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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10. 12. 21) 하루가 무척 행복했습니다. 한양에서 녹동까지 내려오신 조현삼 목사님(광염교회,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과 이 목사님 그리고 광염 천사팀... 남도땅 끝자락까지 오셔서 한 밤을 새우고 소록도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성탄절이면 알속이 꽉찬 사랑을 담아 성탄선물을 보내주셨던 그 목사님(조 목사님)을 소록도 형제들에게 소개하며 "이 분이예요. 조현삼 목사님이 4년째 선물을 가지고 오셨어요..." 조 목사님을 소개하는 제 마음은 기뻤습니다.
"조 목사님, 목사님이 보실 때 제가 조금은 흥분해 보였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소록도 형제들의 고마워하는 그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목회 현장에서 물러앉으니 그전 같이 소록도 형제들을 섬겨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금년 성탄절은 어떻게 할까. 염려하며 기도했고, 용기를 내서 목사님께 전화를 했었는데 '번갯불에 뇌성' 처럼 즉각 사랑의 반응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소록도 심부름을 하다가 이번에는 먼 길을 1박2일로 내려오신 조 목사님께 드린 편지입니다. 아래로 이어집니다. "소록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교회를 휙 돌아보고, 설교 한번 하시고 가면 그만이거든요.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감동, 얼굴을 쳐다보며 나누는 살깊은 대회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모처럼 방문하시는 조목사님이 소록도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도록 개인적인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서울 손님들과 녹동에서 헤어졌습니다. 6시간 달려서 밤에는 유아세례식을 하셔야 한답니다. 먼 길 와 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 잊지 않을께요. 황 영 준 목사
중앙교회 앞 하차. 한 차를 가져왔지만 갯수가 넉넉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중앙교회 몫
신성교회 몫. 동성교회, 남성교회, 북성교회에도 나누어 드렸습니다
이남철 장로님 댁에 들어가 말씀을 듣는 중에 장인심 권사님도 오셨습니다. 장 권사님이 자살하려다 예수님을 영접한 일 그리고 북한 동포를 위한 통일통장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정월선 집사님의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찬양은 우리에게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한 집사님은 "근래에 들었던 가장 감동적인 찬양"이라 하더라고요.
남성교회 예배당에 모여앉아 고흥주 장로님으로부터 '벌레 인생' 처럼 살아왔던 지난 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복자로 태어난 슬픈 아이. 아~~, 여덟 살에 발병하여 학교에도 가보지 못했던 천한 인생. 시편 22편 말씀처럼 짓밟히고 버려진 인생. 여기까지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살아온 74년 세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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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사님 차거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감자탕 교회 조 목사님께서 좋은 일 많이하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