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의 자금난으로 한때 공사가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었던 안산시 화랑오토캠핑장이 오는 20일 개장한다.
안산도시공사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안에 야영장 10만369㎡, 캠핑장 시설 3만7109㎡ 규모의 현대식 자동차 캠핑장을 조성했다.
캠핑 공간 1면의 면적은 수도권 캠핑장 중 가장 넓은 80㎡이다.
4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이 85곳이 있고, 오토캠핑에 필요한 샤워장·탈의실·식기세척실·화장실 등 기본시설을 갖췄다.
대신 그릴·그늘막·랜턴 등 숙영에 필요한 용품은 대여가 되지 않아 이용객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캠핑장은 일반(81사이트)과 캐라반(4사이트)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하루 승용차 1대당 일반 사이트 2만원~2만천원, 캐라반 사이트 3만원~4만원, 전기사용료 3천원, 샤워장이용료 1천원이다. 단, 1면의 캠핑장에 6명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 1인당 3,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사용예정일 5일 전에 예약 취소하면 선납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나 사용당일 날 취소할 경우 선납금의 70%만 환불받을 수 있다.
학교장 추천 등을 받은 초·중·고생과 장애인,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등은 이용요금의 50%만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이용은 캠핑장 누리집(http://camp.ansanuc.net/index.camp)에 회원가입을 한 후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공사 측은 정식 개장에 앞서 12일~21일(18일은 휴장)까지 무료로 개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은 종량제 봉투요금 630원만 내면 된다.<풀뿌리 안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