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오랫만에 산에 간다. 내일 백서방이 산에 놀러온다고 하여 풀이라도 깎아야 할 것 같아 일찍 집을 나섰다.
풀들이 무척 많이 자랐다. 가면서 연산 행복 주유소에서 기름을 4,000원 어치 사서 갔다. 예취기를 내서 보니 대에 나사도 빠졌고
기름도 그대로 두었었다. 기름을 부어 내고 새 기름을 넣고 작동을 하니 그래도 잘 된다. 우선 집 주위의 잔디를 깎았다.
오전내 했지만 다 못하고 점심을 먹고 다 했다. 쥐똥나무도 고르고 임도옆 도랑도 깎아 주었다. 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대성철물에 불렀더니 차가 왔다. 저번에 고치던 분이라 열심히 하지만 그라운드가 된다고 임시로 하고 다음에 확실히 해야 겠단다.
유리창도 창살이 내려앉아 연락을 해서 아침에 견적을 뽑았다고 32만원 이라고 하여 그대로 쓰고 다음에 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큰밭의 풀들을 뽑아 주었다. 도라지가 가끔 잘 나온 곳이 있다. 18시가 넘어 오늘 일을 끝났다. 다음에는 작은 밭과
큰밭 뽕나무, 감나무 밭의 풀을 뽑아 주어야겠다.
배앓이도 다 낫지 않았는데 오늘 너무 무리한 것 같다. 돌아오다가 마트에서 이온 음료를 한병 사서 벌컥벌컥 마셨다.
집 주위을 잔디를 갂는데도 오전내도록 했다.
주차장과 언덕도 깎아 주었다. 집앞에 백합화 뿌리를 작년에 심었더니 예쁘게 피었다.
입구의 쥐똥나무도 다듬고. 왼쪽 임도옆에 말끔히 깎았다.
장미꽃이 핀 임도 옆도 갂고 오른쪽도 갂았다. 이제 언덕도 완전히 꽃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