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Angels 이야기입니다.
선발
John Lackey
Kelvim Escobar
Jered Weaver
Joe Saunders
Ervin Santana
중간에 확실한 롱릴리프
Darren Oliver
셋업에
Jose Arredondo
Justin Speier
Scot Shields
마무리
Brian Fuentes
타선
C : Mike Napoli , Jeff Mathis 로테이션
1B : Kendry Morales
2B : Howie Kendrick
SS : Erick Aybar, Maicer Izturis 로테이션
3B : Chone Figgins
외야에 Vladimir Guerrero, Torii Hunter, Bobby Abreu, Juan Rivera, Gary Matthews Jr., Reggie Willits 무한물량까지..
지난시즌 비록 1라운드에서 극악상성 레드삭스에게 개발리긴 했지만, 정규시즌 유일한 100승팀이었고, K로드가 푸엔테즈로 바뀐걸
제외하면 아무런 전력의 누수가 없는 상황에서 지난시즌을 통으로 날려먹은 에스코바가 돌아오고, 바비 어브레유가 추가되었죠.
한국에서 뜬 기사들을 봐도, 미국 현지에서도 에인절스의 AL West 제패를 의심하는 언론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 선발진이 붕괴되고마니,
에이스 Lackey 부상으로 시즌 초 한달 반 결장 (둥!)
2선발 Escobar 복귀 올시즌 후반기로 연기됨 (두둥!)
시즌 초 5선발 Ervin Santana 부상으로 2달 결장 (두두둥!!!)
결국
Jered Weaver - Joe Saunders 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라인업 이탈..;;
마이너리그에 있던 에인절스 유망주 Nick Adenhart를 콜업. 첫경기 7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 3년간 아덴하트의 성장을 기다려온 저를
행복하게했으나,....
정신나간 음주운전자XX가 사거리에서 Nick의 차를 들이받아 결국 Adenhart는 그 재능을 펴보지도 못한채 먼 세상으로...
그 후 Shane Loux, Dustin Moseley, Jason Bulger, Matt Palmer, Sean O'Sullivan 등 희대의 듣보잡 선발진을 굴려먹으면서
타선에서 Morales의 포텐셜폭발, Hunter의 크레이지모드, Figgins와 Rivera의 부활 등 호재가 잇다르며 저 막장투수진으로도 그럭저럭
승수 쌓으면서 텍사스와 서부지구 1위를 다툴 수 있었죠.
하지만!!!
타선의 앵커 Gue선생이 부상으로 1달 결장에 그 후로도 DH로 가끔 나오거나, 원정길에 종종 동행하지 않는 등 불완전한 상태로 빠지고,
크레이지모드로 에인절스를 먹여살리던 Torii Hunter 역시 부상으로 한달째 결장중
지난시즌 Angels의 신데렐라였던 셋업맨 Jose Arredondo 잔부상 몇개 당하더니 구위저하+필살기 커터가 읽혀버리면서 마이너 강등,
팀 최고의 믿을맨 Scot Shields 시즌 초반 한달 뛰고 부상으로 계속 결장중...복귀 한다한다 하면서 계속 미뤄져 지금까지 왔고
Justin Speier 역시 지난시즌부터 찾아온 노쇠화 올해도 진행중...
07년 리그 최강의 계투진 Oliver-Speier-Shields-K Rod 자랑하던 에인절스의 계투진은 롱릴리프 올리버를 제외하면 전멸.
K-Rod를 대체하려 데려온 Fuentes는 계속 5점대방어율로 불지르고, 세이브 하는것도 태반이 롤러코스터. 6월 100% 세이브에
제로방어율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나 (팀성적이 좋으니 방어율은 개판이라도 일단 세이브 갯수는 많았음;;)
올스타전 끝나자마자 다시 시즌 초반 똥줄모드 가동, 기껏 2점대까지 떨어뜨려놓은 방어율 한달만에 4점대로 회귀
후반기 복귀 예상되었던 Escobar의 복귀 이번시즌 내로 힘들것으로 새로 업데이트되며 선발진 다시 구축할 필요성을...
지금은 Lackey와 Santana가 돌아와서
에이스 J. Lackey
2선발 (실질적에이스) J. Weaver
3선발 J. Saunders
4선발 E. Santana
땜빵 아무나
투수진을 돌려먹곤 있지만, 산타나 아직 부상에서 전혀 회복하지 못하는모습... 3승6패에 7점대방어율. 팀에 별다른 도움 안되지만 딱히
대체할인간이 없어서 쓰고있음;;;
돌아온 에이스 래키역시 꾸준하긴 하지만 전혀 에이스포스 안나옴
시즌 초반 2점대방어율로 승수 쓸어담던 Weaver 후반기들어 체력저하. 구위 떨어지고 방어율 치솟음- -;;
8월이 된 지금도 타선에선 Hunter, Guerrero 빠져있고 (오늘 게선생 돌아와서 3타수 1안타)
어브레유를 제외하곤 중심타선에 놓을만한 인재도 없는 개판타선으로 뻐티고있음 (모랄레스 포텐 폭발에 리베라 부활하긴 했지만 4번
쳐줄만한 인물들은 못됨)
팀 성적은 기적적으로 63승 41패 (0.606)
AL 서부지구 1위, AL 1위, 리그 전체 LA Dodgers에 이어 2위 -_-
도데체 이 성적이 어떻게 나오는지 아직도 이해불가.
Mike Scoscia 감독이 캐명장이라고 생각중;;;
선발 5ㅅ 중 3ㅅ이 부상... 기껏 콜업시킨 마이너 유망주 한경기 던지고 사망...
3,4,5번 클린업트리오중 3,4번이 부상으로 아웃. 그나마 그중 한명은 또 팀 수비의 앵커
셋업맨이 3명인 기형적으로 강력한 계투진인데 그중 2명이 부상에 한명은 노쇠
....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성적이나오는걸보니 소시아가 참 대단하긴 하고.. 부상자들 돌아오면 PO에선 어떻게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게 만드는데, 또 경쟁구단들 (텍사스,렛삭,양키즈,다저스) 선수진....
보고있자면 에인절스는 거의 2군수준...;;;
첫댓글 오늘 게선생 복귀했던데요??
네.. 돌아와서 3타수1안타 쳤다고 써놨죠. 일단 성적이 나오고있는만큼 지금 당장은 급하게 무리시킬 것 같진 않고 한경기 걸러 뛰는식으로 나오거나 갑자기 장거리를 떠야하는 원정길엔 동행을 안하거나 하는식으로 한동안은 나올것같네요.
작년 2선발이 FA로 나간데다가 이번 시즌 5월까지 두 달 만에 선발투수 6명이 부상당한 (1선발 할러데이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 모두 부상...불펜과 마이너에서 새로 올린 네 명 중 두 명 추가 부상....한 시즌 반짝 하고 사라져버린 챠신 까지 합치면 7명) 블루 제이스도 있습니다. 역대 불펜투수 최고액으로 데려온 B. J. Ryan은 두 시즌만 써먹고 방출....$126M/7년 계약한 프랜차이저 웰스는 상반기 AL 최악의 선수....그러고서도 6월까지 양키스와 레삭에 맞서서 플레이오프를 꿈꾸게 해줬다는게 신기합니다.
MLB는 잘 모르는데, 캐나다에 있어서 토론토를 자주 보거든요. 시즌 초반에 잘하다가 갑자기 삽을 푸는 이유가 그거였군요..;;
시즌 중간까지 선발진이 붕괴됐는데도 타격으로 버텼는데 어린 선수들의 타격 거품이 꺼지자 이를 받쳐줄 투수진이 없어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죠
정말로 팀을 천사들이 보호하는건가요.....;;;;; 하지만 천사들도 부상신 구제는......;;;;(신보다 아래라서 그런가....;;;)
그래도 남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성적이 좋고 존경받는 소샤 감독이 있고, 랠리몽키를 외치는 좋은 팬들도 있잖아요.. 해적단 이야기 하실 분 나올때가 됐는데~ ^^;
워싱턴이나 피츠버그 보단 낫죠.. ㅡㅡ;;
두산이도 있는데요, 애너하임은 덜한 편이죠. 투타에서 줄줄이 빠진 것에 비하면 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에인절스는 지금 6할 승률입니다. 개불쌍한 팀은 아닙죠.
작년 전체 꼴찌 . 올해도 2연패할듯 보이는 내셔널즈에 비하면...
LA에인절스는 일단 외야나 내야나 전체적으로 선수층이 두텁잖아요(투수진은 안습이지만...진짜 Nick을 앗아간 그 망할놈의 XX...)그래서 이정도까지 버틴다 생각드네요...
그래도 1위 하잖아요^^ 전 같은 지구 오클랜드 응원하니 더 속탑니다. 천사들도 부상으로 신음해서 그렇지 소속이 바뀌지 않아 우리 선수다 라는 인식이 있지만 오클은 툭하면 팔아버리고 유망주 데리고 오니... 스타급 선수나 맹활약하는 선수가 있으면 우리선수라는 생각보다는 쟤는 언제 팔릴까를 먼저 고민하게 되죠... 그래도 그놈의 정 땜에 다른 팀 응원 못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