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소식 건강의 섬 완도서 도시민 약초채취 체험대도시 소비자 초청…향토산업 육성 ‘박차’

[비초]

 

　완도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완도군 약산도에서 대도시 소비자초청 현장체험행사를 가졌다.<사진>

약산면에는 예로부터 130여종의 생약초가 자생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궁중에 약재를 공급했던 곳으로서 조약도(助藥島)라 불리우고 있다.

특히 약산의 삼지구엽초와 온갖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완도군은 이를 바탕으로 생약초 테마파크 조성과 향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약산생약초특화연합회와 서울 구로구 태영아파트 부녀회 간에 상호 친목합의서 작성 및 생산지 현장 체험, 문화유적지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산약초 채취 체험을 통해 삼지구엽초를 처음 알게 된 태영아파트 부녀회원들은 그 모양에 신기해하며 약초의 효능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약산의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의 맛에 반해 부녀회원들이 앞으로 새끼흑염소를 분양받아 10~12개월간 약산(조약도)에서 사육토록한 후 비용만 부담하고 보양식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완도의 향토자원인 생약초와 흑염소를 대도시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고, 지역특화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주민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태영아파트 부녀회 체험단 일행은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전복양식장, 수산물판매코너 등을 둘러보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완도의 농수특산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평생고객이 되어 꾸준히 완도산을 애용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적극 홍보하겠다는 다짐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