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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학번 |
소속(대학,과,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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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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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불어교육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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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어학후교환 |
대학 |
U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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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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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moi@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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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에 관한 기본 정보 |
UNK는 미국 Nebraska주 Kearney에 있는 대학입니다. University of Nebraska는 Kearney 이외에도 Omaha와 Lincoln에도 각각 있습니다; UNO, UNL. |
지역 및 생활에 관한 기본 정보 |
Kearney는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작은 마을입니다. Nebraska주 자체가 대도시 보다는 작은 시골마을 느낌이 나는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Kearney는 그 중에서도 작은 편입니다. 1. 기숙사와 오프캠퍼스: 우선 저의 학교생활을 말하자면 저는 1학기에는 CTE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이곳은 2인 1실이지만 화장실은 옆방 친구들과 공유하기에 화장실은 4명이 같이 씁니다. 같은 방 쓰는 친구를 roommate라고 부듯이 화장실을 공유하는 옆방 친구들은 suitemate라고 부릅니다. 제 룸메이트는 한국인이었고, 스윗메이트는 둘 다 미국인이었습니다. 저는 스윗메이트 보다는 앞방 친구와 더 친하게 지냈지만 보통은 스윗메이트와 친해집니다. 1학기 말 쯤에는 친해진 친구와 룸메이트를 하기 위해 같이 Nester North로 옮겼습니다. Nester와 Antelope은 4명 혹은 2명의 룸메이트들과 거실과 부엌을 공유하지만 각자 독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니어, 시니어 같은 고학년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CTE와 비교해봤을 때 확실히 훨씬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2학기가 되었을 때 사정이 생겨 기숙사를 나와서 off-campus로 옮겼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자취 개념입니다. 오프캠으로 나온 가장 큰 이유는 음식 때문입니다. 기숙사생들은 무조건 카페테리아에서 먹어야 하는데 여기 음식이 저와 정말 안 맞았습니다. 좋아하는 한국인 분들도 있지만 제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안 좋아했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에 반해 오프캠으로 나오면 엄청나게 비용절감을 할 수 있습니다. Kearney가 소도시여서 그런지 대학가 근처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집값이 엄청 저렴합니다. 유틸리티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기숙사 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또한 직접 Walmart에서 장을 봐서 음식을 해먹기 때문에 비용 감소는 물론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학교 밖을 나와서 생활하기 때문에 학교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자연스레 캠퍼스 친구들과 만나기 힘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친구를 사귀고 난 뒤에 오프캠으로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생활: 미국은 대도시가 아닌 이상 건물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특히 Kearney와 같은 소도시의 경우 이동할 때 차가 필수입니다. 버스가 따로 없기 때문에 Kearney Cab이라는 택시를 이용하거나 차가 있는 친구한테 부탁해야 합니다. Downtown까지는 걸어 갈만 하지만 그 이상은 걸어가기에는 힘듭니다. Kearney에 딱히 놀만한 곳이 없습니다. 영화관, 볼링장, 음식점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있는 이 곳들도 멀기에 자주 가진 않았습니다.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Harmon Park라는 공원입니다. 캠퍼스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으로 가끔 친구들과 가서 누워있다 오거나 샌드위치를 먹고 왔습니다. 이 외에도 공원이 더 있지만 걸어가기에는 조금 멉니다. 하지만 그만큼 크고 예쁩니다. Kearney의 다운타운은 딱히 놀 곳이 없습니다. 몇몇 가게들과 몇몇 스포츠 바와 카페 2개 정도가 있습니다. 가게는 보통 5시쯤 문을 닫고 스포츠 바는 12시쯤 문을 닫습니다. 가장 오래 문을 여는 곳은 Cunninghams이라는 술집인데 이 곳도 1시에 문을 닫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주말에는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만 지루한 것이 하니라 모두가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다같이 모여서 노는 편입니다. 주로 파티에 가서 놀았는데 다같이 춤을 추고 놀기 때문에 상당히 즐겁습니다. |
수강과목 및 수업활동에 관한 정보 |
저는 토플 성적 없이 갔기 때문에 1학기는 ELI 수업을 듣고 2학기에는 학교수업을 들었습니다. 어학후교환의 경우 1학기 초와 말에 치는 시험을 통과 못하면 2학기 학교수업을 듣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저는 1학기 초에 시험에 통과했기 때문에 1학기부터 ELI 수업과 학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ELI는 굳이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학생들이라면 이미 중학교 때 배웠을 내용들을 다시 배우는 기분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도 딱히 체계적으로 수업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저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들은 브라질 친구들도 저와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좋은 점은 선생님들이 천천히 말씀하기 때문에 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1학기는 학교 수업 2개를 들었습니다. 마케팅원론과 경영학원론이었는데 둘 다 300번대 수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3학년이 듣는 수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교수님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 너무 힘들어서 수업 가기가 너무 싫었는데 귀가 조금 트이자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2학기에는 PE라는 체육과목 4개와 불어수업, 스피치 수업, 발음 수업을 들었습니다. 우선 제가 들은 PE는 한 과목당 0.5로 학기 전반부, 후반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전반부에는 Rock Climbing과 요가를 듣고 후반부에는 Zumba와 요가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소프트볼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 인원 부족으로 폐강돼서 들을 수 없었습니다. 락클라이밍은 흥미로운 수업이었으나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져서 손의 힘이 부족한 저는 힘들었습니다. 불어수업은 저희 과 학점 때문에 들었는데 불어로 수업을 진행해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학생 참여가 활발했던 수업이라서 제일 재미있게 들은 수업이었습니다. 스피치는 매번 주제에 맞는 발표를 하는 수업입니다. 처음엔 그 많은 미국인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게 엄청 창피했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준비를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발음 수업은 1학점 짜리로 대학원생들이 인터내셔널 학생들의 발음 교정을 도와주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학점 부담이 없고 제일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업이라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수강신청 방법은 쉽습니다. 처음 학교 OT 때 Advisor한테 데려다 줍니다. Advisor들이 수강신청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
기타 과외활동에 관한 정보 |
1. 호스트패밀리: 저의 미국생활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분은 호스트패밀리입니다. 호스트패밀리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재미있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호스트패밀리 집에 초대를 받아 저녁식사를 함께 하거나, 할로윈을 맞아 Pumpkin Carving을 만들거나, 이웃들한테 사탕을 얻으러 다니거나, 맛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Hockey 경기 관람 등을 했습니다. 반대로 호스트 패밀리를 Korean Festival, International Food Festival에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호스트 패밀리가 없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것을 덕분에 재미있게 경험하고 왔습니다. 특히 Hockey는 진작에 가지 못한 것을 후회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Kearney를 떠날 때 제일 슬펐던 것이 호스트패밀리와 이별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한 Kearney 생활을 했습니다. 2. 여행: 방학 때마다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갔습니다. 미국 대학생활에서 가장 놀란 점은 방학이 많은 거였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 Fall Break, Thanksgiving day, Winter Break, Spring Break 총 4번을 쉬었습니다. 가을방학에는 Chicago, 겨울방학에는 서부, 봄방학에는 Seattle, 모든 학기가 끝나고는 뉴욕을 갔다 왔습니다. 중간중간 휴일에 근처 Omaha나 Kansas City, Missouri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지역은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근처인 Omaha에 대해 말하자면 Kearney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입니다. Nebraska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공항이 있어 다른 도시를 갈 때 주로 Omaha를 통해 나갑니다. Omaha에는 쇼핑몰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포에버21, 더바디샵, 아베크롬비 등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Kearney에서 못하던 쇼핑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쇼핑몰 근처에 Cheese Cake Factory도 있습니다. 좀 떨어진 곳에 아시안 마켓도 있기 때문에 라면이나 여러 한국 식재료 등을 구할 수 있습니다. |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 후 얻은 것에 관한 정보 |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은 리스닝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갔을 때 정말 영어를 엄청 못했습니다. 특히 리스닝은 거의 안되다 싶은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있으면서 좋든싫든 영어를 계속 듣게 되니 자연스레 귀가 트이게 됐습니다. 물론 아직도 잘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제가 이 정도까지 성장한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
후배들에게 조언 |
앞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분들, 혹은 아직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정말 후회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미국에 1년 있으면서 제가 한국에만 있었으면 절대 못했을 것들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비록 1년 밖에 안 다녀왔지만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비록 그 중에 나쁜 기억도 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주위 친구들 모두 다녀오길 잘했다고 말하며,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재미있는 교환학생 생활 하고 오시길 바래요! |
기타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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