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부터 공정·상식 무장해야"…'녹취 의혹' 이준석 작심비판이준석, 윤석열과 통화 녹취 논란에 "
남자천사
2021.08.15. 16:59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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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부터 공정·상식 무장해야"…'녹취 의혹' 이준석 작심비판
이준석, 윤석열과 통화 녹취 논란에 "녹취파일 존재하지 않아" 반박
尹,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튼튼하고 강한 국민의 나라 만들겠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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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입력 2021-08-15 12:56 | 수정 2021-08-15 13:07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찾아 백범 김구 선생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뉴데일리 DB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 유출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부터 공정과 상식으로 단단하게 무장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1야당이 정권교체 최전선" 갈등 논란 이준석 비판
윤 예비후보는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찾아 독립운동가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세력으로부터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지금 우리나라의 시대적 소명과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며 "국민의힘이라는 제1야당이 그 최전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어제와 오늘, 나라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로부터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 12일 윤 예비후보와의 통화를 녹음했고, 실무진이 녹취를 풀어 문서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통화는 윤석열 대선 캠프 신지호 정무실장이 '이준석 탄핵' 발언을 하자 윤 예비후보가 직접 유감을 표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준석 "녹취록 존재 안 해" 해명
그동안 화합을 강조하며 갈등을 봉합하려던 윤 예비후보가 통화 녹취록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 대표를 작심 비판한 것이다. 그러나 이 대표가 직접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다고 해명에 나서며 진실공방으로 번질 우려까지 생겼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해당 일자(지난 12일)에 윤 예비후보와 나눈 대화는, 60여명 이상의 언론인들로부터 구체적 내용에 대한 집중 취재가 들어왔고 대화가 길지 않아 대부분의 내용이 취재 과정에서 언론인들에게 전달됐다"며 "그런 구두로 전달된 부분이 정리돼 문건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도는 일부 녹취록 문건에 대해 "그런 전달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양식으로 보인다"며 "유출됐다는 녹취파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작성하고 유출된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이날 효창공원을 방문해 선열들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 백범 김구 선생 묘역, 윤봉길 의사 등이 묻힌 '삼의사' 묘역, 이동녕 선생 등이 묻힌 '임시정부 요인'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그는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엄혹한 시절에 희생과 헌신으로 국권을 되찾아 자유대한민국이 성립되는 데 애쓰신 분들을 찾아뵀다"며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 더욱 튼튼하고 강한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경선 토론회를 정견 발표로 바꾼다면 참석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선거의 규정과 원칙에 따른 결정이면 당연히 따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가 당헌·당규에 반한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나오자 현재로선 참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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