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스톱 36계, 고스톱 장려 상소문

[윤영모]

      <고스톱 36계>

   1. 고는 쉽고 스톱은 어렵다.

   2. 꼴찌는 있어도 2등은 없다.

   3. 천적은 피해가라.

   4. 잘되는 사람을 우선 경계하라.

   5. 모르는 사람과는 길게 치지마라.

   6. 임도 보고 뽕도 따고는 없다.

   7. 기본은 백번 주고 대형을 노려라.

   8. 처음 두장에 작전있다.

   9. 파도타기 처음 30분이 중요하다.

  10. 때로는 손이 시키는 대로 하라.

  11. 정공법만 능사인가,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12. 피는 사람에게만 필요한게 아니다.

  13. 설사병은 누구에게나 있다.

  14. 나는 패도 요령껏 돌려라.

  15. 돌아가는 패도 먹는 때가 따로 있다.

  16. 승부에 관계없는 패는 손대지 말라.

  17. 화투 장기는 천천히 들일수록 좋다.

  18. 설사패 앞에서는 한번 더 생각하라.

  19. 판쓸이 기회를 남에게 주지마라.

  20. 게임룰은 한 번 더 확인하라.

  21. 2449통은 본인의 잘못, 머리를 탓하라.

  22. 물에서 놀던 사람, 산에 오르지 마라.

  23. 흔들어 당하는 것도 팔자 소관이다.

  24. 홧김에 서방질은 절대 금물이다.

  25. 한 번 잘못된 수술 돌이킬 수 없다.

  26. 초식불길을 신봉치 마라.

  27. 하수는 선을 좋아하고 고수는 말번을 좋아한다.

  28. 자기패만 애지중지 본다고 화투장 늘어나나.

       시선은 잘되는 사람에 5, 중간에 3, 자기 패에 2로 하라.

  29. 먼저 판에서 들어간 패를 눈여겨 둬라.

  30. 화투장 놓이는 순서를 기억하라.

  31. 독박과 쇼당도 기술이다.

  32. 잘 안될 때는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33. 물건 무서우면 시집가지 말고, 피바가지 무서우면 장가가지 마라.

  34. 쓰리고는 재미교포의 이름이 아니다.

  35. 문지방 넘어갈 때 웃어라. 시재관리는 은행만 하는게 아니다.

  36. 절대로 잃지 않는 수는 아예 안치는 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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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스톱 장려를 위한 상소문

     상감마마 통촉하시옵소서!

상감마마! 볼초소생 璡止(진지)생원, 죽기를 각오하고 폐하께 진언드리오니 통촉해 주시옵소서.

무릇 정치의 요새는 백성들의 뜻을 너그럽게 헤아리고, 이를 신속히 국정에 반영하는 것이라 사료되옵나이다.

요순시대가 그러하였고,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다는 링컨의 민주주의 정신이 그러하옵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온 국민의 고스톱 열기가 절정임에 비해 국가적인 제도가 미비하여 난맥상은 이루 말할 수 없사옵니다.

예를 들자옵건대 고스톱을 도박죄로 다스리니 백성들이 이를 떳떳이 즐기지 못함이 그 하나요, 독박이다 아니다, 쇼당이다 아니다, 하여 분쟁이 빈발하고 이것이 또한 지역마다 다르니 헷갈리기 짝이 없나이다.

따라서 일어, 영어, 한자 등이 잡탕으로 섞여있는 고스톱어를 국산말로 순화하고, 룰도 재정비 하소서. 예를 들자면 244 11통으로 무려 21장을 먹고도 똑똑한 놈 셋에게 당하여 분통터진 일이 어디 한 두 번이옵니까? 따라서 애석한 2등, 3등에게도 장려상이나, 조세특례조치 등으로 보상토록 하소서. 올림픽에도 은메달등 메달이 있아옵고, 대부분의 시합에도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있지 않사옵니까?

하온즉, 상감마마,!

우선 시급한 일은 고스톱진흥위원회(약칭 고진위)를 두어 난맥상을 보이는 고스톱관련 서책을 전반적으로 혁신하는 일이옵니다. 과거에 ‘국보위’니 ‘민화의’니 하여 구설수에 오르는 것과는 달리 이는 백성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것입니다.

둘째, 고스톱 전문연구소와 대학을 신설하고 대학에는 고스톱 행정과 고스톱 경영과, 쓰리고 과 등 이론과 실전을 연마할 수 있는 다양한 과를 두게 하소서. 요즘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난이 심각하오나, 고스톱은 평생 직업이니 실업자될 일이 없사옵고, 학력제한, 연령제한이 없으니 지원자가 구름같이 몰려 단연코 최고 인기학과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고스톱에서 딴돈으로 부모봉양 잘 할것이니, 효도 기풍진작과 심각한 노인문제도 자연 해결하니 이 또한 일석삼조가 아니겠나이까? 다만 사행심 조장과 패가망신의 노름으로 타락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소서‘

셋째, 차제에 온 백성의 고스톱 생활화와 영재교육을 장려하소서. 우선 태교시부터 쓰잘데 없는 음악이나 들려주지 말고, 고스톱 카세트 테이프를 틀어준다거나 부부끼리 판을 벌이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옵니다. 이왕 배울 것 하루라도 빨리 가르치면 바둑천재 이창호니 바이올린 천재 장영주 같은 고스톱 천재가 양산될 것이옵니다. 세자마마 3살이라 아직 보령이 유충하오나 총명하옵신지라, 먼저 영재교육을 시킴으로써 만백성의 모범을 보이소서. 상감마마 ! 무릇 마마의 옥체건안은 만백성의 홍복이온즉 아무쪼록 여색을 멀리하시고, 국정에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비빈처첩들과 고스톱을 즐기소서.

넷째, 국위선양을 위해 ‘월드컵 고스톱 대회’를 신설하시고, 국내 타이틀전도 장려하소서.

게임의 인기도나, 밑천 안드는 장점 때문에 개발도상국에서부터 급속히 전세계로 전파될 것입니다. 태권도에서 보듯 고스톱 종주국으로서 메달 싹쓸이는 당연할 것인즉, 서방 G7정상회담에서도 자연 마마를 우러러 볼 것입니다.

다섯째, 만시지탄은 있사오나 수십년간 일세를 풍미했던 화투짝을 이 다음엔 꼭 타임캡슐에 보관하여 후대에 전함이 지당한줄 아옵나이다. 또한 고스톱이 세계화될 때 수요가 엄청날 것인즉, 그동안 중소기업으로 춥고 배고팠던 화투 제조업자에게도 포상과 지원책을 강구하소서.

상감마마! 그 밖에도 드릴 말씀은 태산 같사오나, 불초소생, 간밤 고스톱에 똥피를 과식했는지 황공하옵게도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서 이만 물러가옵니다.

전하! 하해같은 은총으로 거듭 통촉해 주시옵소서.

[나그네 인생]

고 스톱 하면 짱구 박사 김국섭 앞에서 논하지 말라. ..... 이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꼴이다. 짱구 박사 님이 보내준 강화 인진 쑥 다 떨어 졌는데....이젠 그만 할까? 살만 하니까

[김성곤]

최근 글로벌화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추어 안방에서의 고 스돕은 카드 훌라에 밀리고 있으니, "훌라의 36계" 공고문은 언제쯤이나 나올꼬?

[최요진]

카드 훌라는 해군에서 배타고 항해 할때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군 출신 상준이가 밀리지는 않을껄...상준이는 밥만 하고나면 할일이 그것 밖에 없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