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씨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李明博 후보의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 사건으로 형사처벌. 朴槿惠 후보 지지하는 ‘한강포럼’ 설립, 朴槿惠 캠프의 전문가네트워크 위원장 맡아. 경선 당시 ‘오벨리스크팀’(언론특보단), ‘마포팀’ 이끌며 경선 전략과 후보 이미지 관리한 사람. 그가 경선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다”면서 한 사업가에게 20억여 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자 사업가가 검찰에 홍씨를 고발
⊙ 朴槿惠 전 대표 측: “사건 진위 여하를 떠나 朴 전 대표와 無關” ⊙ 경선 과정에서 ‘박지모’(박근혜를 지지하는 연예인 모임) 주도,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박 전 대표 지지 선언도 홍윤식씨 작품으로 알려져
2007년 한나라당 大選(대선) 후보 競 選(경선) 당시 李明博(이명박) 후보의 주민등록초본을 부정 발급 받아 처벌을 받았던 이가 최근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朴槿惠(박근혜) 전 대표의 캠프에서 ‘대외협력위원회 전문가네트워크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홍윤식(56·2008년 홍○○로 改名)씨다.
사건의 요지는 홍윤식씨가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한 사업자로부터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자금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빌렸다가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씨는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사실조차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을까.
홍윤식씨가 강성보씨에게 써 준 차용증.
홍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사업자는 서울 시내에서 주유소를 경영하고 있는 강성보(55) 사장이다. 그의 설명이다.
“2007년 4월 20일 마포 가든호텔 중식당에서 홍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를 소개해 준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입니다. A씨는 홍씨가 만든 한강포럼(2007년 2월 창립된 박근혜 지지모임)의 일에 관여했어요. 그의 권유로 나도 한강포럼 회원에 가입했어요. 박근혜 대표에 대한 호감도 있었고요. A씨는 홍씨에 대해 ‘박근혜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조만간 한나라당 내에서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는데 자금이 부족해서 홍씨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습니다. A씨는 계속 ‘홍 위원장을 만나달라’고 해서 할 수 없이 만났습니다.”
―무슨 얘기를 나눴습니까.
“홍씨는 소개해 준 사람의 말대로 정치적으로 상당한 힘이 있는 것처럼 얘기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를 물밑에서 돕고 있다’고 했어요. 홍씨는 내게 ‘주위에 여력이 있는 사람을 소개해 달라. 곧 경선이 시작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했어요. 며칠 후(5월 4일) A씨로부터 연락이 와서 강남의 한 호텔 일식당에서 다시 홍씨를 만났습니다.
홍씨는 같은 얘기를 했어요. 그는 ‘현재 경선자금으로 1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빨리 사람을 소개해 달라’고 했어요. 나는 깜짝 놀라 ‘그런 돈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고 했더니 홍씨가 ‘그럼 강 사장이 좀 도와주면 안 되겠느냐’고 했어요. 대답을 하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선거자금 100억원이 필요하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2007년 5월 12일경 강남 R호텔 23층이라고 한다. 다시 강 사장의 말이다.
“이날 홍씨는 또 다시 ‘선거자금이 필요한데 지금 돈을 만드는 제일 빠른 방법이 주식이다. 후배들이 주식으로 나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려고 한다. 10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혼자 만들기 힘든 액수니까 두세 사람이 나눠서 100억원을 만들어도 된다’고 했어요. 나는 ‘그 정도의 돈이 없다’고 한 뒤 헤어졌습니다.
그 후 소개해 준 A씨로부터 여러 차례 ‘홍씨를 도와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나는 홍씨를 만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돈도 없고 정치에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A씨가 계속 전화를 해 와서 마지못해 홍씨를 만났지요.”
6월 2일 A씨로부터 다시 연락이 와서 같은 호텔에서 홍씨를 만났다고 한다.
“홍씨는 내게 재촉했어요. 당시 언론에서 한나라당 경선 얘기가 많이 보도됐는데 홍씨가 정말 돈이 필요한 줄로 알았어요. 홍씨가 사정을 하기에 내가 ‘5억원 정도는 어떻게 할 수 있다’고 했더니 홍씨는 ‘그러면 5억원과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명의를 함께 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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