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암은 설악산 소청봉아래 해발1,244m에있는데,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있는암자로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또한 대표적 불교성지인
5대적멸보궁의 하나로 불교신도들의 순례지로도 유명하다.
봉정암에 오르는코스중 오세암으로 오르는것보다 수렴동대피소로 오르는것이 더
쉬운코스라 한다. 봉정암까지는 5~6시간 가량소요되는데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버스로 이동하며 이후 단풍이 환상적인 수령동계곡과 백운동계곡을
거쳐 마지막 깔딱고개를 넘으면 봉정암이다.
설악산은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고 설악이라 불리운다는데 크게 내설악 외설악 남설악으로 나뉘는데
백담사~봉정암코스는 내설악에 속한다.
봉정암뒤에는 석가모니 사리탑이 있는데 설악산을 닮은 탑이라하며 그뒤 연화대에 올라서면 장엄한 설악의
장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는 용의 이빨처럼 날카로운 암봉들이 연이어 성처럼 길게 둘러쳐있는 용아장성이 있는데 워낙 산세가 험난하여
전문산악가 아니면 출입이 통제된다.
우측으로는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다는 공룡능선이 펼쳐지는데 이곳은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고 국립공원 100경중 1경에 꼽힐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하다는데 용아장성과 설악의 대표능선이다.
그리고 용아와 공룡사이에 나즈막한 능선은
오세암으로 이어지는데 여기로 하산하려고해도 작은봉우리를 서너개 넘어야 하므로 힘든다고 한다.
뒤쪽으로는 소청대피소와 1,550m의소청봉이
있고 제일 위에는 군사시설이 들어서서 출입이금지된 1,676m의 중청봉이다.
이와같이 이곳 봉정암사리탑에서 바라보면 설악산의 70%가
보인다할 정도로 좋은자리인데 봉황이 알을 품은듯한 형국의 최고의 명당자리라 하며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대사가
창건했다한다.
등산하기에 너무나 좋은 계절이기에 다소 욕심을 내어 전날 북한산등산에 이어 포항으로 내려 가는길에 설악산 봉정암에
오르기 위해 백담사로 향했다.
며칠전에 봉정암예약을 해놓았기에 느긋하게 올라서 봉정암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 대청봉이나 소청봉에 올랐다
오세암으로 하산할계획이었다.
봉정암숙박은 신도에 한하여 철야기도하다고 해야 예약할수 있으며,수용인원이 1,000명 정도되며 칼잠을
자야하는데 1인 만원이며 미역국이 주어진다.
아침7시에 용대리에서 백담사로 향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출발한후 중간에 영시암에서 제공하는
죽을 한그릇 먹고 점심때 봉정암에 도착하여 봉정암에서 제공하는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하지만 집사람의 사정상 하루 숙박도 못하고
오세암도 못가보고 사리탑만 혼자갔다가 허무하게 되돌아 내려와서,도중 오색온천에 들러서 피로를 좀푼뒤 집으로 돌아왔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봉정암 산행이었는데 너무 아쉽게 끝나버려서 허탈한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오세암으로 올라서 봉정암숙박후 공룡능선을 타고 설악동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기약해본다.
용대리 마을버스타는곳
영시암
깔딱고개
지난봄 대청봉에서 한계령가는 서북능선에서본 봉정암
봉정암숙소;칼잠을 자야하고 그래도 다리가 겹친다고함
오색온천
이번에 들리지못해 아쉬운 오세암(빌려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