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관광코스 올레길에서 40대 여성 강모씨가 실종됐다. 2012년 7월12일 오전 8시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나선 강씨는 그대로 연락이 두절됐다. 전날인 11일 2박3일 일정 여행차 홀로 제주에 도착한 강씨는 13일 서울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14일까지도 행방이 묘연했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로 수사가 진행되던 같은 달 20일 제주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인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잘린 오른쪽 손목과 운동화가 발견됐다. 지문 검사 결과 12일 실종된 강씨의 것으로 밝혀졌고, 부패 상태로 미뤄볼 때 실종 당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강씨 가족들은 블로그를 통해 강씨를 애타게 찾았지만 강씨는 끝내 한 대나무숲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첫댓글 기분좋게 여행을 가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니 피해자는 얼마나 무서웠고,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지 가늠도 안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