묻히고 돌아와서는 또 가고 싶다며 소녀처럼 굴더니- 륜후는 함께 따르려는 정탁을 만류하고 금방 돌아오겠다는 말로 홀로 성문을 나선다.
// 異緣 //
“청아, 찾았니...?”
“아뇨, 지금 찾고 있어요. 재촉하지 마시고 거기 가만히 계세요.”
마침 꽃이 화사하게 피어 마치 융단처럼 드넓게 깔린 그 언덕에서는 리원과 아청이 주저앉아 손으로 여기저기를 짚어가며 뭔갈 열심히 찾고 있었다. 리원은 앞뒤가 어딘줄도 모르고 더듬더듬 손을 내저으며 자꾸만 자리를 이탈한다.
“아유 참, 마마 움직이시면 안돼요! 제가 찾는다니까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그걸 잃어버린 걸 알면 그 사람이 무척 화를 낼거야.”
“그러게 그건 가지고 다니지 마시라고 제가 신신당부를...!”
아청은 원망섞인 말을 하면서도 계속 땅을 짚어 ‘그것’을 찾기 바빴다. 말을 하다 멈춘 것은, 땅을 짚은 손에 심상치 않은 울림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 그것은 현실로 나타났다. 저 멀리서 황제의 회갈색 말이 멈춰서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리원은 잃어버린 것을 찾는데에 정신이 팔려 그 소리를 듣지 못한 모양이다.
“마마..”
“왜. 찾았니?”
“저.. 그게..”
입을 떼려던 찰나 말에서 내려 벌써 이만큼 가까이 다가온 륜후가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대며 눈치를 준다. 아청은 불현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마마, 저 배가 아파서..! 금방 다녀올께요!”
...
“쟤도 참..”
일부러 유난스러운 발소리를 내면서 아청은 제가 타고온 말이 있던 쪽으로 멀어졌다. 륜후는 그 틈을 타 리원에게 조금 더 가까워진다. 풀을 밟는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조심 가까워지던 그의 발은, 곧 묵직한 무언가를 밟는다. 살짝 비켜서서 주워든 그것은- 주영옥이었다. 지니고 다닐 수 있게 목걸이 형태로 작게 조각한 그것을 잃어버리고는, 제게 말도 못하고 찾느라고 여기서 이렇게 고생을 하는 중이구나. 륜후는 말아쥔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작게 웃었다.
“아휴.. 정말, 어디 있는거야..”
리원이 주저앉은 주변의 꽃들이 다 짓눌려 엉망이 되었는데도 계속 더듬더듬. 그렇게 더 지켜보려던 륜후가 입을 떼려던 찰나, 리원의 손이 제 발치를 건드리고 말았다. 그리고 금세 눈치로 제 남편임을 알아차린다.
“어.. 언제왔어요..?”
“여기서 도대체 뭘 하는거야.”
“아뇨.. 난, 잠깐..”
...
“...아청이 너..!!!”
“엉뚱한 데 화풀이 하지 말라구.”
눈치를 보는 리원의 모습이 웃겨 죽겠는데도 륜후는 일부러 퉁명스런 말투로 잔뜩 위엄을 취했다. 더 놀리다간 나중에 돌아올 원망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륜후는 리원의 곁에 같은 모양으로 자릴 잡고 앉았다.
“잃어버렸으면 말을 하지. 자꾸 이렇게 걱정 시킬거야?”
그리고는 먼지를 탈탈 털어낸 주영옥은 다시 제 주인의 목에 걸어졌다.
“그렇지만.. 미안해서.. 얼른 다시 찾으면 되니까..”
“못 찾으면.”
“못 찾으면.. 그 땐 솔직히 털어놓으려고 했어요..”
잔뜩 풀죽은 모습이 귀를 늘어뜨린 강아지 같아서 륜후는 제 한 팔에 리원을 끌어안았다. 의미가 있는 물건이라고는 하지만, 그걸 가진 주인만큼이 되랴. 잃어버리면 백 개든 천 개든 다시 만들면 되는 거라며 나긋나긋 타이르듯이 말하는 목소리에 리원도 가볍게 웃었다.
“그래도, 선물이잖아요.”
“필요하면 언제든, 다른 선물을 줄게.”
꽃잎을 잔뜩 머금은 꽃바람이 가볍게 불어왔다. 리원은 문득 생각난 듯이 자연스레 륜후의 어깨에 기대고 있던 고개를 들어 무언갈 말하려는 듯 머뭇머뭇, 분홍빛 입술을 달싹였다.
“아, 나도.. 줄 선물이 있는데..”
“뭔데?”
“있잖아요..”
고백이라도 하는 것처럼 양 볼을 붉힌 리원의 말보다 앞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아청의 목소리가 먼저 울렸다.
“아유!! 마마!! 마마, 일어나셔야 하는데~!!! 찬 데 앉아계시면 안되는데~!!!”
아청의 목소리가 온 언덕을 울리고, 정신없이 호들갑스럽게 달려온 모양에 두 사람이 뭘 그리 서두르냐며 장난스런 핀잔을 주고. 리원이 륜후의 귀에다 대고 무언가 귓속말을 하면 이내 그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 목젖이 보이도록 크게 웃는다.
꽃이 피는 계절, 꽃바람이 부는 어느 언덕에서 그 순간 가장 행복한 두 사람의 풍경.
첫댓글 어머! 마지막 장면까지 어쩌면 저렇게 표현을 간접적으로 잘쓰셨을까...^^ 륜후가 감격스러워서 눈물이라도 매달고 웃을줄 알았더니 벌떡 일어나 목젖이 보이도록 웃는다니... 하하- 저도 웃어버렸답니다- 이제 정말 이연이 끝이라고 생각하니 섭섭해서 미치겠어요~ 다음 작품.. 기다려도 되는거죠?^^;;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최고의 소설이었어요!
dmddmd 님★ 최고의 소설이라는 말씀이 지금은 부끄럽지만, 다음 작품엔 그런 말씀을 욕심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글을 쓰고 싶네요^^ 이제 한숨 돌리게 되어 후련하지만 아쉬움이 더 커서 저도 섭섭해집니다. 번외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아, 항상 궁금했던건데.. 스킨으로 깔린 저 삽화는 직접 그리신 건가요? 저 그림을 보면서 항상 리원의 이미지를 또렷이 그려볼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륜후것도 하나 그려주시면....('' )( '') 헤헤~^^ 아시잖아요 제가 륜후를 얼마나 유별나게 아끼는지..^^
dmddmd 님★ 꼬릿말 두 개 남겨주셔서 제가 잘못 본 줄 알았어요;;; 배경화면의 삽화는 물론 제가 그린건 아니예요, 웹에서 열심히 찾아낸 결과랄까요. 륜후를 그려드릴 만큼의 능력이 있다면 좋을텐데 죄송합니다^^
리원의 선물은 설마...윤오의 동생?ㅋㅋㅋ이제 정말 완결인건가요? 번외를 보니 어제 가졌던 아쉬움마저 훨훨 날린듯하네요^^그래도 한 며칠 습관적으로 이연을 찾을거 같아요 그러곤 아참 완결났었지 할거구요..멋진 다음작품 기다려도 될까요? 지난 1년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소영★§ 님★ 저도 완결을 써놓고 어쩐지 후련하지 못한 기분에 번외를 준비하긴 했지만, 역시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맘에 들어해주셔서 기쁘고 여전히 아쉽기도 합니다. 제가 되려 다음 작품에도 뵙고싶다고 부탁드리고 싶네요. 그간 감사했어요^^
원했던 완결>_< 결국 천화국으로 통합되어 같이 잘게되는군요!! 리원이 마지막에 한 말은 뭘까요?? 사랑한다는 말?? 혹은 정말 윗분 님의 말처럼 임신했다는 말? 후자면 더 좋을것같다는.. 이제 정말 완결이니 더 볼수가없겠네요ㅜ 이런 소설 감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르티아 님★ ㅎㅎ 리원이 했던 귓속말은 원하시는 어느 방향으로든 상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도 행복한 모습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저도 짐을 덜어낸 것 같이 후련합니다. 다음 작품 때 꼭 다시 뵈요^^
찬데 앉으면 안된다는거 보니 윤오 동생이 생겼나봐요 ^^ 번외도 나왔으니 진짜 끝인가요~ㅜ
까불지마ㅋ 님★ 이걸로 정말 끝이네요. 시원할 줄 알았는데 섭섭한 마음도 함께 듭니다. 여기까지 같이 와 주셔서, 그리고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임신이로구나!!윤오의 동생이로구나!!ㅋㅋㅋ...공주일듯♡
햇빛의길 님★ ㅎㅎ 성별까지 점치시다니 너무 앞서가세요^^ 번외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 조심하세요^^! 아프신 곳 얼른 나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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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연 님★ 요연 님도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기뻐해주시니까 저도 뿌듯하고 '다행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꼬릿말 감사합니다^^
어머-난그저뽀뽀정도로 생각했는디 윗분들은 임신을 많이 생각하셨구먼?
선물이있다면서 속삭였대잔아요 =ㅂ=ㅋㅋ
꾸룩 님★ 햇빛님 말씀이 정답^^ 어느 쪽으로 상상하셔도 무방합니다만ㅎㅎ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돌이켜보니 참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느긋하게 걸어와서 가는 줄도 몰랐는데 말이죠. 이제까지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마무리를 하시는 작가님의 마음처럼 제 마음도 시원섭섭합니다. 행복한 결말이라 더더욱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작가님 화이팅!
별이빛나는만큼만 님★ 후련하기도, 섭섭하기도, 서운하기도- 아쉬운 느낌의 온갖 단어들을 다 나열하고픈 복잡한 기분입니다^^ 더 열심히 할걸, 하는 후회가 드는 건 역시 그만큼 많은 것을 쏟아붓지 못했다는 증거이기에 다음 작품을 더 열정있게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그간 제 글에 쏟아주셨던 애정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했어요^^ 읽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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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수쟁이 님★ ㅎㅎ '서비스'랄 만큼 좋은 내용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보기 좋다고 해주시니 안심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어요. 한중록 때부터 줄곧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었던 점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역시리원이는륜후랑있어야제맛(?)행복한모습을보니기분이좋네요!!그동안아프고힘들었던거다잊고행복하게지냈으면좋겟네요!그동안정말재밌게읽었구요! 곧 다른소설로만나뵈면좋겠네요!! 새소설나오면쪽지부탁드립니다!!
햇살따뜻한마루 님★ 다음 작품은 더 만족하실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제게 큰 선물 남겨주신 점, 여기서나마 짧게 감사하단 인사 드릴께요^^ 다시 뵐때까지 늘 행복하세요^^
아~잘봐써요~ㅠㅠ완결신청방에 통합해서 올라가 있는 이연을 보면 왠지모르게 섭섭한 마음이라능..ㅠ윤오 동생은...그떄 장난으로 말한거였는데~^ ^ 암튼 작가님 또 보길 바래요~(한중록 끝나구 금방 만나서 진짜 반가웠었는데,,ㅠ또 헤어지다늬..)암튼~한 소설이 끝났으니 쫌 쉬세요~성실연재하시는라 수고하셨구요,,ㅠㅠ그럼 진짜루 안녕이욤,,ㅠ또 뵈요~☆
쓰고나니 '암튼'이란 말을 넘 많이 쓴듯..ㅋㅋ제 버릇이랍니다.....ㅠ
정말 멋진 소설이에요 !! 너무 너무 잘 읽었습니다. 좋은 작품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