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에서 북문으로 100m정도 가다가 하나은행 골목에서 우측으로 가면 나오는 첫번째 사거리에 통닭집들이 있어요.
제가 이번에 3번째 가봤는데요.
처음에는 진미, 두번째는 용성, 세번째는 장안통닭으로 각기 가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통닭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당근 1시간이구요.(약간 지루한 맛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간 사람과 맛나는 냄새를 맡으며 고문을 당하는 것도 재밌어요.) 나오자 마자 먹는 이 일품 정말 쥑입니다. 캬~~ 오늘 또 가고 시포~~
배달도 해주지만 그래도 가서 직접 먹어야 제맛인것 같아요.
아참 어제 가보니 진미통닭 앞에 있던 목노치킨은 편의점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아이스크림도 할인하고요.(4~50%할인) 주인아찌도 친절하구요. 머 오픈한 지 얼마 안되서 친절한지는 몰겠지만...
어제는 주문하고 기다림이 힘겨워~~
편의점 가서 통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기다렸죠. 히히히
그러니깐 기다릴만하더라구요.
기다리기 지루하시면 테이블에 아이스크림 올려놓고 게임도 하면 좋아요.
가위바위보를 하던가~ 아니면 369를 하던가~
게임은 많으니깐 각기 선정하시구요.
어제 우린 집사람과 아들이 짝꿍하구요. 저랑 딸래미가 짝꿍해서 이 시대 최고 단순한 가위바위보로 아이스크림 떠먹기 했어요. 당근 숟가락은 한개만 받아왔어요.
애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니 어젠 100점 아빠 엄마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하지 않구선 그 맛있는 냄새에 허기진 위를 달랠 수가 없어요.
또 통닭 먹고 난 다음 아들이 아이스크림을 또 원해서 각기 하나씩 또 먹었어요. 후식으로 먹는 샤베트가 기름진 창자를 깔끔히 정리하는 느낌~~
근데요, 진미, 용성, 장안 통닭 모두 정말 맛있어요.
어릴때 먹던 그 맛 그대로예요.
똥집도 똥집이지만 집사람은 튀겨져나오는 닭발에 매료된다고 하더라구요.
수원에 이런 집들이 있어서 수원시민으로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어제 4명(아들딸 2명)이서 지출한 금액은요.
통닭1마리 10,000원
소주1병 3.000원
음료수1병 1,000원
통아이스크림 4000원짜리 2400원
설레임4개 2400원
합 18,800원이네요.
우리가족 외식 끝~~
첫댓글 저도 며칠 전에 가족들과 함께 진미통닭에 가서 후라이드 한마리 먹었는데요. 기다리는 시간이 넘 힘들어(그 맛있는 향이 내장을 찌르네요~~~ 꼬로로로록~~) 편의점 가서 아이스크림 사서 먹었는데요. 정말 싸더라구요. 글구 그 아저씨 인상도 좋았어요. 시골 구멍가게 아저씨처럼 생겼어요. 40% 세일하던데요.
님도 가셨군요. 통닭 먹고 난 다음 약간 느끼한 것이 있는데, 샤베트류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좀 개운해지더라구요. 혹시 그날 우리가 아이스크림 사서 먹고 있는데, 옆에도 사오더라구요. 혹시 그 가족분 아니세요? 그날이 삼일절인데요. 오후 5시 정도였구요. 하하하 아님 말구요. 아참 진미에서 드셨다구 하셨죠. 전 장안에서 먹었는데...
화목한 가정이시네요~~~넘 부럽네요.....우리는 언제 외식을 했던가 생각중......................
님도 한 번 가보세요.^^
읽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글이예요^-^
행복은 18,800원에서 온다~ ㅋㅋ ^-^
똥집, 마늘튀김 ...그맛도 죽음 양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