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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 ㅡ 변산반도 국립공원
산 행 일 - 2019,06,15 (토)
누 구 랑 ㅡ 통영축산농협산악회정기산행(43명)
산행코스 ㅡ 남여치-월영암-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내소사
이동거리 9.3km 소요시간 4시간36분 이동시간 4시간25분 휴식시간 11분 평균속력 2,24km/h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봄인가 싶었는데 기온은 여름같은 날씨로 변하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의 중순에 그늘산을 찾아서 내변산국립공원으로 간다
변산반도 하나의명찰인 개암사는 내소사 맞은편에 있으며 옛변한의왕궁터 이기도하다 역사에 전하는바에 의하면 삼한시대에 진한과 마한을 변산이라 불을 밝이며 변산의 그곳땅 변천이 슬픈패망을 대변해주고 있다 울금바위 우진암은 변환의 마지막 저항지이고 뒷날 이곳에 백제왕조가 섰으나 백제마저 이산성에서 똑같은 패망의 길을 걷는다 바로 이곳 변산산성이 한,중,일 삼국역사기록에 나오는 주류성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한다 울금산성에서 백제가 마지막 까지 항거 했으나 나당 연합군에 의해서 백제란이름이 끝난곳이며 백제왕조의 패잔병들은 일본으로 망명하였으며 엔제다시 고향땅을 밟을수있을까 그들이 남신 탄식소리수는 20만명이 넘었다고하니 오늘 그탄식소리를 들어보려한다
(06:00)고려병원앞에서 출발하여 죽림중앙매장앞에서 일행 태우고 고속도로를따라 가다가 주암휴게소에서 잠시쉬어간다 고속도로 를 벗어나 일반도로를 타고 변산반도의 국립공원으로 숨어든다
(09;45)남여치에도착하니 예전에 없었던 월영암주차장이라는 널직한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 하차하여 산행준비하고 단체사진남기고 산행시작하여 내소사로 하산할것이다 치(峙)는 고개치(峙)자로 고개를 의미하는데 지리산 서부능선에 치(峙)가 들어간 고개가 많다 정령치,팔랑치,고둔치등 전북지역의 고개에 주로사용하고 있다 남여치는 비고적 완만하지만 고개이다 바다가의산을 바닥에서 시작하는것보다 고개에서 시작하는것이오르기 수월하다 남여치(峙)의 유래는 이완용이 전라도 관찰사로 있을때 변산의 비경인 낙조대에 올라 "서해낙조"를 감상하고 남여(藍輿)(의자와 비슷하나 위를 덥지않은승교)를 타고 쌍선봉을 올랐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09:50)산행시작부터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변산이 낮은 산이지만 야잡아 보지마라는듯이 된비알을 타고 오른다 얼마안가서 등어리에서는 등골을 타고 흐르는 땀의 정체를 느낄수 있을정도이고 이마에서도 송골송골 땀이맺힌다 오름길은 쌍선봉을 올라서야 끝이날것이다 변산의 주봉이 의상봉(508m)는 공군부대가 자리잡고있어 산행이 어러운데 그래서 쌍선봉이주봉역할을 한다하는데 이봉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올라야 하나보다
(10;25)쌍선봉갈림길에 도착하니 등산로 폐쇄라고 막아두었다 국립공원에서는 막아놓은곳에 들어가면 20만원의 가태로를 물어야한다 할수없이 우회길로 간다 내심속으로는 정상을 꼭 올라보고싶지만 한편으로는 깍아지른듯이 가파른 급경사로를 우회하는바람에 산길이 다소 수월해진것은 사실이다 우회로이라서 평지로 가다보니 샘터가 나오고
(10;27)샘에는 물이 넘칠정도로 가득 고여 있으나 바가지가 없으니 마실수도 없고 절입구를 알리는 안내푯말이 있어 절집이 가까워졌음을 알수있다
(10:30)쌍선봉삼거리이다 쌍선봉 올라가는걸 양방향 모두 막아 놓았다 능선따라 조금내려서니 절집이 보이고
(10;37)월명암에 도착하니 흰쌉살개두마리가 손님을 맞이 한다 법구경을 읽어본다
"살아있는것들의 행복을 위하여 "
모든것은 폭력을 두러워하고 죽음을 두러워한다 이 이치를 자기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하지말라 모든생명은 안락을 바라는데 폭력으로 이들을 해치는자는 자신의 안락을 구할자라도 뒷세상의 안락은 얻지못한다 산것을 몸소죽여서는 안된다 또남을 시켜 죽여서도안된다 그리고 죽이는것을보고 묵인해도 안된다 난폭한것을 두러워하는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거두어야한다 (법구경)
월명암에는 부설전이 있다는데 이부설전(浮雪傳)은 월명암을 창건했다는 부설거사에 얽힌전설을 바탕으로 쓰여진책이다 그내용을 보면 부설이 태어나면서부터의 행적과 월명암에서 함께 수도생활(修道生活)을 한 영조(靈祖),영희(靈凞)두스님과의 법담(法談)과 부설거사의 오도송(悟道頌)이 기록되어 있고 사부송(四浮頌)과 팔죽시(八竹詩)도 함께 기록되어 있으며 저자(著者)와 연대는 미상이다
월명암을 지나 가는길은 널직하고 부드러운 산길이 계속되더니 한풀꺽어서 내려서는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11:01)바위전망대에서 앞으로 가야할 관음봉과 세봉은뚜렷한데 그뒤로는 의상봉이 감늠되고 봉래구곡계곡이 어럿푸시 조망된다 이제부터는 길게 이어지는 내림길이 발걸음을 느리게 한다 까탈스런내림길내려서니 평지가 나타나고
(11:20)자연보호현장비에 내려선다 풀벌레소리 새소리만 들리던 한적하던 산길이 시걸벅적해진다 반대편으로 오는산객들과 내변산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산객들로 산은 온통 등산객과 관광객들로 꽉차 버린다 산길은 예전에 없던 계단과 마포까지 깔아놓아 걷기는 편안하다 이곳이 봉래구곡이다 봉래구곡이란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신선대의 신선암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내변산을 지나 서해바다인 해창까지 이어지는 계류로 약20km의 구간에서 만들어진 아홉개의 구곡을 말한다 제1곡(대소),제2곡(직소폭포),제3곡(분옥담), 제4곡(선녀탕),제5곡(봉래곡),제6곡(금강소),제7곡(영지),제8곡(백천),제9곡(암지)까지 아홉개의 멋진 비경을 만들며 힘차게 흐른다 직소폭포를 흐른물이 구절양장으로 꺾이고 감돌아 펑퍼짐한 반석위로 흐르는 물줄기를 이루며 다시몇구비 감돌아 반석아래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머무는듯 넘나드는 이곳이 봉래구곡으로 현재의 봉래구곡이라 불리우는곳은 원래제5곡인 봉래곡으로 9곡중 가장중심지인 관계로 어느때 부터인지 9곡을 대변하는 이름으로 봉래구곡이 되어버린것이다
(11:23)직소보 전망대에 올라선다 이높은 산위에 호수가 있다 이 직소보는 1991년 부안댐이 건설되기전에 부안군민의 비상식수원으로 사용할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보"이다 직소폭포에서 떨어진물이 분옥담,선녀탕을 지나 이곳 직소보에 모이며 이전망대의 모양은 "미선나무열매모양"을 형상화 하여 부드러운곡선의미(美)를 살렸다한다
(11:37)직소폭포전망대에 올라선다 직소폭포는 변산8경의 제1경으로 변산최고의 절경으로 이름나 있다 높이22.5m이며 예리한 칼날로 잘라낸 육중한 암벽단애를 흰포말을 일으키며 뇌성같은 소리를 내면서 쉴새없이 쏟아진다고 소개 하는데 가뭄으로 물줄기가 영 형편없고 어린애들 오줌살 같은니 볼품이 없다 발아래는 분옥담과 선녀탕이 조망된다 여기서 물한모금 마시고 숨한번 고른다 걷기좋은 산길을 따라 계곡를 옆에두고 걷는다
(12;05)재백이삼거리에 도착한다 지금까지는 평지에 가까운 계곡길을 걸었지만 이제부터는 가파른 오름길로 접어든다 날씨가 무더워 땀좀흘리며 올라서니 널찍한바위전망대이다
(12;26)마당바위에 올라서서 조망을 즐기는데 말나리가 예쁘게 피어서 힘들게 올라온 나를 반긴다 물한모금 마시며 뒤따라오는 일행을 기다려본다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라 한참을 기다리며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땀을 시키고 휴식을 하고 다시 올라간다
(12:55)관음봉에 올라선다 변산8경중 제3경"소사모종" 관음봉 아래에 곰소만의 푸른바다를 내려다보며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 내소사 경내에는 아름들이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차있고 해질무렵 어둠을 뚫고 고즈넉한 산사에서 울러퍼지는 저넉종소리에 신비로운정경을 제3경으로 한다고 한다 정상에서의 막힘없는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선다
(13:35)관음봉삼거리에서 일행들은 점심상을 차린다 난 고구마 한쪽으로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한다 항상 그랬듯이 안먹고는 걷겠는데 많이 먹고는 걷기가 힘들어 산에서는 먹는걸 참아버리는 습관이 들어 버렸서 배고품을 모르고 습관이 되어 버렸다
(13:43)내소사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절집은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내려서는 산길은 예전그대로 이다
(14:07)내소사에 들려 참배하고 절집구경 삼매경에 빠진다 1988년6월에 이곳산과계곡 바다를 연결 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 하였다 내소사는 백제무왕34년(633)년에 혜구 두타스님의 원력에 의해 창건 하였는데 대웅전단청은 지금도 미완성 그대로 남아있다 단청을 안하고 그대로 남아 있는 이유는 전하는바에 의하면 법당공사가 끝날무럽 한화공이 찾아와서 무보수로 법당단청을 맡아칠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100일동안 절대로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말했다 그런데 99일차되는날에 내소사를 찾은 한 사마승이 문틈으로 법당안을 보고말았다 법당안에서 칠작업을 하고있던 화공은 보이지않고 새한마리가 입에다 붓을 물고 몸에서 나는 물감으로 색칠를 하고있다 인기척에 놀라 새는 그만 푸드덕하고 어디론가 날아갔는데 그새가 뒤뜰에서 떨어져죽고말았는데 사람이 찾아가보니 새가 아니라 호랑이시체로 변해 있었다 한다 사람들은 죽은 호랑이를 회생시키려 하였으나 끝내 살리지 못하고 할수없이 내생소생이라하고 잘묻어 주었다고 한다 지금도 내소사 대웅전 한쪽기퉁이는 미쳐 칠하지못한 하루분량 공백 단청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그단청을 칠해주길 내소사 스님들은 조석으로 절하고 기원하고 있다고 한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쇠못하나쓰지 않고 모두 나무로만 깍아끼워 맞추었으며 장식이 아주 화려하고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건물양식을 띠고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단청은 모두 퇴색되어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났으면서도 그특유의 고풍스러움과 화려함은 여전히 느낄수있다 꽃문살은 연꽃,국화등의 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데 그모양이 문마다 다르고 섬세함을 엿볼수 있다 아름들이 전나무숲길을 따라 일주문까지 나오면 그밖은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굽는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내소사 스님들 어느향기에 취할까?
(14;26)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종료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남여치에서 산행시작 합니다
샘터가있는곳
쌍선봉 오름길을 양방향 모두 막아놓았습니다
월명암 대웅전
자연보호현장탑이 있는 계곡에 내려섭니다
직소보 전망대
산위에 직소보가 있어 산상호수가 있습니다
분옥담과 선녀탕 전망대
직소폭포의모습(수량많을때의모습)
말나리곷이 활짝피어 반갑게 맞이 합니다
관음봉 오르면서
관음봉정상석이 새로워졌습니다
오늘 같이 동행해준 후배
내소사전망대에서 바라본 절집의 모습이 주변경관과 잘 어울립니다
대웅보전 문창살의 조각된 문양이예술품입니다 선조들의 섬세함을 엿볼수 있습니다
꽃문살은 연꽃,국화등의 꽃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데 그모양이 문마다 다릅니다
내소사 경내의 수령이 (1,000년)된다는 군나무가 고즈넉한 산사에 방문객을 맞이 합니다
내소사 경내를 빠져 나오면 양옆으로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어 가을이면 홍엽으로 장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