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밀라노공항 도착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30분 정시에 도착했다. 12시간을 날아서 온 것이다. 어스름 저녁 풍경이다. 두 번째로 온 공항이다. 몇 년 전 서유럽을 여행할 때 왔었다. 시차는 한국과 -7시간, 지금 한국시간으로는 4월 14일 새벽 1시 30분이다.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을 로마와 밀라노, 두 길로 분리하여 안내한다. 밀라노를 경유하여 로마로 가는 비행기라서 그렇다. 우리 일행은 밀라노 쪽으로 나왔다. 아까 기내에서 만났던 그 부부는 로마 쪽으로 갔다가 다시 탑승하여 로마로 가서 이스라엘로 갈 것이다. 밀라노공항에서 교포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밀라노공항은 육중하고 예술적이다. 공항 주변에 푸른 빛 나무들이 많다. 한국보다 빠른 계절로 봄빛이다. 공항서 30분쯤 소요되는 곳에 오늘 유숙할 호텔이 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다. 스위스까지는 30분 거리다. 이탈리아는 작년에 금융위기로 금년 1월부터 혼란한 정국이다. 학자 출신의 새로운 수상이 자리에 올랐다. G7국가인데 로마가 휘청거린다. 이탈리아는 반도국가다. 시칠리아섬은 한국의 제주도와 같다. 밀라노는 개마고원, 피렌체는 한반도의 평양, 나폴리는 남한의 서산, 로마는 대전과 같다. 밀라노에서 피렌체까지는 4시간 거리, 밀라노에서 베니스 상인의 베네치아는 3시간 거리다. 내일 여행할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서쪽의 휴양지 바다 마을이다. 절벽 마을 5개가 연결되어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어느새 버스는 호텔 가까이 왔다. 호텔은 박람회장 바로 곁에 있다. 버스는 박람회장의 길을 따라 호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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