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방문_ 대구 한살림 천규석 선생님과의 만남
14일 밤_ 경북대에 농포(박진영,김원한,송미연,홍석준,태다미)가 모였습니다.
정보원 동문들(김후관, 변정무, 김진원, 박진국)의 배려로 수월하게 이동하고,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답니다. 감사해요^^
15일(토)
O 시간 : 05. 1. 15. 오전 10시
O 장소 : 대구 한살림_ 천규석 선생님
O 참가자 : 7명 - 농촌포럼(박진영, 김원한, 송미연, 홍석준, 태다미)
_ 6차 순례단 플루오르 (김진원, 박진국)
_ 대구 한살림의 첫 느낌
작은 간판, 진열대 위의 식품들
소박한 느낌을 주는 판매장이었고,
판매장 내부의 2개 방 중 사무실 용도로 쓰이는 방의 옆방에서
천규석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농촌 포럼의 팀장 원한오빠가 선생님께 전국 사회복지대학생 정예화캠프에 대해 소개를
드리고, 참가자들이 선생님께 학교와 이름을 말씀드린 후 선생님의 말씀이 시작되었지요.
_ 천규석 선생님 말씀의 핵심(강조) 단어
공동체(두레), 자치(自治)주의, 공생
선생님을 뵈러 대구에 가기 전 자료를 찾아 공부하였을 때
천규석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아래와 같은 기사를 봤습니다.
"적어도 내가 먹고 입는 것만큼은 해결할 수 있어야지.
내가 먹고 입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에 대해 우리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해(자치自治 강조.)"라며 오늘날 문명의 '전문화','세분화'에 대한 우려도 나타내었다. "인간은 자기분야 외에도 두루두루 다 알아야돼 한 분야만 깊이 들어가서 자기 것만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야"라며 자신을 스스로 알고 다스리는 것이 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는 입장을 나타내었다,
"옛날에 의사가 어딨고 약사가 어딨어? 모두 서양제도지. 내 몸을 가장 잘 아는 건 자기 자신이야. 단지 의사는 보조적 입장만 해줄 수 있는 거고, 스스로 거듭나려는 자세만이 사회를 바꿀 수 있고 그게 내가 주장하는 공생농두레하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거야."
이 기사를 읽으며 한덕연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자연주의 복지철학과 맥락이 통한다고
생각했지요.
사회복지 학도인 저희들에게 천규석 선생님께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도 자신이 사회복지에 대해 모르지만 전통 공동체 사회에는 한 마을에 정신지체인, 정신장애인, 지체장애인, 아이, 노인 등 다양한 사람이 함께 지내도 장애인이라고 혹은 노인이라고 무시하지 않았으며, 우리 집 아이가 아니어도 함께 돌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십시일반 도왔는데, 복지라는 것은 장애인들은 장애인끼리 분리시켜 모아 놓았다며 전통 공동체가 지녔던 공생을 강조하셨지요.
<어록 모음>
_"현대 사회는 일과 놀이가 따로 이지만 전통 공동체에는 노동, 놀이, 문화가 하나였다."
_"기존 체제, 제도에 들어가 노예가 되지 말고, 도시에 빼앗긴 것을 찾아 농촌으로 다시 돌아가자."
_"자치는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그 자치가 아니라 자신이 옳게 생각하는 것을 스스로 하는 것이다."
_ "요즘은 개선한다는 것이 오히려 체제를 부추긴다."
예 1) 쓰레기 처리 시설을 좋게 만들면 오히려 쓰레기를 더 잘 버린다.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하자.
예 2) 환경 오염이 덜 되는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용하지 말자. 내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세제를 쓰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오염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_"농촌으로 들어와 농사를 짓는 것이 가장 직접적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이 있는 곳의 삶을 농촌 공동체로 바꾸자. 농촌의 미덕을 도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_"현재 한살림의 운영은 '장사'가 기준이 아니라 '철학'이 기준이다."
_"물건을 통해(교육보다) 오히려 큰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다."
_"농작물도 사람처럼 공생해야 한다. 단일 작물만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생태 질서를 지키며 소농을 하자."
_"욕심을 부리지 말고, 적게_ 가난하게, 나누고, 공생하고, 지속 가능한 것을 하자."
<배움>
천규석 선생님은 자신의 가치와 철학을 일관되게 지키시며 생각에 그치지 않으시고
삶에서 실천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귀농을 다른 사람들에게 권유하는 후배가 있는데, 정작 그 후배는 귀농을 하지 않아
선생님께서 너는 하지 않고, 왜 타인에게 권유하느냐고 말씀을 하신답니다.
_ 내 삶부터, 작은 행동, 언행부터 생각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_ 지금 바로 농촌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농촌 공동체의 미덕을 생활화 하자.
** 제가 말씀을 들으며 기록하고, 생각한 것을 적어보았습니다.
함께 들으신 분들께서 강의 내용 중 잘못 전달된 것이 있다면 수정해주세요^^
첫댓글 일목요연하게 말해주어서 덧붙일 말이 없네요 ^-^ 배움의 기쁨이 그득합니다.
내가 할수 있는 만큼, 최선의 노력..농촌 공동체의 미덕을...감사합니다.
넓게 알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 잘 할 수 있는 - 영역에 집중하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