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서론
산초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3m에 달하고 줄기와 가지에 탁엽이 변해서 된 가시가 불규칙하게 있고 잎은 13~21개로 끝이 뾰족하고 특유의 향기가 있어 나무주변에 모기가 모이지 않는다고 한다.
산초나무가 암수 다른나무로서 암나무에서만 열매가 달린다. 꽃은 6월부터 9월 초까지 개체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며 열매의 성숙은 9월중순부터 10월하순 까 이루어 진다.
산초나무이 종자에는 정유함량이 높아 예로부터 종자에서 기름을 짜서 위장병이나 기관지 천식에 사용해 왔을 뿐 아니라 외부 종기의 치료에 쓰였다.
산초종자의 정유에서는 레몬린(Limonene)dl 58%, 시트로네날(Citrone)22%,베타-페렌드레네(B-phellandrene)6.4%,시네올(Cineol)2.2%,테르피노레네(Terpinolene)1.4%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산초나무 종자에서 추출한 정유물질이 국부마취 및 진통작용이 있고, 항균작용에서는 대장균, 적리균,구균류.디프테리아균,황색포도상구균,피부사상균 등에 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학과) 식물성 유지는 동물성 지방과 달리 불포화지방산인 오레인산(Oleic), 리노레산(Linoleic)의 함량이 높아 상온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므로 상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방은 체내에서 필수아미노산의 공급원이 되고 지용성 비타민인 A.D.E.K등의 운반체의 구실을 하고 있어 건강보조 식품으로서 인체에서 역할이 크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유지 생산량은 약 4만톤으로 수요량의 8.6%정도이며, 대부분의 유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유지자원의 개발은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중에서 산초기름 1리터에 2십만원~3십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생산량 부족으로 수요에 못미치는 실정이며 또한 자생지의 환경변화와 농 산촌의 노동력부족으로 야생산초나무의 열매생산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폐농경지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재배하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묘목기르기
종자 채취후 젖은 모래에 섞어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봄에 꺼내어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된다.
너무 밀식하면 묘의상태가 도장하므로 드물게 파종하고 그래도 배면 솎아준다(줄뿌림) 접을 붙이려면 두 줄로 심어 다음해에 우량한 품종의 산초나무를 접을 붙여서 묘목을 양성하면 확실한 결과를 볼 수 있다.
1년생 대목의 줄기가 너무 가늘어서 잘 키운 것만 붙이고 나머지는 다음해에 붙인다. 활착이 잘되지 않는 경향이 있음
2.식재 및 관리
실생묘와 접목묘에서 1년간 생장한 묘목 중에서 건전한 것을 3m*2m간격으로 식재한다. 아주 척박한 토양이 아닐 때에는 시비를 하지 않고 식재하면 활착율을 높일 수 있다. 산초나무는 일년생 가지 끝에서 결실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재배자는 산초나무의 가지를 많이 늘리는 기술이 필요하다 .
3.수확
열매 수확은 식재 후 2~3년부터 매년 수확할 수 있다. 성숙한 열매가 3분의1정도 벌어지고 종자가 검게 될 때의 10월 중 하순에 수확하여 2~3일 정도 반 음지에서 건조하면 종피에서 빠져 나온다.이때 열매를 너무 심하게 건조시키면 착유량이 적으므로 정선된 열매는 즉시 착유하는 것이 좋다.
결론
옛부터 산초나무 열매의 기름을 민가에서 위장병이나 기관지 천식,부스럼 등의 치료제로 이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의학적으로 그 효능이 밝혀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산림 내에서 일부 자생하고 있는 열매를 채취하여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계속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번식법이나 재배기술이 정립되어야 할 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