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2023.09.17|김용열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제9회 어울림 마라톤대회 이모저모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후원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프 및 10km 마라톤, 5km 등 3종목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과 가이드 러너, 일반인 등 3,600여 명이 참가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수석부회장,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 요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부대사, 마틴 헨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국제로터리 3640지구 신영진 총재, 실명퇴치운동본부 최정남 회장, OCI홀딩스 서진석 사장, 상상인저축은행 이인섭 대표, 헨켈코리아 김영미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조형석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은 개회사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명실상부한 가을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가 가을의 문을 활짝 열었다."라며 "힘차고 활기찬 질주로 서로를 응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어울림 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소녀시대 수영(최수영)과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 가수 겸 배우 윤두준, 걸그룹 우주소녀 다영, 가수 조현아, 배우 한예리, 개그맨 강재준·이은영 부부 등 배우들과 각 분야의 여러 연예인이 함께해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지난 6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를 넘지 않지만, 수족관에서는 30㎝,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란다는 비단잉어의 하나인 '코이'를 설명하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해 깊은 울림을 주었던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늘의 주인공이신 시각장애인 참가자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지난해에도 여러분과 10km를 완주했고, 이번에는 어떻게 응원을 해드릴까 하다가 굉장히 오랜만에 달려서 걱정되긴 하지만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이번에도 꼭 완주하겠다."라고 말했다.
▲ 10km 여지 1위 이영진, 2위 정다현, 3위 배선애
▲ 10km 남자 1위 안은태, 2위 유병관, 3위 안덕기
▲ 하프 여자 1위 김하나, 2위 오슬기, 3위 우병선
▲ 하프 남자 1위 김대용, 2위 최준석, 3위 이준호
▲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36명은 가이드 러너 자원봉사자(빛나눔 동반주자단, 서울시설공단, OCI홀딩스)와 스태프 등 총 120명이 참가했으며, 배선애(시각장애 1급) 회원은 가이드 러너(빛나눔 동반주자 단원 전상근, 박인오)와 함께 10km 종목에 참가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선애 씨는 "최근 훈련을 많이 했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3등을 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 후원금 및 참가비는 시각장애인 이동권 개선 및 발전 기금에 전액 사용된다.
김용열 기자: kim384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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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시민기지협회 (civilreport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