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고맙고 감사한, 보고 싶고 뵙고 싶은 방지일 목사님께! ▲ 고 방지일 목사 추모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명혁 목사 ⓒ 뉴스파워 |
| 최근에 목사님께서 얼마동안 몸이 좀 불편하셨지만, 그렇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바로 지난 10일 금요일 아침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 모임을 하고 있는데, 김승욱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울려 왔습니다. 몇 시간 전인 새벽 0시 20분경에 방지일 목사님께서 운명하셨다는 너무나 놀라운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한국교회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신앙의 선배님들이 모두 우리 곁을 떠나시고 한 분이 남아계셨는데!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나? 가슴이 꽉 막히는 답답함을 지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복협 모임을 마무리하면서 저는 한복협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방지일 목사님께서 갑자기 소천 하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면서 함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기도를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104세까지 장수하게 하시다가 마지막까지 큰 어려움 없이 사시다가 우리 곁을 떠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그 몸과 영혼과 자녀들과 후손들을 위로하시고 복 주시고 천국에서 아브라함 품에 안겨서 하나님 품에 안겨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주기철 목사님께서 천국 가서도 조선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신 대로, 방 목사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장례식과 모든 예식을 통해 하나님 영광 받으시고, 우리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계기가 되도록 해 주시옵소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모두 방지일 목사님을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고 사모하면서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 기도드렸습니다. 한복협 모임을 마치자마자 CTS 기자와 21TV 기자가 추모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해서 추모의 말씀을 녹화했습니다. ▲ 그림자처럼 방지일 목사님을 옆에서 모셨던 김승욱 목사(영등포교회 원로) ⓒ 김명혁 목사 제공 |
| 저는 사무실에 잠깐 들렀다가 목사님의 시신이 안치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목사님의 영정 앞에서 머리 숙여 하나님께 감사와 간구의 기도를 드리면서 방지일 목사님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방 목사님을 아버지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있으면서 정성껏 받들어 섬기시던 김승욱 목사님과 유족 몇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과 위로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방 목사님께서 이 삼일 동안 몸이 불편하시다가 병원에 가신지 6시간 후에 운명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방 목사님께서 몸이 모두 다 닳도록 마지막까지 일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주선애 교수님이 와 계셨고, 곧 이어서 조용기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 임석순 목사님이 조문하러 오셨습니다. CGN TV와 C 채널 기자들이 또 추모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해서 추모의 말씀을 녹화했습니다. 병원을 떠나려고 하는데 제가 보낸 조화가 도착해서 목사님 영정 앞에 놓게 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보낸 조화입니다. ▲ 한복협 2011년 3월 11일 월례회 발표하신 분들을 위해 방지일 목사님께서 기도해주셨다. ⓒ 김명혁 목사 제공 |
| 사랑하고 존경하는 방지일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부족한 저에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특별한 사랑의 손길을 따뜻하게 펴시며 진솔한 말씀들을 해 주시곤 했습니다. “김 목사, 점심 대접할게” 라는 송구한 말씀을 수십 번 하셨고 제가 달려가면 일산으로 강화도로 경기도로 서울 곳곳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맛있는 음식을 사 주시곤 했습니다. 제가 식사비를 내려고 했지만 그 때마다 식당 주인이 절대로 받지 않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저뿐 아니라 선교사들을 이곳저곳으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식사를 대접해주셨지요. 목사님께서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선교사들에게 깊고 섬세한 관심을 가지고 매일 두 시간 이상 인터넷으로 메일을 주고받으시면서 사랑과 격려의 손길을 펴시곤 하셨지요. 식당으로 갈 때마다 목사님께서는 수십 년 전의 지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언제나 재미있게 저에게 해 주시곤 했지요. 목사님의 기억력은 너무너무 놀라웠습니다. 길선주 목사님, 최권능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한경직 목사님, 박윤선 목사님 등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비화들을 해 주셨지요. 목사님과 마지막 식사를 함께 한 것은 지난 9월 10일 12시 명월관에서 였습니다. 그 때는 (몇 달 전에도 그랬지만) 저희가 식사를 대접해 드렸는데 그것이 목사님과 함께 한 마지막 식사였습니다. 11월 한복협 모임에 와서 축도하시기로 되어있었는데요! 어떻게 하지요? ▲ 2014년 9월 10일 명월관에서 방지일 목사를 모시고 식사를 하고 있는 김명혁 목사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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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방지일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계시는 생각들을 저에게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시곤 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처럼 정진경 목사님처럼 말입니다 “김 목사, 나는 어제 아침 모임에서 어느 분이 회개 기도를 하면서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문제들을 조목, 조목 고발하는 설교 같은 기도를 하는데 그게 죄 고발이지 회개야. 나는 ‘아멘’이라고 할 수가 없었어. 김 목사 아멘 했어” “길선주 목사님은 사경회 때마다 찬송가 177장을 부르면서 회개와 자복을 강조했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에는 부흥사경회는 없어지고 감성적인 면으로 치우칠 수 있는 부흥회만 남게 되었어요. 그때는 성령의 지배를 받으려고 무릎을 꿇고 애를 썼는데, 지금은 각종 프로그램과 시끄러운 음악으로 성령을 지배하려고 대들어요.” “전에는 주일 아침 예배나 저녁 예배에 참석하는 신자들의 숫자가 거의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문제야요. 그리고 주일 아침에 예배 보고 교인들이 헌금 낸 돈으로 점심 먹고 오후 예배 보고 집으로 가니 참 문제야요. 우리 영등포교회도 오후 예배로 바꾸자는 말이 나오는데 방 목사 죽은 다음에 바꾸자고 해요, 나 참!”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소리를 중계하는 중계소인데 지금은 사람의 소리를 중계해요.”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려면 용광로에 들어가서 모든 더러운 것들을 녹여버려야 하고 그리고 채소가 햇빛을 받아야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가 날마다 아니 순간마다 주님의 빛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존재의 모든 오관이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듣고 느끼고 만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나 상황이나 전략이나 계획 등을 바라보는 대신 오직 주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분쟁과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야곱처럼 브니엘을 거쳐야 합니다. 즉 야곱처럼 병신이 되어야 합니다.” “삼합리교회에서 흘린 눈물의 바다를 본 후로 ‘눈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가 내 기도 제목이 되었어요. 사람들 앞에서는 그리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나 혼자 있을 때면 우는 때가 많아요. 깊은 밤중에 일어나 우는 때도 있고 혼자 길을 걸으면서 우는 때도 적지 않아요. 어린 아이는 잘 울어요. 배가 고파도 울고, 보고 싶어도 울고, 기저귀가 젖어도 울어요. 어린 아이는 우는 방법밖에 알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우리 신앙인들은 이런 의미에서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해요. 말을 못해도, 울기만 해도 아버지는 우리의 소원을 아십니다. 어린 아이는 우는 것이 그의 장기요, 유일한 방법이요 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고 통달하려고 하다 보니 울지 않게 된 것이에요. 기도의 최고봉은 눈물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 한데서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방 목사님께서는 얼마나 귀중하고 보배로운 말씀들을 해 주셨는지 모릅니다. 너무나 귀중하고 보배로운 영적인 유산을 우리들에게 물려주셨는지 모릅니다. 목사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 방지일목사님과 김명혁목사님 가족 ⓒ 김명혁 목사 제공 |
| 사랑하고 존경하는 방지일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저와 강변교회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제가 강변교회에서 은퇴하기 전 6년 동안 매년 11월 어느 주일에 오셔서 너무나 귀중한 보배로운 말씀을 전해 주시곤 했지요. 저는 원로 목사님들을 모시면서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의 부족한 목회 중 나와 강변교회 성도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채워주는 일들 중의 하나는 매년 11월에 교계의 원로 목사님들을 초청하며 주일 아침 예배를 드리는 일이다. 저녁 예배에는 현직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말씀을 듣는다. 지금까지 주일 아침에 초청한 원로분들 중에는 매년 오시는 방지일 목사님을 비롯해서 김창인 정진경 강원용 김준곤 림인식 조향록 홍순우 목사님 등이 계신다. 교파와 배경이 다른 여러 목사님들의 정제된 보석 같은 말씀들을 들으면서 강변교회 성도들은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는다. 그리고 원로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교회에서 드리는 소정의 사례와 함께 세 사람의 성도들이 자원해서 준비한 세 가지 선물도 드린다. 선물을 드리는 성도들이나 선물을 받는 원로 분들은 모두 즐거워한다.”(“나의 목회와 원로 초청예배” 목회자 신문 2005.1.29.).▲ 방지일목사님께세배하는김명혁목사,김봉화사모 ⓒ 김명혁 목사 제공 |
| 사랑하고 존경하는 방지일 목사님! 저는 방지일 목사님을 모시고 중남미 도미니카로, 모스크바로, 몽골로, 태국으로 다니면서 선교대회에 참석하곤 했는데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은 물론 저는 너무너무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2003년 7월 모스코바에서 열린 구소련 선교사대회에 참석한 소감의 일부를 적어봅니다. “황혼을 아름답게” 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기독교보 시론(03.7.19)에 실렸었습니다. “인생에게는 황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인생의 황혼을 불안과 두려움과 추함을 지니고 마감하고 어떤 사람은 인생의 황혼을 평안과 여유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마감한다. 나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구소련 선교사대회에 강사로 참석하신 94세 고령의 방지일 목사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분은 인생의 황혼을 아름답게 맞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첫째, 방지일 목사님은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에 충실한 분이다. 방지일 목사님은 선교대회의 모든 일정에 충실하게 참석했는데 새벽기도회 시간부터 늦은 밤 선교사 보고의 시간까지 한 시간도 거르지 않고 충실하게 참석했다. 휴식 시간에 잠간 밖에 나가 있다가 일정이 시작되면 누구보다 먼저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분이 시간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아계시는 것 자체가 젊은 후배 선교사들에게 감동과 격려가 되었다. 그분은 자기에게 주어진 평생의 시간과 환경에 최선을 다하며 충실한 삶을 사신 분이시다. 둘째, 방지일 목사님은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다. 방지일 목사님은 이번 선교사대회 때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간증적인 말씀을 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말이 길어지기가 쉽고 산만해지기가 쉽다. 방지일 목사님은 한 평생을 간결하고 간소하면서도 굵고 핵심적으로 사신 분이다. 셋째, 방지일 목사님은 소박하고 겸손하고 따듯하게 사시는 분이다. 방지일 목사님은 이번 선교사대회 때도 소박하고 겸손하고 따뜻한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 보였다. 최고의 예우를 받으셔도 될 분인데 러시아 비행기 3등 칸을 타고 오가셨고 수양관의 소박한 방에 유하셨다. 나는 어느 날 밤엔 난방이 되지 않은 방이 너무 추워서 자다가 일어나 바지와 긴 팔 셔츠를 입고 자기도 했다. 그러나 방 목사님은 조금도 불편해 하시지 않았고 항상 유쾌했다. 강사 한 분은 설교를 하곤 곧 사라지곤 했는데 그곳 선교사들이 ‘모스크바에서 제일 비싼 호텔에 갔다’는 말을 여러 번 하는 것을 들었다. 방 목사님은 후배 선교사들을 항상 겸손하고 따듯하게 대하셨고 아들 같은 나를 따뜻하게 대하시며 황송할 정도의 칭찬의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 인생의 황혼을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욕심을 버리면 그렇게 될 것 같다. 순교의 정신과 선교의 정신을 몸에 지니면 우리의 황혼이 보다 아름다워 질지 모른다. 돈과 자리와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우리의 황혼도 아름다워질지 모른다.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고 검소하고 겸손하고 따듯하고 충실하고 간결하게 살도록 힘을 써야 하겠다.”
2005년 10월 도미니카에서 열린 선교사대회에 참석한 소감의 일부를 적어봅니다. “기도하며 전도하고 사랑하며 선교하자”(도미니카 선교대회 보고) 라는 제목으로 쓴 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번 도미니카 선교대회는 은혜와 감동이 충만한 너무나 좋은 선교대회였습니다. 중남미의 조그만 섬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싼타 도밍고에 한국과 미국과 중남미 곳곳에서 80여명의 선교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교제하고 함께 발표하면서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함께 나누며 함께 모색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의 하이라이트들을 소개하며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째, 한국교회 선교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96세의 방지일 목사님께서 아침 기도회 메시지를 전하셨는데 이번 선교대회에서 선포된 메시지 중 가장 감명 깊은 은혜와 영감이 충만한 메시지였습니다. 확신에 넘치는 쟁쟁한 목소리와 놀라운 기억력과 에스겔 39:8 한절 말씀에 대한 깊고 폭 넓은 강해 설교에 참석자들은 모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볼찌어다.” 우리 존재의 모든 오관이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듣고 느끼고 만져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우리 자신이나 상황이나 전략이나 계획 등을 바라보는 대신 오직 주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일이 이르고 이루리니.” 인류 구원의 일과 선교의 일이 이르고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 일이 에스겔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르고 이루어지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과 사도들과 선교사들을 통해서 이르고 이루어 진다는 말씀입니다. “그 날이 이 날이니라.” 그 구원의 날은 과거에 이루어지고 미래에 이루어질 날이지만 항상 우리에게 있어서는 현재에 이루어지는 이 날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날이 이날이니라.”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구원의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날에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96세의 노구를 이끌고 도미니카에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고 다음 달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가서 또 말씀을 전하실 예정이라는 말씀에 아들과 손자들 같은 참석자들은 모두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둘째, 선교 2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지도자 몇 분들의 선교 지향적 삶과 사역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최복규 목사님은 전도사 시절부터 최근에 은퇴하시기까지 평생의 목회 사역과 부흥 사역을 선교 지향적으로 해 오셨다고 간증했습니다. 산돌중앙교회의 신동우 목사님 역시 극히 가난한 지역에서 25년 전에 목회를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선교 지향적 목회를 해 오고 있다고 간증했습니다. 미국의 이원상, 박희민, 호성기 목사와 토론토의 임현수 목사님도 선교 지향적 목회에 대한 간증을 했는데 모두 깊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셋째, 선교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선교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보고와 간증이 있었는데 너무나 큰 감동과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과테말라로 달려가서 기도의 무릎으로 선교하고 있는 김상돈 선교사의 간증은 고난과 역경의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한 사도행전적 선교의 간증이었습니다. 브라질의 오지인 떼레지나의 원주민들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원주민들과 의식주를 함께 하며 선교하고 있는 강성일 선교사의 선교 간증역시 감동과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넷째, 이번 선교대회는 선교전략 대회였기 때문에 강승삼 목사 이원상 목사 박희민 목사 전재옥 교수 김의환 박사 등 여러 선교 지도자들이 선교전략에 대한 전문적인 발표들이 있었는데 그 발표들은 많은 도전과 각성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다섯째, 수요일 밤의 모임은 뜻 깊은 감동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선교의 제 3세대인 유병국 선교사의 뜨겁고 생동적인 선교 도전에 이어 선교 제 2 세대인 최복규 목사님의 선교 일념의 평생 사역에 대한 간증이 있었는데 감동과 은혜가 충만했고 참석자들은 모두 선교에 일념 하여야 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복규 목사님의 말씀이 끝난 후 최복규 목사, 최일식 목사, 김명혁 목사, 강승삼 목사는 선교 제 1세대인 방지일 목사님 앞으로 다가가서 마루에 엎드려 큰 절을 올리며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표했는데 우리는 물론 참석자들은 모두 깊은 감동에 사로 잡혔습니다. 폐회 기도를 저보고 하라고 해서 강대에 올라가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왼편에는 최복규 목사님, 오른편에는 최일식 목사님이 서 계셨는데, 저는 감동의 울음이 북 바쳐 올라와 도저히 기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소리를 내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처음 갖는 경험이었습니다. 소리 내어 울다가 울음 섞인 목소리로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신 예수님께, 자비와 긍휼을 베푸신 하나님께, 순교의 피를 흘리신 신앙의 선배님들께, 수고의 눈물과 땀을 흘리신 신앙의 선배님들께, 그리고 선교의 현장에서 수고하고 있는 동역자들과 후배 선교사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감사의 기도를 눈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선교사들과 저들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리고 축도로 밤 집회를 마쳤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2011년 5월 2일 저녁 알펜시아리조트컨벤션센타에서 모인 합신30주년기념대회에서 “우리가 물려받은 영적 유산” 이라는 제목으로 개회예배 설교를 했는데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 “지난 30여 년을 돌아볼 때 우리들의 허물과 실수가 많았던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비판적이었고 위선적이었습니다. 말씀과 기도에 전력을 다하지도 못했고 진실과 겸손과 포용을 지니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위선과 비판의 자세를 지니는 잘못을 많이 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와 사랑으로 그리고 우리 신앙의 선배님들의 귀한 삶과 가르침으로,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의 인정과 존경을 받는 교단으로 발전했고 국내외에 인정과 존경을 받는 목회자들을 많이 배출했고 그리고 세계 곳곳에 인정과 존경을 받는 선교사들을 많이 배출하게 된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신앙의 선배님들에게 존경과 사랑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그리고 일꾼들로 존재하게 된 것은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첫째는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이기 때문이지만 둘째는 신앙의 선배들이 우리들에게 물려 준 영적 유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값진 영적 유산은 우리들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로부터 물려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방지일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경건의 삶이란 내가 수양을 쌓는다거나 내 아이큐를 개발하거나 발휘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주시는 것을 받음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영적 유산은 교육이나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물려 받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받은’ 것을 전한다고 말하면서 자기에게서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고 그리고 물려주라고 권면했습니다. 회개와 믿음과 사랑과 눈물과 헌신과 섬김과 희생과 소망과 같은 영적 유산은 도서관에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혼자 명상을 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교육이나 프로그램으로 개발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으로부터 물려받아야 생기고,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아야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한 평생 살면서 아주 조금이라도 지니며 살게 된 회개와 믿음과 사랑과 눈물과 헌신과 섬김과 희생과 소망의 영적 유산도 예수님으로부터 그리고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가장 힘써야 할 일은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일도 아니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과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영적 유산을 물려받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우리가 물려받은 영적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간증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특히 “제가 물려 받은 영적 유산”에 대한 간증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저는 평양에서 순교하신 저의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으로부터 순교 신앙의 영적 유산을 보물로 물려받았습니다. 둘째로, 저는 6.25 사변 때 대구에서 한국의 무디 이성봉 목사님으로부터 회개와 새벽기도와 은혜 사모의 영적 유산을 보물로 물려 받았습니다. 셋째로, 저는 서울로 올라와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면서 김치선 목사님으로부터 회개와 새벽기도와 은혜 사모의 영적 유산을 계속해서 보물로 물려받았습니다. 넷째로, 저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으로부터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역적 유산을 보물로 물려받았고 특히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섬김과 희생과 순교의 영적 유산을 보물로 물려받았습니다. 다섯째로, 저는 한경직 목사님으로부터 온유와 겸손, 눈물과 참회, 긍휼과 사랑 그리고 협력과 화평의 영성을 보물로 물려받았습니다. 여섯째로, 저는 박윤선 목사님으로부터 기도와 말씀, 진실과 겸손, 단순함과 소박함과 따뜻함의 영성을 보물로 물려받았습니다. ▲ 한복협 월례 기도회 및 발표회에서 축도하시는 방지일 목사님 ⓒ 김명혁 목사 제공 |
| “일곱째로, 저는 방지일 목사님으로부터 순수함과 섬세함과 정확함과 따뜻함과 눈물의 영성을 보물로 물려 받고 있습니다. 저는 방지일 목사님을 가까이에서 뵈면서 방 목사님께서 순수하고 섬세하고 정확하고 따뜻한 영적 통찰력을 지니신 분이시고 지치지 않는 열정을 지니고 달려가면서 주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시는 분이시고 그리고 순수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시는 분이심을 발견합니다. 세속화와 인간화로 치닫고 있는 한국교회를 정확하게 진단하시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시는 선지자와 제사장의 사명을 수행하고 계시는 귀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방 목사님은 또한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사랑과 격려의 손길을 펴시는 너무 고마운 분이십니다. 자주 저에게 전화를 거시고 식사를 ‘대접’하시겠다고 하시고 일산으로 강화도로 경기도로 이곳저곳으로 저를 데리고 가셔서 음식을 사주시는 정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선교사들에게 깊고 섬세한 관심을 가지고 매일 인터넷으로 메일을 보내시면서 사랑과 격려의 손길을 펴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 목사님은 다윗처럼 그리고 어린 아이처럼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우시는 분이십니다. 방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방 목사님께서 하신 주옥과 같은 말씀들을 소개하므로 방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대신 하려고 합니다. “경건의 삶이란 내가 수양을 쌓는다거나 내 아이큐를 개발하거나 발휘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주시는 것을 받음으로 생기는 것입니다.”(2011.2.11 한복협 월례모임에서). “김 목사, 나는 어제 아침 모임에서 어느 분이 회개 기도를 하면서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문제들을 조목, 조목 고발하는 듯한 기도와 한국 교회를 향해서 회개하라고 설교하는 듯한 기도를 하는데 나는 ‘아멘’이라고 할 수가 없었어.”(2011.1.22 전화 통화에서). “길선주 목사님은 사경회 때마다 찬송가 177장을 부르면서 회개와 자복을 강조했어요.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에는 부흥사경회는 없어지고 감성적인 면으로 치우칠 수 있는 부흥회만 남게 되었어요. 그때는 성령의 지배를 받으려고 무릎을 꿇고 애를 썼는데 지금은 각종 프로그램과 시끄러운 음악으로 성령을 지배하려고 대들어요.”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려면 용광로에 들어가서 모든 더러운 것들을 녹여버려야 하고 그리고 채소가 햇빛을 받아야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처럼 우리가 날마다 아니 순간마다 주님의 빛을 받아야 합니다.”(2010.1.1). “전에는 주일 아침 예배나 저녁 예배에 참석하는 신자들의 숫자가 거의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은 문제야요. 그리고 주일 아침에 예배 보고 교인들이 헌금 낸 돈으로 점심 먹고 오후 예배 보고 집으로 가니 참 문제야요. 우리 영등포교회도 오후 예배로 바꾸자는 말이 나오는데 방 목사 죽은 다음에 바꾸자고 해요, 나 참!”(2010년 1월 23일 저에게 하신 말씀).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소리를 중계하는 중계소인데 부름 받은 자들은 이 임무를 맡았어요.”(2008.12.3 63빌딩 한국교회의 밤). “우리 존재의 모든 오관이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듣고 느끼고 만져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나 상황이나 전략이나 계획 등을 바라보는 대신 오직 주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2005년 도미니카선교대회에서). “한국교회가 분쟁과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야곱처럼 브니엘을 거쳐야 합니다. 즉 야곱처럼 병신이 되어야 합니다”(2011.4.8 한복협 월례모임에서). “삼합리교회에서 흘린 눈물의 바다를 본 후로 ‘눈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가 내 기도 제목이 되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그리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나 혼자 있을 때면 우는 때가 많다. 깊은 밤중에 일어나 우는 때도 있고 혼자 길을 걸으면서 우는 때도 적지 않다. 나는 말씀을 보다가 종종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 원고를 쓰면서 찾은 성구에 도취되어 감격의 눈물을 왈칵 쏟기도 한다… 어린 아이는 잘 운다. 배가 고파도 울고, 보고 싶어도 울고, 기저귀가 젖어도 운다. 어린 아이는 우는 방법밖에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신앙인들은 이런 의미에서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한다. 말을 못해도, 울기만 해도 아버지는 우리의 소원을 아신다. 어린 아이는 우는 것이 그의 장기요, 유일한 방법이요,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한다.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고 통달하려고 하다 보니 울지 않게 된 것이다. 기도의 최고봉은 눈물의 기도이다. 기도 가운데 눈물의 기도가 제일인데, 우리는 어린 아이 한데서 이 기도를 배워야 한다.”(「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pp. 27, 28, 41, 43, 44). 얼마나 귀중하고 보배로운 영적인 유산인지 모릅니다. 다윗과 사도 바울과 막달라 마리아와 길선주 목사님과 이기풍 목사님과 이성봉 목사님과 김치선 목사님과 한경직 목사님이 지녔던 눈물의 유산을 방지일 목사님이 지니시고 우리들에게 그 유산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금년 새해 기도 제목 네 가지 중에서 네 번째를 “눈물과 수고와 희생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로 정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야 할 것은 세상의 유행도 아니고 세상의 가치관도 아닙니다.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멋진 행사나 프로그램에 치중할 것도 아닙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닮기를 소원하며 살았던 우리 신앙의 선배들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우리들에게 물려준 값진 영적인 유산들을 귀중하게 여기고 고이 간직하면서 살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성봉 목사님 탄신 백 주년 때인 2000년 5월 1일 신촌성결교회에서 기념 강의를 했고, 한경직 목사님 탄신 백 주년 때인 2002년 10월 31일 장신대에서 기념 강의를 했고, 박윤선 목사님을 기리는 정암신학강좌에서 기념 강의를 했습니다. 작년에는 손양원 목사님 순교 60주년을 맞아 전국 7곳에서 기념예배를 드리는 일에 제가 심부름을 주로 맡아서 했습니다. 저는 또한 강변교회에서 목회하면서 6년 동안 11월마다 한 달 동안 방지일 목사님, 김창인 목사님, 정진경 목사님, 강원용 목사님, 림인식 목사님, 조향록 목사님 등 한국교회의 신앙의 선배들을 모시고 말씀과 가르침과 은혜를 받곤 했습니다. 우리들이 모두 우리 신앙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새벽기도와 주일성수의 영적 유산을, 순교 신앙의 영적 유산을, 회개와 은혜 사모의 영적 유산을,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영적 유산을, 긍휼과 용서와 사랑과 섬김과 희생과 순교의 영적 유산을, 온유와 겸손, 눈물과 참회, 긍휼과 사랑, 협력과 화평의 영적 유산을, 기도와 말씀, 진실과 겸손, 단순함과 소박함과 따뜻함의 영적 유산을, 순수함과 섬세함과 정확함과 따뜻함과 눈물의 영적 유산을 물려받고 고이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그리고 우리들의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값진 유산은 세상적인 축복이나 물질적인 금 은 보화가 아닙니다. 회개와 믿음과 사랑과 눈물과 헌신과 섬김과 희생과 소망과 같은 값진 영적 유산입니다. 이와 같은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영적인 유산을 물려받고 고이 간직하시는데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 독일의 바이어 하우스 박사님과 방지일 목사님(2013.11.8) ⓒ 김명혁 목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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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방지일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2006년 12월 태국선교50주년기념에 가서 거기 모인 선교사들에게 귀중한 권면과 격려의 말씀을 2시간동안 계속해서 전해주셨는데 모두 깊은 감동과 큰 은혜를 받았지요. 그리고 2012년 5월 몽골에 가서 현지 몽골 목회자들에게 권면과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모두 전무후무한 깊은 감동과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방지일 목사님과 함께 하면서 받은 감동과 은혜의 이야기를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두 손자들도 방 목사님의 깊은 사랑을 받고 늘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귀한 선물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이제는 방지일 목사님을 몸으로 만나 뵙지도 사랑과 가르침을 받지도 못하게 되어서 너무너무 슬프로 안타깝습니다. 하늘에서도 주기철 목사님처럼 못난 우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를 힘입어 하늘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방지일 목사님을 반갑게 만나 뵙고 그래서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하게 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맙고 감사한, 보고 싶고 뵙고 싶은 방지일 목사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14일 오전 한국교회장으로 집행하는 추모 장례예배에 와서 3분간 추모사를 하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지금 짐바브웨에 와 있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서 너무너무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아침 남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김명혁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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