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남쪽지방에는 벌써 반팔을 입고 다니는 분들이 꽤 된다는 소식과 함께 봄꽃 소식이 마구마구 올라오고 있어요..
오늘은 봄 소풍에 잘 어울리는 도시락 제3탄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 다들 마음에 준비는 하고 계신거죵? 나 뭐래니? ㅋㅋ
제가 어릴때 부터 김밥은 동글동글 맛깔스럽게 잘 말아준다는 칭찬은 가끔 들었는데 이상하게 롤,누드김밥 종류는 예쁘게 잘 안되더라구요..
특히나 롤을 말때는 밥을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야 밥알이 으깨지지 않고 만들고 난 뒤 썰어 줄때도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죠..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내공이 한참 부족한지 다른분들 처럼 동글동글 예쁘게 만들어지지가 않아서 속상하네요.. 흑흑~ ㅜㅜ
그래도 맛은 보장하니까 올 봄 소풍 나가실 때 맛있는 롤과 상큼한 딸기 샐러드 마련해서 나들이 다녀 오시면 어떨까 싶어요.. ^^*
1) 햄은 달군 팬에 볶아주고 단무지, 달걀지단, 우엉, 맛살을 썰어 속 재료를 준비해 놓으세요..
2) 맛살은 손으로 찢고 무순과 함께 마요네즈, 머스터드소스를 넣어 버무려 주세요..
3) 참치는 기름기를 빼고 마요네즈, 파슬리가루, 후추가루를 넣어 버무려 놓으세요..
4) 당근과 양상추는 곱게 채 썰고 표고버섯은 두툼한 굵기로 저며 조림장에 조려 주세요..
* 표고버섯 조림장 ▶ 간장 2큰술, 다시마육수 5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후추 약간..
5) 쌀은 씻어서 체에 밭쳐 불린 다음 다시마 한장을 넣고 일반밥 기능 취사버튼을 눌러 밥을 지어주세요..
6) 갓 지은 밥에 배합초를 끼얹고 통깨를 뿌려 고루 섞어 잘 버무린 다음 미지근하게 식혀주세요..
* 배합초 ▶ 식초 3큰술, 설탕3큰술, 소금2큰술..
7) 김발위에 랩을 덮고 김 위에 밥을 골고루 펴 준 뒤 그대로 반대로 돌려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올려 꼭꼭 잘 말아 주세요..
8) 순서대로 크래미, 참치, 샐러드를 푸짐하게 넣어 세가지 롤을 말아 주세요..
봄소풍 도시락 제 3탄! 소풍갈때 잘 어울리는 세가지 롤이 완성입니다.. ^^*
왼쪽부터 크래미 롤, 참치 롤, 샐러드 롤, 그 위에 마요네즈, 고추냉이 섞어서 먹음직스럽게 뿌려 주세요..
아~ 롤을 정말 예쁘게 잘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 모양이 생각처럼 예쁘지 않네요.. ㅜㅜ
불현둣 한마디가 팍팍~ 뇌리를 스치는데 " 못생겨도 맛은 좋아! " 배철수 아저씨가 그랬어요.. ㅋㅋ ^^;;
얘는 크래미와 무순이 들어간 크래미 롤~
얘는 기름기 쪼옥 뺀 참치와 파슬리가루가 잘 어우러진 참치 롤~
얘는 당근, 양상추, 버섯이 들어간 샐러드 롤~
양상추가 남아서 요즘 한창 맛이 오른 딸기와 함께 샐러드로 만들어 먹었어요..
다양한 롤과 딸기 샐러드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난 정말 몰랐었네.. ㅋㅋ ^^;;
봄 철에 부족한 비타민C~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를 많이 섭취해서 특히 봄철에 올라오는 기미를 잡아 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