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
- 시 : 돌샘/이길옥 -
육신을 옭아매는 것만이 올무가 아니다.
혼까지 옴짝달싹 못 하게 옥조여야 진정한 올무다.
깊은 산속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고라니 흔적을 만난다.
오래전 살을 버리고 삭은 뼈 위에
더디 썩은 털이 수북하다.
몸만 잡아놓고 헤헤 좋아했을
올무의 녹에 묻은 고라니의 비명이
산을 떠나지 못하고 원혼으로 떠돌다
와락 나를 덮친다.
오싹한 한기가 고여 있던 산속에서
잡히지 않은 고라니의 혼백이
올무를 빠져나온 넋이
덥석 발목을 잡는다.
적어도 올무라면
몸뚱이도 혼도 몽땅 얽어매야 격에 맞고
숨도 못 쉬게 잡아매야 올무답다.
<음악 : Salot autoplay loop>RUMBA OF ROMANCE - Men say >
첫댓글 돌샘 이길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精誠이 깃든 作品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石友, 박정재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장마와 함께 하는 더위가 기를 세우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어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애천이종수 시인님, 댓글로 함께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몸 상하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